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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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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5장 6-12절, "인생 승리는 다윗처럼", (2024년 10월12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10-11 22:03    조회 118    댓글 0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인생 승리는 다윗 처럼

사무엘하 5:6–12

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사무엘하 5:6–12 DKV

6 왕과 그의 부하들은 예루살렘으로 행군했습니다. 거기 살고 있는 여부스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여기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눈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이라도 너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7 그러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했으므로 그곳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했습니다.
8 그날 다윗이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수로를 따라 올라가 다윗이 미워하는 저 다리 저는 사람과 눈먼 사람 같은 여부스 사람들을 쳐부수는 사람은 대장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눈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9 다윗은 그 성을 점령하고 거기 거하며 그 성의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밀로에서부터 안쪽으로 성벽을 둘러쌓았습니다.
10 그는 점점 강대해졌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11 그때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심부름꾼들과 백향목과 목수들과 석공들을 보내 다윗을 위해 왕궁을 지어 주었습니다.
12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우셨고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의 나라를 높여 주셨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들어가기

다윗이 사무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았을 때는 대략 15세였습니다. 그러나 30세가 되기 전까지는 사울 왕을 피해 도망자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은 후에도 다윗은 곧바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먼저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고, 나머지 11 지파는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이렇게 7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나 이스보셋이 죽고 나서야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 배경 이후의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 앞 절의 말씀입니다


사무엘하 5:4–5 DKV

4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해서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5 그는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33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본론

예루살렘을 정복하다


통일 왕국의 왕이 된 다윗은 자신의 거처, 즉 왕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했습니다.


사무엘하 5:6 DKV

6 왕과 그의 부하들은 예루살렘으로 행군했습니다. 거기 살고 있는 여부스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여기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눈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이라도 너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정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치적, 군사적 그리고 영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정치적 이유로는 예루살렘이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에 위치한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지도 1

7년간 남유다를 다스렸던 헤브론에 계속 있자니, 나머지 11 지파가 자기들을 외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다고 사울 왕의 도시인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로 가자니 다윗의 지지 세력이었던 유다를 떠나는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은 지리적으로 경계선인 만큼 정치적으로 좋은 위치입니다.

둘째, 군사적 이유는 예루살렘이 천연 요새였기 때문입니다. 

이따가 지도를 통해 보겠지만, 예루살렘은 북쪽으로 솟은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왼쪽은 계곡으로 향하는 경사면이고, 오른쪽은 더 가파른 계곡인 지형에 성벽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방어하기에 너무나 유리한 지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으려는 영적인 이유는 

예루살렘이 아직도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진멸해야 할 족속들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언급하셨습니다.


신명기 20:17 DKV

17 헷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 가나안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을 완전히 멸망시키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말이다.


그런데, 예루살렘 땅은 유다 지파에 의해서 한 차례 점령된 적은 있었으나, 이스라엘은 여부스 족속을 완전하게 몰아내는 데에는 실패했었습니다


여호수아 15:63 DKV

63 예루살렘의 주민인 여부스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유다 사람들이 그들을 쫓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여부스 사람들이 오늘날까지도 예루살렘에 유다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사기 1:21 DKV

21 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예루살렘에 살고 있던 여부스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여부스 사람들이 베냐민 지파와 예루살렘에서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기존에 있던 헤브론이나, 사울 왕의 거처였던 기브아를 수도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기브아는 예루살렘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합니다. 군사적으로 점령하기에 무척 어려운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수도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영적인 도전이었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그의 헌신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왕도로 삼기만 하면, 다윗은 모든 지파 백성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지난 세월 이스라엘에 명령하셨던 그 명령을 이루어드림으로 하나님의 마음도 흡족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버림받은 이유, 그리고 다윗이 하나님께 사랑받은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사무엘상 13:14 DKV

14 그러나 이제 당신의 나라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오. 당신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그 백성들의 지도자로 세우셨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하나님께서는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춰 살아감으로 승리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다윗의 승리

앞서 예루살렘이 군사적으로 뛰어난 요새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공격하기에는 무척 까다로운 성읍이었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려고 할 때 그곳에 살고 있던 여부스 사람들은 도시 방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절대로 이곳을 정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무엘하 5:6 DKV

6 왕과 그의 부하들은 예루살렘으로 행군했습니다. 거기 살고 있는 여부스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여기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눈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이라도 너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눈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이라도 너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이니깐 언어 순환이 많이 되었을 것을 짐작해 본다면, 실제로는 얼마나 심한 조롱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에서도 나오듯이 고대 근동에서는 전투 전에 조롱이나 모욕을 주고받는 것, "Flyting"은 흔했습니다. 조금 옛날 영화인데, "황산벌"에서 보성 벌교 사람들과 신라군과의 욕설 배틀은 기억나는 장면 중의 하나입니다. 실제 싸움 전에 기싸움을 상대방을 조롱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부스 사람들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시온 산성 - 예루살렘 성을 점령했습니다. 성경은 먼저 전쟁의 결과부터 말해줍니다.


사무엘하 5:7 DKV

7 그러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했으므로 그곳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다윗이 시온 산성을 함락했는지는 이어지는 8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5:8 DKV

8 그날 다윗이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수로를 따라 올라가 다윗이 미워하는 저 다리 저는 사람과 눈먼 사람 같은 여부스 사람들을 쳐부수는 사람은 대장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눈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지도 2

고고학적 발굴로 인해서 당시 시온 산성에 있었을 수로의 지도입니다.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시온 산성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불가능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어려움을 바라보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세상 그 어떤 문제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하나님을 의지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세상의 어떤 어려움 가운데도 담대히 승리하기를 위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강성함의 이유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다윗은 점점 강대해졌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그의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면, 이웃 나라 두로 왕인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과 좋은 나무와 일꾼을 보내어 다윗을 위해 왕궁을 지어줄 정도였습니다.


사무엘하 5:11 DKV

11 그때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심부름꾼들과 백향목과 목수들과 석공들을 보내 다윗을 위해 왕궁을 지어 주었습니다.


두로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페니키아의 주요 항구 도시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두로는 고대 세계와 이스라엘 역사 전반에 걸쳐 상업적, 문화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다의 지배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지중해를 끼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과 상업적인 관계를 맺은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의 왕인 히람과 다윗이 얼마나 가까이 지냈는지, 히람과 이스라엘의 우정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통치 기간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5:1 DKV

1 솔로몬이 자기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으로 추대됐다는 소식을 들은 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에게 신하들을 보냈습니다. 그는 항상 다윗에게 호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그렇게 강성해졌음에도 다윗은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과 이스라엘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것이, 자기의 능력이나 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사무엘하 5:12 DKV

12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우셨고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의 나라를 높여 주셨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결론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다윗의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군사적인 승리의 역사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역사의 주인공이고 누가 역사에서 승리하는가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시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승리가 주어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예루살렘을 정복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듯이, 우리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의 일들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 자녀들에게 분명하게 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여기까지 있게 하시고, 우리를 세상 가운데서 높이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자녀들도 깨닫고 그렇게 고백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온전히 주님을 의지함으로 다윗과 같이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또 삶을 자녀들에게도 전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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