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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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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7장 25-29절, 이삭의 축복을 받은 야곱 (2022년6월1일, 월삭 새벽기도회,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6-01 00:21    조회 2,961    댓글 0  
 
링크 https://youtu.be/FDIlqlcA1t8 1883회 연결

제목 : 이삭의 축복을 받은 야곱

본문 : 27:25~29

찬송가 : 441장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25 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1. 원치 않게 야곱을 축복한 이삭(27:25-28)

 

이삭은 리브가를 통해서 쌍둥이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가 어머니 태에서 자신보다 먼저 나와서, 자신이 장자의 권리를 갖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어머니 리브가는 이삭이 장자의 복을 둘째 야곱에게 주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창세기 27장에서 이삭은 나이가 많고 시력 장애가 있었는데, 큰 아들 에서를 불러 장자의 축복을 주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삭은 에서에게 사냥을 해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오라고 주문하고, 그 음식을 먹고 마음껏 네게 축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274절을 읽겠습니다.

 

(27: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이 대화를 엿들은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둘째 아들 야곱을 불러서, 이삭을 속여서 야곱이 이삭의 축복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모의합니다. 리브가는 형 에서의 옷을 동생 야곱에게 입히고, 염소 새끼의 가죽을 야곱의 손과 목에 입힙니다. 그리고 자신이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야곱에게 손에 주었습니다.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가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아버지 야곱에게 가서, 자신에게 축복기도를 해달라고 말합니다. 2719절을 읽겠습니다.

 

(27: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이삭은 야곱의 음성을 듣고 의심하면서도, 야곱의 손에 에서처럼 털이 있음을 확인하고, 야곱을 마음껏 축복하였습니다. 28-29절을 읽겠습니다.

 

(27: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이삭은 28절에게 재물의 풍성함을 선포하였고, 29절에서는 다스림의 복을 선포하였습니다. “만민이 너를 섬기고 ...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속이면서까지 축복을 받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러한 행동을 기뻐하지 않으실 텐데, 왜 야곱은 이렇게까지 하였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도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속임수를 써서라도 축복기도를 받아야 하는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냥 형이 축복을 받도록 내버려 두겠습니까? 아니면 야곱처럼 아버지를 속여서라고 축복기도를 받겠습니까?

 

형이 받을 축복기도를 가로챈 야곱은 그 후에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됩니다. 형의 미움을 받아 외삼촌이 있는 밧단아람으로 피신하여 외삼촌의 집에서 20년을 종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기 전에 어머니 리브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먼저 깨닫는 교훈은 하나님의 복을 구할 때에, 정당하고 올바른 방법을 써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르는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인생을 살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직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면 그에 대한 보응이 따른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속이면서 복을 구하면, 많은 부작용과 상처가 따라오게 됩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복을 구하여, 온전한 복을 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야곱이 이스라엘의 조상이 된 이유

 

야곱에게 많은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으로 고백했습니다. 아버지를 속인 부정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야곱이 조부 아브라함과 부친 이삭을 이어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언약이 왜 에서에게로 가지 않고, 치사하고 교활하게 보이는 야곱에게로 갔을까요?

 

1)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야곱이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된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혹시 인간의 기준에서는 야곱이 선택된 것이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 야곱을 선택하셨다고 증거합니다.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하였을 때에, 두 아들이 태중에서부터 싸웠습니다. 리브가가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형 에서가 동생 야곱을 섬기게 될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25: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은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 12-3절에서 하나님의 주권으로 야곱을 선택하셨음을 선포하셨습니다.

 

(1:2)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신약성경에서 사도 바울은 말라기 12-3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야곱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설명합니다. 로마서 912-13절을 읽겠습니다.

 

(9: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오늘 6월 월삭 새벽기도회에 참여하고 계신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로 선택하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위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가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셨으며,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로 세상을 이길 믿음을 얻게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허물과 약점과 교활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당신의 자녀로 선택하셨습니다. 때로 우리도 사람들에게 이런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나!’라는 질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스스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선택하시고,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뭐라 해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선택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2) 야곱, “뒤에서 쫓는 자” “발뒤꿈치를 잡는 자

 

야곱은 태어날 때에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고 지었습니다. 야곱은 문자적으로 뒤에서 쫓는 자또는 발목을 잡는 자라는 뜻입니다. 2526절을 읽겠습니다.

 

(25: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이 이름대로 야곱은 앞서 가는 형 에서의 발목을 붙잡는 삶을 살았습니다.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권리를 이양 받았고, 형에게 돌아갈 축복기도를 자신이 챙겼습니다. 형의 입장에서 보면 기분 나뿐 놈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야곱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특별히 장자의 권리와 장자의 축복을 받은 것은 인간적인 욕심으로 보기보다는 영적인 갈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늦게 출발했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형을 앞서 갈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기는 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장자의 권리를 사모했고, 아버지의 축복을 갈망했습니다. 그래야 그는 이길 수 있었고, 성공할 수 있었고,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모하며 구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마태복음 1112절에서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고 하셨습니다. 표준새번역은 힘을 쓰는 사람들이 그것을 차지한다라고 번역합니다.

 

6월 월삭 새벽기도회에 나온 성도 여러분, 천국을 사모하십시오. 힘써서 차지하십시오. 부르짖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구하십시오. 부르짖어 치유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부르짖어 회복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압복강가에서 하나님의 사람과 씨름했던 야곱처럼, 하나님과 씨름하십시오. 복을 달라고 부르짖어 간구하기 바랍니다. 허물 많은 야곱을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부르짖어 간구하는 저와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해 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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