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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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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장 27~34절,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라 (2022년 11월 6일, 심동준 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2-11-06 04:30    조회 2,081    댓글 0  
 
링크 https://youtu.be/CU6baqeMjKY 1305회 연결

제목: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라

본문: 고린도전서 11:27~34

찬양: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

 

1. 올바른 성찬의 자세

 

바울은 지난 23~26절에서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과 피로 새로 쓰신 새 언약이며 그 언약을 통해 죄인은 우리는 깨끗이 씻김을 받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그렇기에 성찬은 세상 속의 환난과 더러움 속에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며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오늘 본문 27절부터 성찬의 올바른 의미를 깨달은 성도는 어떻게 성찬에 임해야 하는 지에 관해 설명합니다. 27~28절 읽겠습니다.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해당 본문에서 바울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것 즉 성찬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성찬에 임하는 것은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바울에 따르면 합당하지 못한 자의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쓰신 새 언약 즉 죄인인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의 의미를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거룩한 성찬의 참된 참여자로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일원으로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스스로를 돌아볼 것을 고린도 교인들과 이 자리에 계신 저와 여러분께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29절에서 바울은 왜 성찬의 참된 의미를 망각한 채, 준비되지 않은 채 참여해서는 안 되는 지, 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 보충 설명합니다. 29절 읽으시겠습니다.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죄인인 우리는 그 무엇도 아닌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깨끗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주님의 몸을 분별하지 않고는 즉 그 의미를 진실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죄의 반복이며 우리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뿐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 가운데 약한 자, 병든 자, 잠자는 자가 많다고 말합니다. 30절 읽으시겠습니다.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바울이 말하는 약한 자, 병든 자 그리고 잠자는 자는 성찬에 올바로 임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본문의 너희는 고린도 교인들 더 나아가 설교하는 저 자신과 심지어 예배에 참여한 여러분 가운데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은 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 이 땅의 오신 주님의 몸과 피의 참뜻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혹은 머리로는 이해하나 마음으로 받아드리지 못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성찬은 주님의 피와 살이 아닌 단지 빵과 포도주일 뿐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기쁨과 구원이 없으며 끊어지지 않는 죄와 세상 속 환난의 연속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깨끗해질 수 있으며 주님께서 주신 새 언약을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성찬을 받으실 때, 예배의 자리에 나오실 때 그 의미를 되새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2. 함께 자리함을 권면함

 

이전 32절까지 바울은 성찬의 의의에 관해 설명하고 이어지는 33~34절에서 새로운 사항을 권면하며 결론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33~34절 같이 읽겠습니다.

 

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

 

33~34절 말씀은 바울이 앞서 21~22절에 고린도 교회에 발생한 문제, 부자 고린도 교인들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이들을 배척하고 식탁에서 교제하는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결론이자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성찬의 본질은 잊은 채 갈라져서 다투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형제자매로 모인 다른 사람들을 배척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그들이 주님께 심판받는 사람들이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사랑하는 성은교회 성도 여러분, 고린도 교인들처럼 본질에서 벗어나지 마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성찬을 받으실 때마다, 말씀을 들으실 때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오실 때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보혈과 새 언약을 바라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하여 심판받을 자가 아닌 구원받은 자로 거듭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한 가지 부탁드리며 오늘 설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날 개신 교회에서 예배 때마다 매번 성찬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통해 그리스도의 보혈과 새 언약의 의미를 어떻게 매 순간 되새겨야 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대 교회 사도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계시가 되시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는 성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경 즉 말씀입니다. 본디 설교란 주님께서 주신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아래 말씀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성찬이 빵과 포도주를 먹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 같이 예배의 자리에 나오셔서 말씀과 설교를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영의 양식으로 영혼을 채우시는 주님 오시는 또한 주님 오시는 마지막 날 구원받으시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주님으로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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