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과 씨름하는 야곱
본문 : 창 32:22~30
찬송가 :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1. 얍복 나루에 홀로 남은 야곱(32:22-23)
창세기 32장 3-12절에서 야곱은 두 주님을 찾습니다. 먼저 형 에서에게 종들을 보내어 형 에서를 “주님”으로 부르며,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창 32:5)”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종들은 돌아와서 형이 사백 명의 용사를 데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야곱은 두렵고 답답하여(창 32:7), 여호와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형 에서의 손에서 자신을 건져달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32:10-11).
그 다음날 야곱은 “주님”이라고 불렀던 형 에서에게 푸짐한 선물을 보냅니다: 암염소 200, 숫염소 20, 암양 200, 숫양 20, 젖을 내는 낙타 30과 그 새끼들, 암소 40, 황소 10, 암나귀 20, 새끼 나귀 10, 다 합해서 580 마리였습니다(창 32:14-15). 형 에서를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엄청난 선물을 보냈습니다.
형에게 예물을 보내고 그날 밤에, 야곱은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들과 자신의 남은 소유를 모두 얍복 나루에서 강 건너 편으로 보냈습니다(창 32:22-23). 창 32장 22-24절을 읽겠습니다.
(창 32: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사람을 주인으로 섬기며 사람의 종노릇하는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사람의 종도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부르며 주님으로 섬겨야할 분은 오직 성부성자성령 하나님뿐이심을 믿습니다. 때로 사람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선물을 줄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섬기며 우리의 인생을 온전히 맡길 분은 오직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2. “이스라엘”: 하나님과 씨름해서 얻은 이름(32:24-30)
자신의 가족과 모든 소유를 강 건너편으로 보낸 야곱은 얍복 나루에 홀로 남았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하였습니다.
(창 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야곱은 자기에게 싸움을 걸어온 사람을 하나님이 보낸 자로 생각하고 그를 강하게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싸움을 걸었던 사람은 자기 힘으로 야곱을 이기지 못하자, 야곱이 허벅지 관절을 처서 야곱의 관절이 어긋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야곱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자, 그 사람은 야곱에게 자신을 놓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을 축복하지 않으면 그냥 가게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창 32장 26절을 읽겠습니다.
(창 32: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 세상 사람과 다투거나 씨름하거나 밀당하지 말고, 여러분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씨름하시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과의 씨름은 결국 상처만 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씨름은 때로 원치 않는 상처도 남지만, 위대한 하나님의 선물이 따라 오게 됩니다. 사람과의 밀당과 다툼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와 씨름을 통해서, 세상에서 우리가 얻을 수 없는 위대한 복을 받게 됩니다.
야곱이 날이 새기까지 끝까지 하나님의 사람을 붙잡고 씨름한 것처럼, 여러분 밤을 지새우며, 심지어 몇 일이라도 끝을 낼 때까지 하나님과 씨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에게 말씀하소서.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소서. 나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소서. 나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다고 약속하소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겠다고 선포하소서.’
야곱에게 씨름을 걸어온 하나님의 사람은 야곱이 자신을 놓지 않고 축복을 하라고 요구하자 야곱에게 이름을 물었습니다. 야곱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하나님의 사람은 야곱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창세기 32장 27-28절을 읽겠습니다.
(창 32: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여기서 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이삭의 아들인 야곱의 정체성이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운명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사람과 씨름하며, 사람을 속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반대로 사람에게 구걸하는 야곱이었습니다. 형과의 관계가 그랬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이스라엘”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문자적으로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신다’로 번역이 됩니다. 야곱은 이 이제 사람과 씨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씨름하여, 하나님이 이기게 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사람의 손에 의해서 그의 인생이 결정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세상을 이겨나가는 “이스라엘” 곧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인생을 걸어가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직도 아내와 싸우겠습니까? 자녀와 싸우겠습니까? 남편과 싸우겠습니까? 공무원들과 싸우겠습니까? 의견을 나누기는 하십시오. 왠만하면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십시오. 그러나 진정으로 인생의 성공을 원한다면,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위대한 복이 성취되기를 소원한다면, 이제는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바랍니다.
야곱의 몸부림을 하나님은 왜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야곱을 축복하셨습니다. 창세기 32장 29절을 읽겠습니다.
(창 32: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새벽제단에 나와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정말 있는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과 씨름하십시오. ‘하나님, 나를 살려주세요. 하나님, 우리 자녀들을 살려주세요. 하나님, 나의 삶에 의미가 있게 해 주세요. 하나님, 꽉 막혀버린 우리 가정의 경제를 풀어주세요. 하나님, 암 덩어리가 녹아 없어지게 해 주세요. 하나님, 우리 가정을 살려주세요. 우리 자녀들에게 위대한 꿈과 비전을 주세요. 하나님, 내 아들, 내 딸을 일으켜 주세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제는 내가 싸워서 이기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이 싸워 이기게 하시는 복된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