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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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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9장 15-20절, 야곱의 결혼 (2022년6월3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6-03 00:40    조회 2,822    댓글 0  
 
링크 https://youtu.be/C7rRaWyxkr8 1834회 연결

제목 : 야곱의 결혼

본문 : 29:15~20

찬송가 : 420장 너 성결키 위해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1. 라반의 집에 도착한 야곱(29:1-14)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밧단아람 지역의 한 우물에 도착했습니다. 이때에 라반의 딸 라헬이 야곱이 있는 우물로 아버지의 양을 몰고 왔습니다. 야곱은 양을 몰고 온 라헬이 외삼촌의 딸임을 알게 되자, 우물을 덮고 있는 돌을 옮기고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2910절을 읽겠습니다.

 

(29: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여기서 야곱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부모의 집을 떠나 도망자의 신세가 된 야곱은 자신이 도피처가 될 외삼촌의 집에서 종으로라도 섬기며 살 각오를 했습니다. 그래서 라헬과 인사하기도 전에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양에게 물을 다 먹이고 난 후에, 야곱은 외삼촌의 딸 라헬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고 소리 내어 엉엉 울었습니다. 도망자의 신세가 서럽기도 하고, 외삼촌의 가족을 만나니 안심도 되어 야곱의 감정이 폭발한 것입니다. 2911절을 읽겠습니다.

 

(29:11) 그가 라헬에게 입 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야곱은 라헬에게 자신이 라반의 조카이며 라반의 누이 되는 리브가의 아들임을 밝혔습니다. 라헬은 집으로 달려가서 아버지 라반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라반은 야곱이 있는 곳으로 달려와서 야곱을 끌어안고 입 맞추고, 자기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한 달을 지내며 라반의 양 떼를 돌보며 지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택한 자들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그가 택한 자를 지키시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여러분의 인생에 야곱처럼 도망자의 신세가 된 적이 있었는지요? 돌이켜보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 것을 기억하시지요?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내버리지 않으시고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선하신 목자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야곱의 선택: 라반의 두 딸 레아와 라헬(29:15-17)

 

야곱이 외삼촌을 한 달 동안 섬기던 중에, 외삼촌의 두 딸을 알게 되었습니다. 밧단아람에 도착했을 때에 처음 만났던 라헬과 그의 언니 레아입니다. 2916-17절을 읽겠습니다.

 

(29: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언니 레아가 시력이 약했다는 것은 단순히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총기가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레아는 힘들어 보이고 슬퍼 보였습니다. 반면에 라헬은 야곱에게 여성적인 매력을 강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우선 외모가 레아보다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서 자그마치 800km을 이동하여 밧단아람에 도착했을 때에, 우물에서 라헬을 만났을 때의 감격을 잊지 못했을 것입니다. 천사 같고, 엄마 같고, 그래서 야곱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에, 엉엉 울었습니다. 야곱에게 라헬과의 만남은 운명적인 것 같았을 것입니다.

 

외삼촌 라반은 야곱에게 야곱이 하는 일에 대하여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야곱은 주저함 없이 라반의 딸 라헬과 결혼하기를 원해서 이를 요구했습니다. 2918절을 읽겠습니다.

 

(29: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여기서 야곱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감정은 라헬에게 기울었지만, 하나님의 마음도 그러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야곱이 칠 년을 섬긴 후에, 라반은 라헬이 아니라 레아를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은 속았다고 반발했지만, 라반은 야곱에게 레아와 칠 일을 지낸 후에, 라헬도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라헬을 준 대가로 칠 년을 더 일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야곱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라헬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2930절을 읽겠습니다.

 

(29: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라반이 야곱을 속였다고 야곱은 생각했지만, 창세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에게는 라헬보다 레아가 더 중요한 사람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지만, 하나님은 레아에게 더 관심이 많았음을 보게 됩니다. 2931절을 읽겠습니다.

 

(29: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결과적으로 보면, 하나님은 라헬을 통해 야곱에게 요셉을 주셨습니다. 요셉은 후에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야곱의 가족과 많은 민족을 기근에서 구했습니다. 반면에 레아를 통해서 야곱에게 유다를 주셨습니다. 유다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라헬은 당시 사람들을 기근에서 구한 요셉의 어머니였다면, 레아는 모든 민족을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에,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감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감정은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성령님으로부터 분별의 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감정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지식과 지혜가 더 본질적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나의 감정을 넘어 하나님의 계획을 보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감정에 치우쳐 신중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감정적인 만족에 머물지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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