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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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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3장 1-11절, 아브라함의 제사 (2022년5월16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5-16 00:21    조회 3,193    댓글 0  
 
링크 https://youtu.be/sPiMh4lFQ30 2090회 연결

제목 : 아브라함의 제사

본문 : 13:1~11

찬송가 :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1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 제단을 쌓는 아브라함 (1-4)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나안 땅으로 이주했습니다. 아버지 데라와 함께 살던 하란을 떠나 조카 롯을 데리고 가나안 사람들이 살던 땅에 들어갔습니다. 121-2절을 읽겠습니다.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22절에서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아브라함으로 큰 민족을 이루고 그의 이름을 크게 만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자신이 아버지와 함께 머물던 하란의 집을 떠나, 자신과 상관이 없는 민족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고대 시대에 거주지를 옮긴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다른 민족이 정착하여 사는 곳으로 들어가 산다는 것은 가족과 재산을 빼앗길 수도 있는, 심지어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1210절 이하를 보면 아브라함은 이국 땅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자기 아내 사라를 자신의 누이라고 속여서 목숨을 유지하려고도 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가나안 땅에 들어온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그 땅을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27절의 말씀입니다.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여기에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들어납니다. 첫째, 아브라함의 순종입니다. 아버지 집을 떠나는 것은 무모한 일이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한 것입니다. 둘째, 아브라함의 제사입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을 때에, 믿기 어려운 약속이지만, 그 약속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순종과 함께 믿음의 제사를 드린 것이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는 핵심 요소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애굽에서 아내를 빼앗길 뻔한 위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빠져나와서 다시 가나안 땅에 올라왔습니다. 그는 12장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제사를 드리던 곳으로 가서, 다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131-4절을 읽겠습니다.

 

(13:1)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여러분, 아브라함처럼 일상의 삶 가운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믿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더욱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언약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하나님을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믿을 만한 것만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을 수 없는 것까지라도 믿는 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이요,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가운데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리는 방법이 바로 예배입니다.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온전한 믿음의 길입니다. 믿음으로 오늘도 새벽제단에 나아오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 새벽제단을 쌓을 때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믿음으로 성취되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2. 양보하는 아브라함 (5-11)

 

믿음의 길은 사실 평탄하지 않습니다. 평탄한 길이라면 믿음이 필요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기 때문에 믿음의 필요한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믿음으로 기다리며 제사드리는 아브라함에게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물론 나쁜 일만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조카 롯과의 관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브라함과 조카 롯은 가축을 따로 두고 관리했는데, 가축이 많이 늘어나서 함께 동거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양쪽의 목자들이 서로 다투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아브라함은 큰 결단을 하게 됩니다. 조카 롯에게 그가 원하는 땅을 차지하라고 양보하게 된 것입니다. 롯이 우편을 차지하면, 자신은 좌편으로 가겠다, 반대로 롯이 좌편을 차지하면, 자신은 우편으로 가겠다고, 아브라함은 제안했습니다. 138-9절을 읽겠습니다.

 

(13: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여러분, 이러한 결심과 제안은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손해가 되는 일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양보하는 사람에게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착하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바보 취급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양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하기 때문에, 때로는 양보하여 손해를 보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는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도 조카 롯을 선대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 보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양보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양보해도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실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양보해야 하나님의 언약이 더 온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믿음으로 양보하는 자가 실패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손해 보는 자에게 하나님은 더 큰 축복을 주십니다. 믿음으로 하려면,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선포하면, 그 언약을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리십시오. 그리고 양보하고 손해를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만 배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3. 계속되는 아브라함의 제사 (14-18)

 

조카 롯은 좋은 땅을 차지합니다. 아브라함은 남겨진 땅을 차지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그의 언약을 확인해 주십니다. 14-15절입니다.

 

(13: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실족할까봐 그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보이는 땅을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시고, 또 말씀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처럼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자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시고, 또 말씀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고 믿음을 굳건하게 해 주십니다.

 

14-15절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다시 언약을 베푸셨을 때에, 아브라함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 아브라함은 아브라함답게 행동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 성실하게 제단을 쌓고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1318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13: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오늘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는 길을 매일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는 것입니다. 믿기 어려운 약속을 받았을 때에, 더 성실히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의심이 될 때에 더 열심을 내어 제단을 쌓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로 드리는 여러분에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그 언약을 이루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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