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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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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8장 1-5절, 홍수가 그치다 (2022년5월9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5-09 00:43    조회 3,198    댓글 0  
 

제목 : 홍수가 그치다

본문 : 8:1~5

찬송가 :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에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4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1. 150일 동안의 심판

 

하나님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6:5)” 사람을 창조하신 것을 한탄하셨습니다(6:6). 그리하여 사람으로부터 모든 짐승들과 새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40일 동안 비가 내리는 홍수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7:4).

 

비는 40일 만에 그쳤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한 때부터 150일 동안 물이 땅에 넘쳤습니다(7:24). 150일 동안 하나님은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셨고,” 결국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게되었습니다(7:23.)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맙시다. 죄악에 대하여 철저히 보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불의와 불의한 자들을 맹목적으로 용인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정의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먼저 인간의 죄악을 철저하게 응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게 인간의 죄악에 대한 처벌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얼마나 죄에 대하여 철저히 응징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신지 명명백백하게 드러내 보이신 사건입니다.

 

2. 노아를 기억하신 하나님 (God remembered Noah)

 

하나님이 땅을 완전하게 심판하신 150일이 지나자, 하나님은 방주 안에 있는 노아와 그와 함께 있는 노아의 가족과 모든 짐승들을 기억하셨습니다.

 

(8: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오늘 본문 창세기 81-5절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바로 기억하사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zakar”라는 동사입니다. 영어로는 “to remember”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929절에서 하나님은 롯을 구원하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멸망당하는 성에서 내보내셨습니다.

 

(19: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여기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셨다는 것은 81절에서 기억하사와 동일한 히브리어 동사 “zakar”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억하사 조카 롯을 구원하신 것처럼, 노아를 기억하사 그와 함께 남은 자들을 기억하셨습니다.

 

150일 간의 심판의 홍수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심판 후에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를 세우고 사랑을 실현하시려고 노아를 생각하셨습니다. 물론 본문에는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짐승들도 기억하셨다고 말하지만, 다른 짐승들은 노아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억하신 것이지, 그것들이 기억하실만한 다른 특별한 이유는 발견하지 못합니다. 심판 후에 하나님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심판을 피하게 된 노아를 기억하시고, 노아 때문에 그의 가족과 모든 짐승들을 기억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세상에 공의를 실천하실 때에, 저와 여러분을 기억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기억하셔서, 우리를 멸망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더 나아가 우리의 가족과 이웃과 친지들을 멸망 중에서 구원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창세기 68-9절을 보면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하나님은 어떻게 그를 인정하시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 먼저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이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선택한 사람을 뜻합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며 완전하지 못하고 부족합니다. 그래서 공의의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먼저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2) 노아는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세상에서는 하나님이 인정하실 만한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야 우리가 설 수 있기는 하지만, 또한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는 의인이 되려고,” “완전한 자가 되려고힘을 써야한다는 점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인과 완전한 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하나님이 노아를 기억하신 것은 1) 노아는 부족한 자였지만,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노아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를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2) 노아는 부족한 자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그 시대 사람들 중에 상대적으로 의인완전한 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중에도 여러분을 기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의인으로, 완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기억하시고 여러분을 통하여 남은 자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증거하게 하십니다.

 

3. 물이 줄고 산봉우리가 보이다

 

하나님은 노아와 그와 함께 있는 생물들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주스러운 홍수는 끝이 나게 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바로 물이 점점 줄어들게 하시며, 산들의 봉우리가 보여서 소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오늘 본문 5절에서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이 급격히 축복으로 바뀌는 여정을 목도했습니다. 넘치는 물이 줄어들면서, 산이 봉우리가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기억하셔서, 내리시려했던 재앙이 축복으로 바뀌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노아로 인하여 그의 가족과 짐승들이 구원을 받았던 것처럼, 여러분을 통하여 여러분의 가족과 친지와 이웃들이 멸망에서 구원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인생의 길을 전환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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