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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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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2장 1-5절, 피난처 되신 주님 (2024년 9월 14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9-13 23:09    조회 52    댓글 0  
 
제목: 피난처 되신 주님
본문: 사무엘상 22:1–5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사무엘상 22:1–5 DKV
1 다윗은 가드를 떠나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습니다. 그의 형제들과 집안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다윗을 만나러 그곳으로 내려왔습니다. 


2 그뿐 아니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 빚진 사람들, 현실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됐는데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400명 정도나 됐습니다. 


3 거기서 다윗은 모압 땅 미스바로 가서 모압 왕에게 “하나님께서 내게 어떻게 하실지 알려 주실 때까지 내 부모가 와서 왕 곁에 머무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부탁했습니다. 


4 그리하여 다윗은 그들을 모압 왕에게 맡겨 두고 떠났고 다윗의 부모는 다윗이 요새에 있는 동안 모압 왕 곁에 머물렀습니다. 


5 그때 예언자 갓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요새에 머물러 있지 마시오. 유다 땅으로 들어가시오.” 그리하여 다윗은 길을 떠나 헤렛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본문 앞장인 사무엘상 21장에서 다윗은 블레셋 가드에 망명하려 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망명은 인간적인 두려움과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고, 그것은 실패했습니다.

사무엘상 21:15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해서 저런 사람까지 데려 와서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는 것이냐? 저 사람을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게 하겠느냐?”

고난의 순간에 다윗이 선택한 장소는 가드와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 중간에 위치한 '은신처', '피난처'라는 뜻을 가진 아둘람에 있는 한 동굴이었습니다.

사무엘상 22:1 DKV
1 다윗은 가드를 떠나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습니다. 그의 형제들과 집안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다윗을 만나러 그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일으키시는 인생의 전환점이 됩니다.

본론

다윗의 형제들과 집안사람들, 그리고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 빚진 사람들, 현실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 총 4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다윗에게 모여들었습니다.

사무엘상 22:2 DKV
2 그뿐 아니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 빚진 사람들, 현실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됐는데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400명 정도나 됐습니다.

다윗에게 모인 이들은 힘이 없는 이들입니다. 성경의 자주 나오는 표현인 '유력한' 이들이 아니었습니다.  공동번역성경의 번역으로 보면 이 사람들은 '억눌려 지내는 사람', '빚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 '그 밖의 불평을 품은 사람'이었습니다.
군사 자금을 후원해도 모자랄 상황에 빚을 지고 도망 온 사람들입니다. 사울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이들, 보통 이런 사람들은 늘 불평이 끊이지 않습니다. 단체에서 가장 불편한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들로 구성된 400명이 다윗에게 모였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다윗에게 모인 400명은 너무도 약하고 불안해 보입니다. 이들은 사울 왕을 몰아내고 새 나라를 세우기에 부족한 조합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윗에게, 어쩌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피난처인 아둘람에 모였습니다.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작은 희망을 피난처에서 찾고자 했을 것입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도망자들이 모인 공동체에 불과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다르게 보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병든 자와 죄인들이 예수님 곁에 모였고, 그들이 천국의 기쁨을, 구원의 기쁨을 누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누가복음 4:18–19 NKRV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다윗에게 모인 400명은 점점 늘어나 최소 600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가운데는 다윗이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통치할 때도 함께할 용사들도 있었습니다. 사무엘하 23장에 보면 다윗을 도왔던 용사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아둘람 동굴에서 다윗에게 합류했던 사람들입니다.

사무엘하 23:13 DKV
13 추수기에 30명의 우두머리 중 세 명의 용사들이 아둘람 동굴에 있던 다윗에게로 내려왔습니다. 그때 블레셋 사람들은 떼를 지어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일화는 너무 유명합니다. 이어지는 삼하 23:14-17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이 고향 땅 베들레헴의 우물물이 먹고 싶다고 하자, 이 3명의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돌파하여 우물물을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고, 다윗을 차마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하나님께 부어 드렸던 이야기입니다.

이들처럼 다윗에게 모인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충성을 다했습니다. 이들은 다윗이 왕으로 세워질 때까지 그의 곁에서 충성하며 함께 싸운 자들로, 그들이 다윗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 그의 곁에 머물렀습니다.

다윗이 챙겨야 할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이들이 모여있다는 소식이 곧 사울에게도 들어갈 것이고, 그러면 분명 사울과 부딪치거나 다시 도망가야 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이때 신경 쓰이는 사람이 부모님입니다. 다윗은 부모를 모시고 모압 미스바에 가서 모압 왕에게 자기의 부모님을 의탁합니다.
모압의 미스바의 위치는 정확하게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사무엘의 미스바 집회의 미스바와는 다른 곳입니다. 그레서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미스베라고 표기합니다.

사무엘상 22:3–4 NKRV
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이방 나라 왕에게 부모님을 부탁하는 것을 부모를 버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모압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에게는 그렇게 낯선 동네가 아닙니다. 요즘 시대 같았으면 몇 번이고 놀러 갔을 이새의 할머니 룻의 고향이 모압입니다.

룻기 4:17 DKV
17 이웃 여자들이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며 그 이름을 오벳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다윗의 할아버지이며 이새의 아버지가 됩니다.

다윗이 도피하는 동안 가장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사람은 그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들은 사울에게 인질로 잡히기 쉬웠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경 밖에서 피난처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새의 할머니인 룻의 고향 모압으로 가는 것은 꽤나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윗이 부모님을 모압 왕에게 모시고 그들의 거처인 요새에 있을 때, 선지자 갓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집니다.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상 22:5 DKV
5 그때 예언자 갓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요새에 머물러 있지 마시오. 유다 땅으로 들어가시오.” 그리하여 다윗은 길을 떠나 헤렛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울을 피해 가드로, 아둘람을 넘어 모압으로 간 것은 다윗의 계획이었다면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다시 유다로 들어갑니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선지자 갓이 말하였을 때 바로 순종하여 길을 떠난 것입니다.

아둘람 굴에서 다윗은 시편 57편과 142편을 지었습니다. 세상의 삶이 고통스럽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잡으려고 함정을 파고, 도와줄 이 하난 없는 그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편 142:5 DKV
5 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습니다. “주는 내 피난처이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받는 내 몫이십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우리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도망치고 피난처를 찾았지만, 결국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피난처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문제와 고난 속에서 의지할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주님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아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심을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다음 주는 추석 명절입니다. 다가오는 명절에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이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기쁨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우리의 섬김의 삶을 통해 주님의 평강과 복음이 온 식구들에게 전파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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