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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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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장 1-8절, 거룩한 산 제물 (2022년7월25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7-25 00:08    조회 2,514    댓글 0  
 
링크 https://youtu.be/ARJ9yJkPA-k 1701회 연결

제목 : 거룩한 산 제물

본문 : 로마서 12:1-8

찬송가 :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를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1. 십자가의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응답하는 제사(12:1)

 

오늘은 121절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에 대하여 설명하려고 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형제자매들에게, 하나님의 한이 없는 자비하심에 근거하여 제사 혹은 예배에 대한 권면의 말씀을 써 보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구원함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할 예배는 어떤 것인지 바울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21절 앞부분을 읽겠습니다.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

 

바울은 1절에서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에 따라 권면한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권면이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베푸셨던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상응하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입장에서 권면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가 아직 십자가에서 속죄의 제물이 되기 이전 시대도, 하나님은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방법을 모세를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규정에 따라서 다섯까지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구약의 5대제사: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1) 번제(Burnt Offering) - 흠 없고 일 년 된 수송아지, 수양, 수염소, 비둘기를 불에 태워서 그 향기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제사

 

2) 소제(Grain Offering) - 피 없는 곡물 제사

 

3) 화목제(Peace Offering) - 흠 없는 소, 염소, 양으로 하나님과의 평화의 관계를 위해 드리는 희생제물

 

4) 속죄제(Sin Offering) - 하나님께 대한 죄를 사함 받기위해 드리는 제사

 

5) 속건제(Tresspass Offering) - 사람에게 실수한 것을 회개하고 보상하는 제사

 

5개의 제사 중에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를 제외한 4개의 제사는 짐승을 죽여서 피를 받아서 뿌리는 것이 포함된 제사입니다. 짐승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께 제물을 드려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희생제물로 돌아가시면서 5개의 제사는 영적으로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손과 발에 못이 박히시고, 창으로 가슴을 찔리시어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영원한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와 속죄제와 속건제를 드리셨습니다. 사람들 대신하여 화목제물과 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이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할까요? 구약의 5개 제사를 그대로 드려야할까요? 아니면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에서 하는 것처럼,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예배를 구성해서 예배를 보면 될까요?

 

 

2. 합리적이며 합당한 제사: 산 제물(12:1)

 

바울은 로마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예배를 드려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자녀를 위해서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셨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예배는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자녀들도 자기 자식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것일까요? 구약성경의 예언자 미가도 구약시대에 같은 종류의 질문을 던집니다. 미가서 66절입니다.

 

(미 6: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미가는 7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제사가 어떤 것일지 생각해 보면서, 스스로 몇 가지 안을 제안합니다. 미가서 67절을 읽겠습니다.

 

(미 6: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하나님은 수천마리의 숫양이나 만개의 강을 채우는 기름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죄를 씻기 위해서 첫 아들을 드리는 것도 하나님께는 합당한 제물이 아닙니다. 미가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가 무엇인지 68절에서 선언합니다.

 

(미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구약의 예언자 미가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세 가지로 정리하여 선언하고 있습니다: 1) 정의를 행하는 것; 2) 하나님의 자비를 사모하는 것; 3)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 미가는 하나님은 수천마리의 번제보다 정의와 자비와 하나님과의 동행을 기뻐하신다고 선포했습니다. 미가의 이러한 답변은 예수님이 오시고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드려야할 예배를 미리 예언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미가는 구약의 예언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을 때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드려야하는 마땅한 예배가 어떤 것인지를 예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구원 받은 바울은 로마의 성도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제사는 어떤 것이지 선언합니다. 로마서 121절 뒤 부분을 읽겠습니다.

 

(12:1)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바울은 형제자매들에게 너희 몸을 ...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산 제물로 드리라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구약시대의 제사는 죽은 제물을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짐승을 죽이고 피를 받고 그 후에 제물로 태워드렸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신자들의 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데, “죽은 제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채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제사도 죽은 제물로 드리신 제사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가 드려야할 예배는 육체를 죽여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채로 육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바울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입어 그리스도인이 된 신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이 되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자비하셔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구원하셨으니,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산 제물이 되는 것이 신자들이 마땅히 드려야 하는 예배라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예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는 영적인 예배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제물이 되신 것을 믿으시지요? 주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셨고, 우리는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여러분이 죽은 제물로 드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희생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드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산 제사로 받아 주실 줄 믿습니다. “산 제사로 우리의 삶을 드릴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우뚝 세워져갈 줄을 믿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아니면 우리가 주님의 품으로 들어가게 될 그날까지, 저와 여러분의 몸이 매일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려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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