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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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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3장 31-34절. 아브넬을 장사하다. (24년 10월 9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10-09 00:57    조회 91    댓글 0  
 

사무엘하 3장 31-34절

아브넬을 장사하다

찬송가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3:31 그때 다윗이 요압과 자기와 함께 있던 모든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아브넬을 위해 슬퍼하라.” 다윗 왕은 직접 상여를 따라갔습니다.

3:32 그들은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 지냈습니다. 왕이 아브넬의 무덤 앞에서 큰 소리로 울자 모든 백성들도 따라 울었습니다.

3:33 다윗 왕은 아브넬을 위해 이런 슬픈 노래를 지어 불렀습니다. “아브넬이 어째서 어리석은 사람처럼 죽어야 했는가?

3:34 네 두 손이 묶이지 않았고 네 두 발이 쇠고랑에 매이지 않았는데 네가 악한 사람들 앞에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 버렸구나.” 그러자 온 백성들이 다시 그를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오늘은 “아브넬을 장사하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무엘하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읽은 본문을 보면, 다윗이 죽은 아브넬을 위해 애도할 것을 모든 백성들에게 명령하고, 다윗도 울고 백성들도 울고 다같이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을 읽어가며, 왜 이와 같이 다윗이 아브넬을 장사하며 애도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아브넬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브넬은 북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지만 사울 왕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올리고, 실제 권력을 쥐고 흔들던 실세, 실권자였던 인물입니다. 그는 이스보셋과는 단순히 왕과 신하의 관계가 아니었고, 실제로는 혈육 관계로써 아브넬에게 이스보셋은 오촌 조카였기 때문에, 이스보셋이 왕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쉽게 왕과 북이스라엘을 자기 맘대로 휘두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아브넬은 나라 안에서 자신의 세력을 점점 더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의 관계가 어긋났고, 이에 아브넬은 다윗에게로 적을 옮기기로 결정을 합니다. 이렇게 된 데는 정치적인 목적이 분명 작용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실세는 자신이었지만, 엄밀히 말해 자기가 왕은 아니었으므로 결정적일 때 이스보셋이 명령을 내리면 자기 목숨과 자리가 위험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에게 가고자 했던 이유가 그뿐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무엇이냐면, 하나님께서 결국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하 3장 9절을 읽어봅니다.


삼하 3:9 이제 나는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그 뜻대로 행할 생각입니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이 아브넬에게 심한 벌을 내리고 또 내리셔도 좋습니다.


상반절에 “이제 나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그 뜻대로 행할 생각입니다.” 이 말 자체가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해 아브넬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권력에 눈이 멀어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원하지 않았고 그 동안은 북이스라엘 내에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이스보셋과 틀어져고 전략을 바꿉니다. 그 후 아브넬은 어떻게 합니까? 다윗에게로 갑니다. 그리고 그 앞에 충성을 맹세합니다. 21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삼하 3:21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일어나 당장 가서 내 주인 왕을 위해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아 왕과 조약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왕이 원하시는 대로 모두 다스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아브넬을 보내 주었고 그는 평안히 돌아갔습니다


아브넬은 다윗을 찾아가 다윗 왕의 신임을 얻기 위해 힘써 일하겠다고 말합니다. 현재 이스보셋을 중심으로 한 북이스라엘과 다윗이 통치하는 유다가 하나로 통일될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다하겠노라고 힘써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불러 모아 다윗 왕 당신 앞에 오게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제안을 듣고 어떻게 했을까요? 받아들입니다. 이왕이면 북이스라엘과 큰 전쟁없이 통일 왕국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넬이 중간에서 제 역할만 다해 주면 이스라엘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추구하던 다윗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잠시 아브넬의 교만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가 왜 교만하다고 말합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사 이루실 신정 왕국은 어떤 한 개인의 노력과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데, 아브넬은 자기 지혜로, 자기 능력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왕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인데, 아브넬은 자신이 그 일을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해야 할 줄 믿습니다. 내 힘과 내 경험, 내 지혜를 의지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그 분이 이루실 역사를 따라가며 헌신하고 순종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순종하겠노라 기도하며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다시 사무엘하 3장을 보면, 다윗과 협상하고 돌아가는 아브넬이 다윗의 신하, 요압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요압은 아브넬을 죽였을까요? 다윗은 아브넬을 거두려 했는데, 요압은 어떤 이유로 아브넬을 죽여야 했을까요? 예전에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의 싸움이 있었을 때, 아브넬에 의해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복수하고 싶었지만 복수할 수 없었는데, 마침 다윗을 만나러 제발로 헤브론으로 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여겨 아브넬을 죽였던 것입니다. 사무엘하 3장 30절을 보겠습니다. 


삼하 3:30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암살한 것은 그가 기브온 전투에서 그들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압은 아브넬을 죽여 동생의 복수를 드디어 치뤘습니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보면 단순히 복수하기 위해서만 아브넬을 죽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브넬이 겉으로는 통일 왕국에 큰 중추 역할을 할 것처럼 말했지만, 실제 아브넬의 속셈은 따로 있고 다윗 왕을 속인다는 생각도 있었고, 아니면 나중에 실제로 일이 잘됨으로 통일 왕국을 이루었을 때 아브넬이 자기보다 더 높은 권력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두루 두루 죽일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요압은 헤브론을 떠나는 아브넬을 쫓아갔고, 다시 헤브론으로 데리고 와 아브넬을 죽입니다. 


여러분, 요압의 모습을 보니 어떠하십니까? 동생의 죽음에 북받쳐 오르는 슬픔 때문에 정당방위였다 이런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 완벽한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없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누구의 권위 아래 있는 사람입니까? 다윗의 권위 아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의 허락 없이 그 모든 것을 자기 임의대로 진행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3장 39절에 보면 다윗이 요압을 다루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한 것입니다. “스루야의 아들들은 내가 제어하기에 너무 힘겹구나.”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를 받아들이고, 내 사욕과 나 중심으로 살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분인 줄 믿습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와서 아브넬이 죽임을 당한 이 상황에 대해 다윗은 나중에 다 알게 됩니다. 다윗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요압이 저지른 일에 대해 선을 긋습니다. 이 일은 왕인 자신이 사주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충분히 속 사정을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누가 봐도 오해할 만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요압은 다윗의 신하이자, 장수로서 언제나 다윗의 명령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브넬의 죽음도 다윗이 지시한 것이라 오해할 수 있었던 상항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요압과 상관없음을 선언합니다. 28절을 봅니다. 


삼하 3:28 그 후에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 말했습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해 내 나라와 나는 여호와 앞에서 영원히 죄가 없다.


다윗은 자신의 무고함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아브넬이 흘린 피에 대해 자신의 책임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아브넬을 헤브론에서 장사해주고, 온 백성과 함께 애도하는 장례를 치룹니다. 3장 31-32절을 읽어봅니다. 


삼하 3:31 그때 다윗이 요압과 자기와 함께 있던 모든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아브넬을 위해 슬퍼하라.” 다윗 왕은 직접 상여를 따라갔습니다.

삼하 3:32 그들은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 지냈습니다. 왕이 아브넬의 무덤 앞에서 큰 소리로 울자 모든 백성들도 따라 울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다윗은 아브넬을 죽인 요압까지도 이 장례와 애도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상여를 따라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큰 소리로 울었다고 합니다. 


백성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다윗이 직접 장례를 치루면서 아브넬을 위하는 모습에서 백성들은 다윗의 무고함을 보게 됩니다. 관련말씀 3장 37절입니다. 


삼하3:37 그제야 비로소 모든 백성들과 온 이스라엘은 왕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일 의도가 없었음을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에 있어서 아무 상관없음을 보게 되고, 혹시라도 흠이 갈 수 있었던 다윗의 리더십을 지키게 됩니다.  


여러분, 지도자는 그를 따르는 이들의 신뢰와 신임을 얻어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도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도 자신의 정당함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이 땅의 한국의 영적 지도자를 비롯하여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시고, 많은 이들을 옳은 데로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브넬을 위한 장례에 있어서 힘썼던 다윗에게는 자신의 무고함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 외에도 다른 목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압이 이 장례에 참여하게 함으로, 요압이 잘못했음을 그로 하여금 깨닫게 하려는 목적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아브넬을 죽인 장본인 요압으로 하여금 장례에 참여시킨 것 같습니다. 요압이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아브넬을 위한 슬픈 노래에서 요압을 암시하며 무엇이라 했습니까? 34절을 보시면 “네가 악한 사람들 앞에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 버렸구나!” 라고 하면서, 요압이 악한 사람인 것을 말하였습니다. 34절입니다.


삼하3:34 네 두 손이 묶이지 않았고 네 두 발이 쇠고랑에 매이지 않았는데 네가 악한 사람들 앞에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 버렸구나.” 그러자 온 백성들이 다시 그를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잘못이 있다면 깨닫는 은혜가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깨닫고 돌이켜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우리 삶에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모습이 있다면 회개하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말씀을 보면서, 우리 인간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더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삶이 필요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아브넬이나 요압이나 자기가 주인 되어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일을 그르쳤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방법과 길을 추구하는 다윗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언제나 나의 방법과 계획, 지혜보다 더 뛰어난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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