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칠년 풍년과 칠년 흉년

본문 : 창 41:25~36

찬송가 : 175장 신랑 되신 예수께서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1. 애굽에 팔려온 요셉(39-40장 요약)

요셉은 형들에 의해 상인들에게 넘겨졌고, 애굽 바로 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보디발의 집에서 요셉을 형통하게 하셔서, 보디발이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아 요셉에게 모든 것을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했을 때에, 요셉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이 자신을 희롱했다고 거짓 증언을 하였고, 이를 믿은 보디발에 의해서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요셉은 바로 왕의 두 신하를 만납니다. 하나는 술을 맡은 신하이고 다른 하나는 떡을 굽는 신하인데, 두 사람 다 바로에게 범죄하여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두 신하는 동일한 날 밤에 각 각 꿈을 꾸었는데, 요셉은 이들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술 맡은 신하는 바로에게 포도즙을 담은 잔을 올리는 꿈을 꾸었고, 요셉은 바로 왕이 술 맡은 신하를 다시 부를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떡을 굽는 신하는 자신이 바로를 위해 만든 음식을 새들이 먹는 꿈을 꾸었는데, 요셉은 바로 왕이 떡 굽는 신하는 처형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해석대로 술 맡은 신하는 바로 왕을 다시 섬기게 되었고, 떡 굽는 신하는 처형되었습니다.

2. 바로의 꿈과 요셉의 해석(41장)

이 일이 있은 지 이년이 지났을 때에, 바로 왕은 두 가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매우 마른 일곱 암소가 살진 일곱 암소를 먹어버리는 꿈이고, 다른 하나는 매우 마른 일곱 이삭이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키는 꿈입니다. 바로는 이 꿈을 해석하라고 신하들에게 주문하지만, 아무도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지 못했고, 이년 전에 감옥에서 요셉이 꿈을 해석해 준 대로 관직이 회복된 술 맡은 신하가 바로 왕에게 요셉을 소개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셉은 명쾌하게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합니다: “왕이 꾼 두 개의 꿈은 동일하게 하나의 일을 예고한 것입니다. 살진 일곱 암소와 충실한 일곱 이삭은 애굽 땅에 칠년의 풍년이 있을 것을 보여줍니다. 마른 일곱 암소와 마른 일곱 이삭은 칠년의 흉년을 예고합니다. 애굽에 칠년이 있을 것이며, 이어서 칠년 흉년이 있을 것입니다.” 요셉은 이렇게 꿈을 해석하며, 왕이 이를 잘 대비하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9-30절을 읽겠습니다.

(창 41: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성은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그의 종들에게 7년 혹은 10년 뒤의 일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여러분의 7년 혹은 10년 뒤에는 어떤 일이 있게 될까요? 여러분의 가정은 7년 혹은 10년 뒤에는 어떤 일이 있게 될까요? 성은교회의 7년 혹은 10년 뒤에는 어떤 일이 있게 될까요? 그리고 지금부터 우리는 그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일곱 해 흉년”은 예수님의 재림 전에 있을 환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환란이 있기 전에 아직 말씀의 풍년이 있을 때에, 교회와 성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직은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고, 복음의 빛이 비추어지는 “일곱 해 풍년” 시기에 교회와 성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직 우리가 할 수 있을 때에,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우리가 할 수 있을 때에, 우리의 자녀들에게 천국의 비밀을 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우리가 할 수 있을 때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최선을 다해 선교지에 교회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요셉은 바로 왕에게 칠년 풍년과 칠년 흉년을 대비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바로 왕에게 두 가지를 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첫째,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을 다스리게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칠년 풍년 동안에 애굽의 전 지역에서 거둔 것의 오분의 일을 거두어 저장하여, 칠년 흉년을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창 41: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성도 여러분, 칠년 풍년의 때에, 아직 흉년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먼저 사람을 준비해야 합니다. 좋은 믿음의 지도자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믿음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젊은 집사들을 세워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청년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요셉과 같은 믿음과 지혜의 집사들과 청년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교회의 역량을 강화시켜야합니다. “역량”이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바로에게 칠년의 흉년을 대비하기 위해서 애굽 모든 땅에서 곡식을 저장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마지막 때에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1) 속회와 선교회의 조직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소그룹 모임이 성령의 은사와 능력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속회와 선교회가 영적인 은사와 능력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지체들이 마지막 흉년 혹은 마지막 환난을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2) 필요하다면 시설도 확충해야 합니다. 미디어 방송 시설도 갖추어야 하고, 필요하면 주차장도 확충해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시설도 구비해야 합니다.

아직 한국교회는 칠년 풍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은교회도 칠년 풍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지막 환난의 때가 오면, 매주 떡을 나누는 것도, 방송으로 예배를 송출하는 것도 중단 될 때도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풍년의 때에는 더 절약하고 저축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끝까지 붙잡는 교회와 성도가 마지막 흉년의 때를 무사히 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때에,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풍년의 때에 흉년을 이길 성령의 능력을 축적하는 성은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