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서의 자손

본문 : 창 36:1~8

찬송가 : 508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1. 에서의 족보(36:1-5)

 

오늘 설교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창세기 35장은 이삭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마지막 절에 에서와 야곱이 이삭을 장사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9절을 읽습니다.

 

(창 35:29) 이삭이 나이가 많고 늙어 기운이 다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이어서 36장에서 성경은 에서의 족보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야곱의 족보는 37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질문을 해봅니다. 왜 하나님은 야곱의 족보보다 에서의 족보를 먼저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그리고 에서의 족보를 아주 상세히 기록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신을 증거하신 하나님은 왜 36장에서 에서의 후손을 자세히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그리고 야곱의 후손은 그 후에 37장에서 기록하게 하셨는지요?

 

하나님은 에서의 후손을 잊지 말라고 기록하셨습니다. 에서의 후손을 상세히 기록하게 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에서의 후손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잃어버린 족속이 아닙니다. 에서의 족보는 야곱의 족보에 가려져 사라져 버릴 족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언제가 구원하실 하나님의 예비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형 에서는 야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기 전에, 아버지 이삭이 거주하던 가나안 땅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 살면서 세 명의 아내를 두고 다섯 명의 아들들을 낳았습니다. 가나안의 두 여인 아다와 오홀리바마를 아내로 얻었고, 이스마엘의 후손 중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다. 36장 2-3절을 읽겠습니다.

 

(창 36: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에서는 세 아내를 통해 다섯 아들을 낳았습니다. 36장 4-5절을 읽겠습니다.

 

(창 36: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아다에게서 엘리바스를, 아내 오홀리바마를 통해서 여우스, 얄람, 고라를, 그리고 아내 바스맛을 통해서 르우엘을 낳았습니다. 이 다섯 아들을 에서는 가나안 땅에서 낳았습니다. 에서는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으며 자녀를 낳고 잘 살았습니다.

 

1)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 – 엘리바스

2)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 – 여우스, 얄람, 고라

3)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 – 르우엘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 된 저와 여러분을 믿지 않는 이들보다 더 챙기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의 대상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가나안 땅을 떠난 에서의 가족들

 

야곱이 가나안 땅에 도착하자, 에서는 야곱이 가나안 땅에 편안히 정착하도록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자기 가족과 자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과 모든 가축과 재산을 가지고 야곱을 떠나 세일 산으로 갔습니다. 36장 6절을 읽겠습니다.

 

(창 36: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여기서 또 다른 질문을 해 봅니다. 에서는 왜 가나안 땅을 떠나야했나요? 에서는 왜 가나안 땅을 야곱에게 양보해야 했나요? 겉으로 들어난 이유는 두 사람이 재산이 많아서 함께 살기에는 비좁았다는 것입니다. 36장 7-8절을 읽겠습니다.

 

(창 36: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영적으로, 하나님의 구속사의 관점에서 보면,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들의 땅입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에서를 선택하지 않으시고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을 이어서 이삭이, 이삭을 이어서 야곱이 이 땅에 살면서 오실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했습니다. 인류를 구원할 복음을 준비했습니다.

 

에서는 세상을 구원하는 복음을 위해서 가나안 땅을 야곱에게 넘기고 세일로 갔습니다. 이것을 야곱과 그의 후손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에서의 후손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야곱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는 에서의 후손들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이스마엘과 이삭의 족보(창 25장)

 

창세기 25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과 이삭의 족보도 하나님의 구속사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죽자, 이삭과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을 막벨라 굴에 장사합니다. 창세기 25장 8-9절을 읽겠습니다.

 

(창 25: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창세기 기자는 아브라함의 장례를 기록한 후에, 아브라함을 이어 이스라엘의 족장이 된 이삭의 족보를 소개하기 전에, 이스마엘의 족보를 기록합니다. 창세기 25장 12-16절을 읽겠습니다.

 

(창 25: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고 (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14)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15)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16)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열두 지도자들이었더라

 

아브라함이 여종 하갈을 통해 낳은 이스마엘은 바란 광야에 거주하였습니다(창 21:21). 바란 광야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광야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다른 아들들에게는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주고, 이삭을 떠나서 동쪽인 아라비아 반도 북쪽에 가서 살게 했습니다(창 25:6).

 

이삭은 형 이스마엘과 다른 형제들이 가나안을 떠난 후에, 편안하게 가나안 땅에 거주하게 됩니다. 이러한 조치들이 취해 진 후에, 이스마엘의 족보를 이어서 이삭의 족보가 소개 됩니다. 창세기 25장 19절을 읽겠습니다.

 

(창 25: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가나안 땅을 차지한 이유는 그곳에서 메시아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나안을 떠난 이스마엘의 후손들, 그리고 다른 형제들의 후손을 구원하실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도록, 하나님은 이삭에게 가나안 땅을 상속 받게 하신 것입니다.

 

성은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선택하셔서, 성은제단에 나오게 하신 하나님의 이유를 아십니까? 저에게 왜 성은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하신 이유를 하십니까? 그것은 이곳에서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위해서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자녀들을 복되게 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만 육신적으로 잘 먹고 잘 살라고 성은교회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이 지역의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자녀들을 통해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고, 오실 메시아 예수님의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을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으로 긍휼히 바라보는 여러분이 되십시오. 많은 영혼들이 교회에 나아와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전도의 사역에 적극 참여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