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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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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3장7-14절,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2022년8월7일,이현준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8-07 05:11    조회 2,169    댓글 0  
 
제목: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
본문: 출애굽기 3:7-14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부르심이 있기까지 참 긴 세월이었습니다. 나일강 강물을 따라 흘러 내려오던 아기를 바로의 딸이 발견하고 키워 40년간 애굽의 왕실에서 자라고, 애굽 사람을 때려죽여 미디안으로 피신한 후 40년이 지났으니 도합 8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모세의 삶은 40년씩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바로의 딸에게서 길러지는 애굽에서의 40년은 실력을 쌓을 때, 미디안으로 피신해서 양떼를 치던 40년은 신앙과 인격을 겸비할 때, 마지막으로 부르심을 받은 후 광야에서 보낸 40년은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때로 나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시점이 바로 미디안에서 40년간 양떼를 치며 신앙과 인격을 쌓아온 시점의 장면입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

 

모세가 왜 신앙과 인격을 쌓을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실력만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합니다. 젊음! 도전 정신! 그리고 실력! 이런 것들이 성공의 주요 요소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신앙과 인격이 겸비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젊음의 시기, 기운도 넘치고, 자신도 있을 때, 또 비록 양자긴 하지만 애굽의 왕자라는 위치에 있을 때도 그는 자기의 의대로, 자기의 뜻대로 행동을 했을 때, 그는 그곳에서 도망쳐 나와야 하는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히브리 사람을 도와 애굽 사람을 때려 죽였을 때, 당연히 나의 동족이 도와줄 줄 알았는데,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냐! 우리도 때려죽일래?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자기 능력에 대한 과신에 자신의 뜻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력과 능력만으로는 일이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 나라의 일은 더더욱 이루어나갈 수 없습니다.

 

모세의 삶의 세 부분에 우리의 삶을 대입해봅시다. 우리는 지금 어떤 때를 보내고 있습니까?

 

간증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청소년부 여름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우리 청소년부 아이들보다 은혜를 더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거의 3달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권사 장로 목사님들에게 이렇게 준비하라고 하면 아마 못하실 겁니다.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오고, 젊은 세대의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의 일등공신은 누구냐? 묻는다면 저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여름성경학교, 여름수련회 중보기도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는 것, 날씨가 일기예보랑 전혀 다르게 비가 내리지 않은 것, 오가는 발걸음 지켜주신 것,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예배드릴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만지심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이런 저와 같은 고백을 모든 부서 젊은 전도사님들이 하고 계십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중보기도팀이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 들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뜻이겠지요. 제가 이번에 중보기도팀을 만들면 어떨까 목사님께 건의를 드렸던 것은 제가 얼마나 제 능력을 과신하는 사람이고, 인간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인지 잘 알기 때문에 그 부족한 부분들을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들께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오늘 어김없이 새벽 제단을 쌓으러 나오신 성도 여러분, 그만큼 기도의 힘이 위대하고 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아마 실력을 쌓을 때를 지내고 계시기보단, 신앙과 인격을 겸비하고, 이제는 부르심의 때를 기다리는 분이 더 많으실 겁니다. 그런 여러분들에게 주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말씀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9 이제 가라...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그들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보내어 내 백성, ()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젊음과 실력보다 올바른 신앙과 인격을 겸비하여 하나님 앞에서 하게 되는 진실한 고백이, 주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에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한 것인 줄로 믿습니다.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들을 그 사명을 감당할 중보자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신 줄로 믿습니다. 이제 가라. 내가 너를 보낸다. 이 부르심에 순종하고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11-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 사명을 감당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엔, 자신이 너무 부족하고 그 일을 감당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모세처럼 말입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특히 젊은 시절에 경험한 실패에 의해 더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40년 전 모세는 자신을 스스로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재판관으로 생각했으나, 니가 무슨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냐! 이 말을 듣고 도망친 후 이제는 초라한 한 목자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무능감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함에 있어서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는 자를 들어 귀하게 쓰시는 분임을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너가 하는 것이 아니야. 내가 하는 것이야.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그곳으로 데려가려 하노라

 

인생을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성공과 실패, 좌절 등 젊은 시절, 저와 같은 젊은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많은 인생의 경험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 경험들로 인해 젊은 날의 패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제는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말씀은 오히려 자신감이 사라지고 자기를 부인하게 되는 그럴 때가 하나님의 때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되는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움직이십니다. 모세가 미디안이라는 학교에서 신앙과 인격을 쌓고 겸손의 덕을 배웠듯,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고 힘도 없고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때가 하나님의 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기억하시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3. 가장 위대하신 분 스스로 있으신 분

 

13-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부르시고 사명을 알려주시고 부족한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그분을 위해서 우리가 나아갑니다. 특별히 고대 세계에서 권력자들은 자기의 사신을 타인에게 보낼 때 그 사신에게 자신의 권위를 위임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명호가 담긴 도장, 편지 또는 그 사신에게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모세가 자신을 애굽에 파견하시는 절대자의 이름을 확인한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내가 나를 보낸 이를 저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하리이까? 그러니 하나님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스스로 있는 자가 보내셨다 하라. 사실 우리나라 개역개정 성경이 그럴 듯하게 적어 놓은 것입니다. 영어로는 I AM WHO I AM. 원문으로는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나는 나다. 이런 뜻입니다.

 

사실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담론이 정말 많이 오가는 구절이지만, 그 모든 담론의 근원에는 하나님은 순수현실태라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나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어떤 감독님 밑에서 근로생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그분이 일하시는 것을 보면 그때 그 감독님이 교회 주소록을 펼치고 각 교회 담임목사님 번호를 전화를 하면서 늘 처음으로 건네는 말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어 누구누구 목사. 나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나라고 하면 다 알기 때문입니다. 감독님이 그 해당 연회의 목사님들에게 굳이 자신을 설명할 필요가 없이 나야! 라고 하셨던 것처럼, 이 온 우주만물을 지으시고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이 나야! 하시는 게 아이러니하게도 더할 나위 없이 그분을 잘 설명하는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나야! 난 내가 누군지 설명할 필요도 없는 그런 존재야. 모든 것들에 원인과 결과가 있지만. 난 그런 게 없어. 내가 모든 것의 원인이야. 나는 나야!

 

그런 위대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하든 걱정하고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이끌어나가십니다. 나를 부르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그 분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가장 높고 위대하신 분임을 기억한다면 우리가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담대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어질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르심에 순종합시다. 내 능력과 내 상황과 내 형편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그분의 영광이 우리의 순종을 통해 나타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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