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    |    |  
회원 로그인
회원 가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회원가입으로 서비스 약관개인정보 보호 정책 에 동의합니다.
성은 일상의 말씀
HOME  |  오늘의 양식  | 성은 일상의 말씀


사무엘하 16장 5-8절.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함 (24년 11월 6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11-06 00:16    조회 55    댓글 0  
 

사무엘하 16장 5-8절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함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16:5 다윗 왕이 바후림에 도착하자 사울 집안 사람 하나가 그곳에서 나아왔습니다. 그 이름은 시므이요, 게라의 아들이었는데 그는 나오면서 계속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16:6 그는 다윗의 좌우로 모든 군대와 호위병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왕의 모든 신하들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16:7 시므이는 저주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떠나가거라. 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자야, 이 악당아!

16:8 여호와께서 네가 사울의 집안에 흘린 피를 모두 네게 갚아 주시는 것이다. 네가 그의 자리를 차지했지만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셨다. 네가 피를 흘린 사람이기에 네 악 때문에 스스로 재앙을 받는 것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함”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무엘하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읽은 본문에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도망을 가다가 시므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갖은 모욕과 수치를 당하게 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영적 교훈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5절의 말씀을 다시 읽습니다. 


16:5 다윗 왕이 바후림에 도착하자 사울 집안 사람 하나가 그곳에서 나아왔습니다. 그 이름은 시므이요, 게라의 아들이었는데 그는 나오면서 계속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다윗 왕이 바후림에 도착하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 바후림까지 갔던 것인데, 이 곳은 예루살렘 북동쪽 베냐민 지파의 한 지역으로 봅니다. 마침 거기서 누구를 만나냐면, 시므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보면, 시므이는 다윗에게 굉장히 많은 원한을 갖고 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가고 있는 다윗을 보자 계속 저주를 퍼부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지 말로만 저주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6절을 보면, 심지어 다윗에게 돌을 던지기도 하였습니다. 6절을 읽어봅니다. 


삼하16:6 그는 다윗의 좌우로 모든 군대와 호위병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왕의 모든 신하들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원한이 있길래, 이렇게 저주하며 다윗에게 분노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시므이의 출신배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사울 집안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즉, 몰락한 사울 왕가의 집안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울 왕의 친척이었던 것입니다. 


시므이는 사울 집안 사람으로써 아마도 다윗이 왕이 된 것을 아주 오래 전부터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울이 왕이 죽고 다윗이 왕이 된지 벌써 30년도 더 지난 후였는데도, 시므이는 여전히 다윗 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을 심히 미워했습니다. 사울 가문이 몰락한 까닭은 다윗 때문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폐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 가문을 몰락시킨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므이는 진실은 모른 채, 사울 왕의 몰락은 다윗 때문이라 여겨 그저 다윗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 다윗이 압살롬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되어 자기가 살던 지역을 지나갔고, 이 때가 기회다 싶어 다윗에게 저주와 욕설을 퍼붓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짚어보고자 하는 게 있는데, 시므이가 왜 하필 지금 이렇게 기세등등해서 다윗과 그의 신하들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가장 약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은 압살롬에게 돌아섰고, 다윗이 다시 일어설 것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시므이의 모습에서 무엇을 깨닫습니까? 힘 없는 자에게는 강하고, 힘 있는 자에게는 비겁한 모습입니다. 약한 자를 괴롭히는 악한 습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므이가 참으로 비겁하다 느끼는 사건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이후에 압살롬의 반역이 수포로 돌아가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그 때는 다윗의 힘이 다시 강해진 것을 보고 태세를 바꿔 다윗에게 무릎을 꿇었던 일입니다. 사무엘하 19장 18,19절입니다.


삼하19:18 왕의 가족들을 건너게 하려고 나룻배를 타고 왔습니다. 왕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요단 강을 건널 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삼하19:19 왕께 말했습니다. "내 주께서는 제게 죄를 묻지 않으시길 빕니다.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시던 날 왕의 종이 저지른 잘못을 부디 기억하지도, 마음에 담아 두지도 마시기를 바랍니다.


힘 있는 자 앞에선 한 없이 낮아지고, 약한 자에게는 무시하고 괄시하는 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우리는 약한 자를 결코 괴롭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보다 여러 모로 약한 자를 볼 때, 그것을 내가 섬길 제목으로 삼고 약한 자를 괄시하거나 무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시므이가 다윗을 어떻게 저주했는지 7,8절의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삼하16:7 시므이는 저주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떠나가거라. 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자야, 이 악당아!

삼하16:8 여호와께서 네가 사울의 집안에 흘린 피를 모두 네게 갚아 주시는 것이다. 네가 그의 자리를 차지했지만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셨다. 네가 피를 흘린 사람이기에 네 악 때문에 스스로 재앙을 받는 것이다.”


8절을 다시 보시면, “여호와께서 네가 사울의 집안에 흘린 피를 모두 네게 갚아 주시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시므이는 다윗이 살인자, 악당이라고 모욕하고 있습니다. 사울 집안 사람들을 죽였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네 자식 압살롬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도망치게 된 이 모든 일은 이전의 죄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루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러할까요? 다윗이 사울을 폐하며 사울 가문사람들을 죽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울을 폐한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사울 왕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를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셨던 것입니다. 관련된 말씀 사무엘상 15장 11절의 말씀을 읽습니다.


삼상15: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다윗이 사울 집안을 몰락시킨 게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사울 왕이 죽은 것은 블레셋과의 길보아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스스로 자결을 선택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사울과 요나단이 죽고 난 후, 사울 왕의 아들이었던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으나 그가 죽은 것도 두 신하 레갑과 바아나에 의해 죽게 된 것이었습니다. 즉, 다윗이 몰락시킨 게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오히려 사울 집안에 어떻게 했습니까? 사울과 그의 자손들에게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에도 그를 죽일 수 있는 좋은 상황이 생겼을 때에도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온 백성과 함께 애도합니다. 게다가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 그로 하여금 사울에게 있던 땅을 소유하게 하고, 다윗과 함께 먹고 지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사무엘하 9장 6-7절의 말씀입니다.  


삼하9:6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와서 엎드려 절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므비보셋아." 그가 대답했습니다. "왕의 종입니다."

삼하9:7 다윗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네 아버지 요나단을 생각해 네게 은총을 베풀고 네 할아버지 사울에게 속했던 모든 땅을 네게 돌려줄 것이다. 그리고 너는 항상 내 식탁에서 먹게 될 것이다."


여러분, 다윗이 보여준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오히려 선으로 갚아 주는 모습입니다. 사울은 자기를 죽이려 했지만, 사울은 그의 집안에 은총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다윗이 보여준 모습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악을 선으로 갚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욕을 당하시되 똑같이 욕하지 않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되 똑같이 침 뱉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히셔도 저들의 죄를 사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모습이 우리의 부르심이며 우리가 나아갈 길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또한 다윗의 모습을 따라 악이 아닌 선으로 행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시므이는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사울 집안의 몰락의 원인이 사울에게 있고, 하나님께서 사울을 폐하셨던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모든 책임을 다윗에게 돌리고 있었고, 다윗이 사울 가문에 했던 죄악 때문에 압살롬의 반역으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다윗은 시므이의 온갖 저주와 욕설을 들었는데요. 다윗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전혀 사실과 다른 말에 억울할 수도 있고, 분노가 차 올라 시므이를 단숨에 죽이고 싶은 마음도 들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16장 10,11절입니다.


삼하16:11 그러고 나서 다윗이 아비새와 자기 모든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몸에서 난 내 아들도 내 목숨을 빼앗으려 하는데 이 베냐민 사람이야 오죽하겠느냐. 여호와께서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셨으니 저주하게 그냥 내버려 두어라.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 시므이를 그냥 두라는 것입니다. 저주하게끔 두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조차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와 같은 고난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허락한 징계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시므이가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이 직접 시킨 일도 아니고, 시므이가 자기의 분에 못이겨서 하는 일이지만, 그걸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에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죽인 그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라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셨던 심판예언을 함께 읽어봅니다. 사무엘하 12장 10절입니다. 


삼하12: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다윗은 압살롬의 칼이 자기 목을 겨누는 이 상황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심판예고가 이뤄진 것이라고 봅니다. 칼이 네 집에서 떠나지 않겠다 하신 예언대로 자기가 이렇게 고통 당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시므이의 저주도 당연히 달게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다윗은 시므이를 죽이며 복수하는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자기에게 벌어지고 있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낮추고 있는 자신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사 선으로 갚아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16장 12절입니다. 


삼하16:12 여호와께서 내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그 저주를 내게 선으로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느냐.”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때로는 고난 속에 있을 때 마음을 낮추며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원수를 갚는다거나 악을 악으로 갚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낮추며 겸비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실 줄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다윗이 우리에게 보여준 믿음의 성숙함은 그가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악을 도리어 선으로 갚았다는 것입니다. 사울 왕에게도 그러했고, 시므이에게도 그러했습니다. 나중에 시므이가 태세를 바꿔 다윗에게 용서를 구했을 때에 그것을 받아주고 죽이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윗의 성숙함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자신을 낮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속에 있음을 믿고, 자기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서만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돌아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잠잠히 하나님의 신원하심과 자비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갚기를 바랍니다. 혹여나 고난 중에 있을 때에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속에 있음을 믿고 주님 뜻을 구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돌봐주실 줄 믿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늘의 양식
성은 일상의 말씀
강남성은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남성은교회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강남성은교회 | 담임 : 이성민 목사
주소 : (06280)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391길 25(대치동 645)
TEL :02-568-8361 | FAX : 02-555-7857 | E-MAIL : khgc74@gmail.com
Copyright ©2013~2024   sungeun.org. All Rights Reserved.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