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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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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장 46~53절, 스데반의 마지막 설교 (2023년 2월 26일, 심동준 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3-03 12:54    조회 1,598    댓글 0  
 
링크 https://youtube.com/live/8kFu5_bNejg 1023회 연결

제목: 스데반의 마지막 설교

본문: 사도행전 7:46~53

찬양: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1.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 (7:46~50)

 

지난 시간에 살펴본 사도행전 6장에서 스데반은 성령 충만함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공의회로 끌려오는 수모를 겪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성령의 충만하심을 임은 그의 지혜를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었고 그런 그를 증오했으며 거짓으로 고소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스데반은 당당히 주님의 말씀을 전했고 결국 바울을 필두로 한 분노한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뒤에 이어질 54절부터의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본문의 내용은 스데반의 살해당하기 전 마지막 설교입니다. 흔히들 말하기에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스데반의 마지막 설교는 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또 오늘날 여러분과 저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과 제가 아는 것처럼 스데반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순교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분의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정말 분노하고 그를 살해한 이유가 이것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희는 해당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오해하고 잘못하고 있는 지 스데반이 그들에게 진정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7장 서두에서 스데반은 그들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부르심을 들은 것부터 여호수아를 필두한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점령 이어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자리 잡은 다윗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말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내용에 관해 언급합니다. 46~48절 읽으시겠습니다.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스데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다윗과 솔로몬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지만 지극히 높으신 이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으신 성전에 국한된 분이 아니시라는 설명합니다. 물론 성전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던 처소였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신앙의 핵심 요소인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시선을 오직 눈에 보이는 제사와 성전에만 두었고 그 곳에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곳에 제한적으로 계시지 않았습니다. 성소에 계신 하나님만을 머리 속에 떠올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기준으로 제한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이들이신 성자 예수님의 존재와 그분의 정체성 또한 부정하고 믿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런 그들에게 스데반은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꾸짖습니다. 49~50절 읽겠습니다.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본문 48절과 50절에 나온 손으로 지은 것은 헬라어로 우상을 나타냅니다. 해당 구절을 통해 스데반은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존재하시고 만유를 다스리시는 절대자라는 것을 증거하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분이 머무르는 공간을 성소에 국한 시킨다고 지적합니다.

 

사랑하는 강남 성은 교회 성도 여러분, 스데반의 설교를 통해 저희는 다시 한번 교회는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기 위해 나오는 것이다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숫양으로 번제를 드렸지만 그들의 제사는 예배는 본질은 잊은 채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하나님은 그런 그들의 번제를 받고 싶지 않다 하셨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내가 너희와 함께하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그분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현장으로 또 온라인으로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시는 여러분 모두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 함께 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올 때마다 죄인인 저희를 위해 피 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떠올리시고 영이신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그분의 말을 들으라! (7:51~53)

 

51절부터 스데반은 이스라엘 백성을 통렬히 꾸짖습니다. 51~53절 읽겠습니다.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해당 구절에서 스데반은 구약 성서에 나온 선지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꾸짖고 잇습니다. 목이 곧은 백성육체의 할례를 받았으나 마음의 하례를 받지 못한 백성심지어 과거 구약 성서에서 그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과오와 현재를 연관 지어 그들을 꾸짖습니다. 51~52절의 예언자를 박해한 조상들의 행동을 그대로 행하는 백성이 이에 관한 구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머리 숙이지 않고 표적과 기사만을 쫓았으며 하나님의 표적과 기사가 보이지 않을 때는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 대가로 그들은 40년을 광야에서 떠돌았으나 이내 원래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하나님께 선택받은 할례받은 백성임을 강조하고 다른 민족과 차별을 두었지만 마음의 할례를 받지 않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에 항상 성령에 거슬러 행동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살해했습니다. (이사야: 톱에 몸이 잘림, 예레미야: 애굽에서 동족의 손에 살해당함)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질타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대언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최고이자 최후의 의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해 이를 안타깝게 여겨 목소리 높여 지적하는 스데반도 죽입니다.

 

그렇기에 스데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천사가 전한 율법 즉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언약을 받기만 하고 지키지 않았다고 꾸짖습니다. 그들은 안식일 등의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켰지만 왜 지켜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그들에게 주셨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자갈밭처럼 강팍하고 완악하였으며 선민의식에 빠져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강남 성은 교회 성도 여러분,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과 저는 모두 우리의 죄를 사하신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았으며 그분의 이름을 믿음으로써 죄악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그분의 자녀 되었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에 자만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목이 곧은 백성이 되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닫는 백성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2000년 전 이스라엘 백성에게 향했던 스데반의 설교는 오늘날 여러분과 저에게도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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