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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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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0장 17-20절. 이스라엘과 베냐민 자손이 싸우다(24년 7월 20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7-20 04:48    조회 124    댓글 0  
 

사사기 20장 17-20절

이스라엘과 베냐민 자손이 싸우다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20:17 베냐민을 제외하고도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칼을 뽑아 든 사람이 40만 명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전쟁용사들이었습니다.

20:18 이스라엘 자손들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보며 말했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 베냐민 사람들과 싸워야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유다가 먼저 갈 것이다.”

20:19 다음날 아침 이스라엘 자손들이 일어나 기브아 맞은편에 진을 쳤습니다.

20: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기브아에 전선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스라엘과 베냐민 자손이 싸우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사기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12지파로 나눠지는데, 이들은 야곱 곧 이스라엘의 후손들이며 서로 형제 지파로서, 서로 화합하고 도와야 하는 게 마땅한 관계들입니다. 그러나 기브아에서 일어난 악행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와 그 외 열한지파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기브아에서 일어난 악행은 무엇입니까? 기브아 불량배들이 레위인의 아내를 성폭행했던 것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총회는 당연히 우리 가운데 그와 같은 악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면서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 사람들을 처벌하는데 협조하라고 베냐민 지파에게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는 기브아 사람들의 죄를 덮고 “우리 지파, 우리 지파” 지파 이기주의로 맞대응하게 되었고, 결국 이스라엘 안에서 내전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내전에 참가한 각각의 군사력은 어떠했을까요? 본문 17절에서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열한 지파가 40만명이었다고 합니다. 즉, 이스라엘 연합군의 수는 칼을 뽑아 든 사람이 40만명이었다고 합니다. 17절 함께 읽어봅니다. 


20:17 베냐민을 제외하고도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칼을 뽑아 든 사람이 40만 명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전쟁용사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40만명이 모였습니다. 한편 베냐민 군대는 얼마나 모였을까요? 관련된 말씀이 앞절에 기록되어 있는데, 15,16절입니다. 


20:15 그날 각 성읍에서 모인 베냐민 사람은 칼을 뽑아 든 2만 6,000명 외에도 기브아 주민들이 700명이나 선별돼 모였습니다.

20:16 이 사람들 가운데 선별된 700명은 왼손잡이였는데 이들이 돌을 던지면 머리카락조차 실수하지 않고 맞출 수 있었습니다. 


15절에 의하면 총 26,700명입니다. 칼을 뽑아 든 베냐민 지파 2만 6000명과 기브아 군사들이 700명. 총 26,700명이었던 것입니다. 자, 그리고 16절에 따르면, 기브아 700명의 사람들에 대한 특징이 나오는데, 그들은 왼손잡이였으며 돌을 던지면 거의 실패가 없는 물매 던지기 명수였다는 것입니다. 꽤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편의 군사력을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이스라엘 연합군에 비해 기브아 사람들을 포함한 베냐민 지파는 사람 수에서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또 17절에 기록된 대로, 이스라엘 연합군은 전쟁용사라고 하니, 숫적 우세나 실력 측면 여러 모로 볼 때 베냐민 지파의 패배가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실제 전투는 어떻게 됐을까요? 18절을 보니, 이스라엘 연합군이 전투를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함께 읽어봅니다. 


20:18 이스라엘 자손들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보며 말했습니다.“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 베냐민 사람들과 싸워야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유다가 먼저 갈 것이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모여 있던 미스바에서 벧엘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왜 하필 벧엘로 옮겨갔을까? 벧엘은‘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 있고, 그 당시 언약궤가 벧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벧엘로 가 그들이 하나님께 물은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열한 지파들 중에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냐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대답하셨습니까? 유다 지파를 지목하시며, 유다가 먼저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유다를 통해 기브아 사람들을 포함한 베냐민 지파를 무찌를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목하셨기 때문에, 유다를 통해 승리하게 하실 것 같았는데, 이상스럽게도 이스라엘 연합군은 승리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패배하게 됩니다. 


그 내용이 2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0:21 베냐민 사람들이 기브아에서 나와 그날 이스라엘 사람 2만 2,000명을 무찔렀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 연합군을 패퇴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은 처참하게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2만 200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보시다시피, 이스라엘 연합군은 나름 신중했습니다. 혈기를 부리면서 당장 베냐민 지파를 치러 가지도 않았습니다. 일단 벧엘로 가서 하나님께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 중 누가 먼저 전투에 나설 것인지 알려 달라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은 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도 주셨습니다. 이 정도면 승리는 보장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한 것일까요? 아니면 답을 착각한 것 아닐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속이시거나 패배하게 하시려고 일부러 잘못된 답을 주신 걸까요? 대체 왜 패배하게 된 것일까요? 


아니면 이렇게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를 지목하시고, 뭔가 이길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기 때문에, 연합군이 자기들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는 아닐까.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기브아 성읍은 나름 고지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그 성읍을 공격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굉장히 철저히 준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단 이스라엘 연합군 입장에서 봤을 때, 하나님께서 질문에 침묵하신 것도 아니고 유다 지파가 먼저 나가 싸우라는 답을 들었기 때문에 승리는 보장된 줄 알고 제대로 전투 준비를 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패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내가 해야 할 몫을 미루거나 게을러서는 안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하실 일이 있고, 우리 편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신다 믿는다면, 그에 부응해서 나는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좀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준비가 미비했다고만 볼 게 아니란 것입니다. 본문 19-20절을 보면, 이스라엘 연합군은 자기들이 해야 할 몫을 잘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읽어봅니다.

 

20:19 다음날 아침 이스라엘 자손들이 일어나 기브아 맞은편에 진을 쳤습니다.

20: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기브아에 전선을 마련했습니다.


기브아 맞은편에 진을 치며 전선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저 악한 무리를 당연히 이기게 해주실거야! 심지어 우리의 질문에 유다 지파가 먼저 나가라고 대답까지 해주셨자나!’ 라고 생각하면서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미루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 전투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다를 선봉으로 한 이스라엘 연합군은 왜 패배하게 됐을까? 아마도 그들의 잘못된 중심과 태도가 문제라 보입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당장의 분노에 휩싸여 동족과의 싸움을 이미 자신들이 결정한 채, 그저 누가 먼저 싸울지 물었던 것입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볼 때는 기브아 사람들이 큰 죄악을 저질렀고, 그저 우리 지파 사람들이라면서 죄를 덮어준 베냐민 지파는 지탄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동족 지파끼리의 전투는 심히 큰 문제이기에 먼저 하나님께 전투를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야 했건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저 정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은 채 우리 지파 중 누가 가서 싸우는지에 대해 알려달라고 질문한 것에서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내가 생각하기에 당연한 것처럼 판단되는 것도 하나님께 묻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생각으로 단숨에 판단되는 것조차도 신중하게 하나님께 묻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의아한 게 있습니다. 1차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패배하게 되었고, 자기들의 잘못을 나름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꿉니다. 싸우냐 마냐부터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23절을 봅니다. 


20:23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 앞에 올라가 저녁때까지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형제 베냐민 사람들과 전쟁하기 위해 다시 가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올라가 그들과 싸우라.”


이제는 이스라엘 연합군대가 이길 수 있었을까요? 안타깝게도 2차 전투에서도 지게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내가 맘대로 결정했던 것을 바꿔서 “싸울까요 말까요?” 질문을 던졌는데, 왜 지게 된 것일까요? 


아마도 싸움의 승패에만 관심이 있고, 이스라엘 연합군 속에 들어 있는 그 잘못된 중심에 대한 회개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즉, 물론 기브아 사람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잘못된 것은 맞습니다만, 자기들 속에 있는 비방과 정죄하는 교만함, 또 애초에 문제가 일어나기까지의 레위 사람의 부적절한 행위 등 자기네들의 그릇된 삶 이와 같은 죄악에 대한 회개가 없었던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제 3차 전투에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26-28절을 읽어봅니다. 


20:26 그러자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든 백성들이 벧엘로 올라가서 여호와 앞에 주저앉아 울었습니다. 그들은 그날 저녁 때까지 금식하고 여호와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20:27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께 여쭈워 보았습니다. (그 당시 하나님의 언약궤가 그곳에 있었고

20:28 그 당시 그 앞에는 아론의 손자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물었습니다. “제가 우리 형제 베냐민과 싸우기 위해 다시 나아가야 합니까, 아니면 여기서 그만둬야 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아가라. 내일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겠다.”


28절을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연합군의 승리를 말씀하시고, 실제로 제3차 전투에서는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결과가 어떻게 이뤄진 것일까요? 그것은 26절에 나온 바, 단순히 하나님 앞에서 싸우랴 마랴 묻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26절에, 그들은 그날 저녁 때까지 금식하고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고 했는데, 이 말씀으로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기브아 불량배들과 그를 감싸는 베냐민 지파를 지탄하며 우리 가운데 그런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있어서 안된다는 정당한 명분이 분명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정의로운 명분 때문에 자신들의 그릇됨을 보지 못하고 단순하게 남을 심판하는 위치에 서서 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두 번의 전투패배에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서, 혹시라도 우리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 정의감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을 세밀하게 묻지 않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남을 정죄하는데 급급한 게 아니라, 나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벗어난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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