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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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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4장 1-6절, 거짓 목자들(23년 9월 13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9-13 00:58    조회 1,303    댓글 0  
 

에스겔 34:1-6

거짓 목자들

찬송가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3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4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6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오늘 이 시간에는 “거짓 목자들” 이와 같은 제목으로 에스겔서를 잠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안에는, 목자와 양이 나오는데요. 목자는 유다의 지도자들을 가리키고 양은 백성들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당시 목자 된 유다의 지도자들이 양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돌보지 않는 거짓 목자라고 말씀하며, 그들 때문에 백성들이 유리하고 흩어졌다고 말씀하는데 본문을 읽어가면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1-2절을 읽겠습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이사야에게 임하여 어떤 이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재앙의 화가 미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누구에게 화가 있으리라? 바로 이스라엘 목자들. 구체적으로는 유다의 정치 지도자들입니다. 물론 영적 지도자도 포함할 수 있겠지만, 예루살렘의 함락에 책임이 있는 정치 관료로 보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화가 있다고 한 이유는 그들이 백성들의 목자, 지도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도자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간단하게 써 있습니다.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양 된 백성을 돌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아는 시편 23편에도 목자가 양들을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한다고 했던 것처럼, 백성의 지도자라면 백성을 먹이고 돌봐야 하는 것입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고,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시 유다 지도자들은 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유다는 망해가며 백성들은 유리하며 고통 당하고 있는데도, 자기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 라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유다의 왕과 정치 관료들이 자기 배만 채우고, 연약하고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양들을 돌보지 않았던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 가운데 자기 배만 채우는 지도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런 지도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실 남의 사정이 어떠하든 신경쓰지 않고 자기만 배불리는 이기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하거늘 지도자의 위치에서 누군가를 도울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사람이 자기 뱃속만 배부리려 한다면 더더욱 옳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미 익히 아시지만 지도자의 위치는 나름의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자리라는 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남을 돌보고 양육하라고 직분과 은혜를 주었을 수 있는데, 그것은 내 명예와 이름을 지키라고 주신 게 아닙니다. 우리가 혹시라도 직분과 본분을 잊은 채 내 욕심과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지 않기를 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자에게는 양을 먹이고 돌보는 것이 사명이듯, 마땅한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4절을 읽어보겠습니다.


3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4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이어지는 3-4절에서는 당시 유다의 지도자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떠했다? 역시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입니다. 그 어떤 희생도 하지 않습니다. 살진 양을 잡아 기름을 먹으며 털을 입는 등 수혜를 취하지만 양 떼는 먹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백성들을 착취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 “다만 포악으로 다스렸도다..” 입니다. 더더군다나 연약한 자 병든 자 상한 자 쫓기는 자 잃어버린 자를 돌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구절에서 다시 깨닫기는 지도자는 강한 자 있는 자 배운 자만 돌보는 게 아닙니다. 말씀에 나오는 대로 연약한 자, 아픈 자, 상한 자, 쫓기는 자, 잃어버린 자를 돌봐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눈이 높은 데 거하지 않으며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정치적 영적 지도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사람들로서 마땅히 가난하고 헐벗고 병든 이들을 돌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관련 말씀 마태복음 25장 40절을 읽습니다. 


[마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여러분, 주님의 시선은 이 땅의 낮은 곳에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주님의 손과 발로서 주님을 따라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할줄 믿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연약한 자, 아픈 자, 상한 자, 쫓기는 자, 잃어버린 자를 돌보시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본문 5절을 읽습니다. 


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5절에 보시면, 목자가 없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아시겠지만 목자의 역할을 했던 백성의 지도자가 아예 전무했던 건 아닙니다.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목자 답지 못했기 때문에 목자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목자다운 목자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졌다,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다.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포로로 끌려갔던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목자가 없다는 말은 참 서글픈 일입니다. 그런데 더 서글픈 건 목자라고 믿었는데 목자다운 목자가 아니면 더 가슴 아픈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진정으로 믿고 신뢰할 목자는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참 목자, 선한 목자가 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선한 목자라 했습니다. 관련말씀 요한복음 10장 11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요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예수님은 우리가 들짐승의 밥, 마귀의 멋이감이 되도록 방치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지키고 도우시며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도 버리고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보배 피를 쏟아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가 소망을 둘 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참 목자 예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목자 없이 흩어지고 방황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우리가 할 일은 참 목자, 선한 목자 예수님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그 분을 따라가면 생명의 꼴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 6절입니다.


6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내 양 떼가..” 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서 알 수 있는 바, 유다의 정치 관료들이 함부로 대했던 그 유다 백성들은 실상 하나님의 양 떼,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란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양 떼를 유다 지도자들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따라서 유다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소유를 맡아 돌보던 것으로서 백성들을 더 강한 책임감으로 돌봐야 했건만, 유다 지도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6절 말씀대로, 양 떼가 지면에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다고 했는데, 이 장소들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던 장소로도 볼 수 있어서, 이 구절 안에는 백성들이 하나님 신앙이 아닌 거짓 우상을 섬기는 자리로 빠졌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건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그들을 돌이키고 붙잡아주는 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목자의 사명은 자기 양들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만약이라도 양들을 잃어버리거나 양들이 잘못된 길로 빠졌을 때 찾고 돌이켜야 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지도자들은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고 잘못된 길로 빠질 때도 돌이키지 않고 사랑으로 호소하지도 않는 무책임한 모습이었습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오늘 말씀을 나누면서 이 땅의 정치 지도자들이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이 나라를 공의롭게 다스릴 수 있도록 기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이 땅의 영적 지도자들이 이 땅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만약 거짓과 탐욕 우상에 치우친 영혼들이 있다면 다시 복음 앞에 되돌이킬 수 있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게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양 떼가 있다면 그들을 내 양이 아닌 하나님의 양 떼로 바라보며 잘 돌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내게 붙여주신 사람이 누구인가. 내가 기도할 사람이 누구인가.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양 떼를 돌봐야 하는가. 양 떼 앞에 믿음의 본을 보이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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