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믿음으로 굳게 서서 사랑으로 행하라
본문 : 고린도전서 16:13-18
찬송가 :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 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1. 믿음으로 강건하게, 모든 일을 사랑으로(16:13-14)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마무리하면서 믿음과 사랑을 강조합니다. 먼저 바울은 성도에게 흔들리지 말고 믿음에 굳게 서서 강하라고 권면합니다. 16장 13절을 읽겠습니다.
(고전 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여기서 믿음이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살아계신 주님으로, 영원한 통치자로 믿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부활하셔서 만물을 통치하는 그리스도가 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확고히 믿으면서(stand firm in the faith), 강한 사람이 되라고 권면합니다(be strong!).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믿음입니다. 성경에서 믿음이란 ‘난 잘할 수 있다’는 심리적인 자기 확신을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확신을 갖는 것이 세상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성령이 주시는 믿음은 아닙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믿음은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결국 무너질 여러분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신뢰하지 마십시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대속하시고, 부활하셔서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강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하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가 믿음에 굳게 서서 강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16장 14절을 읽겠습니다.
(고전 16: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형제자매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믿음의 사람은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게 됩니다. 무엇을 먹든지 입든지 행하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먹고 입고 행합니다. 오늘도 무엇을 먹을 때에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십시오. 무슨 옷을 입든지 사랑하는 예수님과 동행하십시오. 누구를 만나든지 주님의 사랑으로 권면하고 대화하고 축복하십시오. 모든 일을 이렇게 사랑으로 행할 때에, 마귀의 세력은 더 이상 역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합니다.
2. 헌신 하는 사역자에게 순종하라(16:15-16)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에게 스데바나의 섬김을 언급하고,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스데바나는 가난한 자들과 병들 자들을 돌아보며, 자신의 집을 예배처소로 내어놓았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6장 15절을 읽겠습니다.
(고전 16: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바울은 2차 전도여행 시에 아가야 지방을 방문하였습니다. 아가야 지방의 수도는 고린도(20만명)였고, 아덴(12만명)은 두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우상이 가득한 도시 아덴에서 복음을 전하였는데, 이때에 스데바나가 구원을 받고 온 가족을 전도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행 17: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바울은 고린도 성도에게 스데바나와 같은 헌신적인 사역자들에게 순종하라고 권면합니다. 16장 16절을 일겠습니다.
(고전 16:16) 이 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바울은 스데바나와 같은 사역자들을 추가적으로 소개합니다. 16장 17-18절을 읽겠습니다.
(고전 16: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 사이를 오고가면서 교통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세 사람은 에베소에 있는 바울에게 와서 고린도 성도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비록 모든 성도와 대변하지는 못했지만, 바울은 이 세 사람을 통해서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알게 되었고 나름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고 평가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이 시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통해 사람들이 걱정과 염려가 많아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주님의 은혜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소망을 갖게 하는 소통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그리스도 안에서 굳은 믿음을 가지고 강건한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사랑으로 사역함으로 바울과 고린도 교회에 평안과 사랑을 가져다주었습니다. 16장 13-14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고전 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강한 믿음의 용사가 되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가정과 교회와 이웃을 돌보십시오. 이것이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마무리하면서 주는 교훈입니다. 믿음에 굳게 서십시오. 그리고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기쁘게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주시는 더 큰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의 삶에 풍성하게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