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제목 : 압살롬의 최후
본문 : 사무엘하 18장 6-9절
찬송가 :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6 다윗의 군대는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싸움은 에브라임 숲에서 벌어졌습니다. 7 거기서 이스라엘 군대는 다윗의 군사들에게 패했는데 그날 거기서 죽은 사람은 2만 명이나 됐습니다. 8 싸움은 그 지역 전체로 퍼져 그날 숲에서 죽은 사람이 칼로 죽은 사람보다 많았습니다.
9 그때 압살롬이 다윗의 군사들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그는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노새가 커다란 상수리나무의 굵은 가지들 아래로 지나갈 때 압살롬의 머리털이 나무에 걸려 공중에 매달리게 됐습니다. 그가 타고 있던 노새는 그대로 달려가 버렸습니다.
1. 마하나임에 도착한 다윗과 그의 백성(삼하 17:27-29)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아버지 다윗에 대해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다윗은 반역의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 성을 빠져나갔습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이 정치적 야욕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고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맨발로 머리를 가린 채 울며 예루살렘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를 따르는 백성도 머리를 가리고 울며 다윗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다윗의 왕권이 권력욕과 반항심이 강한 아들 압살롬에 의해서 짓밟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치를 당하고 쫓겨 가는 다윗과 그를 따르는 백성은 하나님께 회개하는 자세로 머리를 가리고 슬피 울며 피난의 길을 떠났습니다. 압살롬은 어떤 저항도 받지 않고, 자신을 따르는 군인들과 반역에 가담한 신하들을 동반하여 다윗이 빠져나간 예루살렘에 입성하였습니다. 반역에 가담한 다윗의 신하 중에 아히도벨도 있었습니다.
다윗은 피난길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기의 최측근 참모 아히도벨이 반역에 가담한 것입니다. 아히도벨의 지혜는 가히 하나님의 지혜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다른 어떤 신하도 견줄 수 없었습니다. 다윗의 예상대로 아히도벨은 예루살렘에서 스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압살롬에게 다윗을 속히 추격하여 죽여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자신에게 1만2천명의 군사를 내어주면, 즉각 다윗을 추격하여 다윗만 죽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히도벨의 지혜를 폐하여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친구 후새를 예루살렘에 돌려보내어 위장 전향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후새는 압살롬에게 아히도벨의 제안보다 더 완벽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지금은 다윗과 그의 용사들이 분노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섣불리 공격했다가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군사를 모집한 후에, 최대의 군사를 동원하여 다윗과 그의 잔존세력을 없이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나님은 반역자 압살롬에게 아히도벨의 제안보다 후새의 제안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밀정 다윗 왕은 밀정을 통해 아히도벨의 전략을 듣게 됩니다. 피곤하고 지쳐있었지만, 아히도벨이 1만2천명의 군사를 데리고 자신을 공격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자기를 따르는 백성과 함께 그 밤에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시려고 아히도벨이 전략이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다윗으로 요단강을 건너 신속하게 마하나임으로 피난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마하나임은 이전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아브넬 장군의 협조로 북쪽의 이스라엘 지파들의 왕이 되었을 때 세웠던 도성입니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백성이 마하나임에 도착했을 때, 주변 나라의 귀족들이 다윗과 그의 백성에게 필요한 물품과 양식을 충분하게 공급해 주었습니다.
남쪽 랍바에서 소비라는 자가, 북쪽 로데발에서 마길과 로글림에서 바르실래가 다윗과 그의 남은 백성을 도와주도록 하나님께서 이들을 감동시켜주셨습니다. 사무엘하 17장 27-29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가 있을 때 암몬 사람들의 성인 랍바에서 나하스의 아들 소비가 찾아왔고 로데발에서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에서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찾아와 (28) 침대와 대야와 그릇들을 가져오고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와 다윗과 그의 일행들에게 먹으라고 주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일행이 광야에서 배고프고 지치고 목말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어려운 일에 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예상하지 못한 손길을 통해 여러분을 도와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러나 자신은 전혀 계산하지 않았던, 큰 도움의 손길이 저와 여러분 앞에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2. 압살롬의 군대와 다윗의 군대의 전투(삼하 18:6-8)
압살롬은 후새가 제안한 전략에 따라 이스라엘 전역에서 군사를 모집했습니다. 그리하여 엄청난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추격했습니다. 이미 다윗은 신속히 이동하여 마하나임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압살롬의 군대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하 18장 1-2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8:1) 다윗은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수를 세어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웠습니다. (2) 다윗은 군대를 셋으로 나누어 3분의 1은 요압의 지휘 아래, 3분의 1은 요압의 동생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의 지휘 아래, 또 다른 3분의 1은 가드 사람 잇대의 지휘 아래 두었습니다. 그리고 왕은 모든 백성들에게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직접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다위은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우고, 자신의 군대를 세 개로 나누어 요합, 아비새, 잇대에게 지휘하도록 위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직접 전쟁에 나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3절 이하에서 다윗의 백성은 극구 다윗을 말렸습니다. 다윗 왕은 전쟁에 나오지 말고, 마하나임 성읍에 머물러 있기를 요청했습니다.
압살롬은 군대를 모으고 조직하고 자신이 총지휘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있을 때, 압살롬은 요단강을 건너서 길르앗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군대는 압살롬과 그의 군대를 공격하려고 에브라임 수풀로 나아갔습니다.
이제 다윗의 군대와 압살롬의 군대 사이에 에브라임 숲에서 대전투가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압살롬의 군대가 다윗의 군대에 패했습니다. 그날 죽은 압살롬의 군사가 2만 명이이 되었습니다. 사무엘하 18장 6-8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8:6) 다윗의 군대는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싸움은 에브라임 숲에서 벌어졌습니다. (7) 거기서 이스라엘 군대는 다윗의 군사들에게 패했는데 그날 거기서 죽은 사람은 2만 명이나 됐습니다. (8) 싸움은 그 지역 전체로 퍼져 그날 숲에서 죽은 사람이 칼로 죽은 사람보다 많았습니다. |
8절에 보면 그날 죽은 2만 명은 대부분 에브라임 숲에서 죽었습니다. 전투에서 칼로 죽은 사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에브라임 숲은 좁은 골짜기와 낭떠러지, 그리고 늪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압살롬의 군인들은 이 골짜기에서 떨어져서 죽거나 늪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임을 당했던 것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의 중대한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성실하게 살면서, 신실한 하나님의 의지하고 나아갈 때,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전략이 우리의 원수들로 하여금 우리와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배하여 물러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에브라임 숲 전투에서 압살롬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윗의 최측근 참모였던 아히도벨과 함께 반역에 나섰던 압살롬은 어떻게 최후를 만나게 되었을까요? 에브라힘 숲에서 압살롬은 다윗의 군사들과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노새가 커다란 상수리나무를 지나갈 때, 압살롬의 머리털이 나무에 걸려서 압살롬이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노새를 그대로 앞으로 달려가 버렸습니다. 사무엘하 18장 9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8:9) 그때 압살롬이 다윗의 군사들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그는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노새가 커다란 상수리나무의 굵은 가지들 아래로 지나갈 때 압살롬의 머리털이 나무에 걸려 공중에 매달리게 됐습니다. 그가 타고 있던 노새는 그대로 달려가 버렸습니다. |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아버지를 반역한 압살롬. 그는 에브라임 숲의 전투에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다윗의 아들로 아버지를 반역한 압살롬은 이 숲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다윗은 장인이었던 사울의 추격을 피해 다녔습니다.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다윗은 사울을 하나님이 세우신 종으로 인정하고, 원수를 갚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생명을 해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하나님이 보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사울의 다음 왕으로 세우셨고, 다윗을 추격하여 괴롭게 한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불행한 인생의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주신 부모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 십계명의 제5계명은 약속이 있는 계명입니다.
성도 여러분, 동일하게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존경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거역하거나 반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예비하신 완전한 복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