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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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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4장 16-33절, 유다의 중재와 희생 (2022년6월24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6-24 01:53    조회 2,663    댓글 0  
 
링크 https://youtu.be/sZcvIRRDs3M 1827회 연결

제목 : 유다의 중재와 희생

본문 : 44:16~33

찬송가 :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1. 형들에 대한 마지막 시험(44:1-13)

 

요셉은 형들이 애굽에 양식을 구하러 처음 내려왔을 때에, 그들이 자신을 팔아넘겼던 것을 기억하고 울었습니다(42:24). 이것이 첫 번째 눈물이었습니다.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갔다가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내려왔을 때에, 베냐민을 보고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울었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눈물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과 베냐민에게 성대한 만찬을 베풀고, 각자의 자루에 곡식을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로에 넣었습니다. 특별히 자신의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들이 얼마 가지 못했을 때에, 요셉은 자기 사람을 그들에게 보내어 자신이 사용하던 은잔을 누군가 도둑질 했다고 하며, 그들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11명의 자루를 조사했는데, 요셉의 은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요셉이 형들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시험해 보려는 작전이었습니다. 형들이 자신을 팔았던 것을 진정으로 회개하고 있는지, 그리고 베냐민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확인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2. 유다가 요셉에게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다(44:14-17)

 

베냐민의 자루에서 요셉의 은잔이 나오자, 요셉이 보낸 사람들은 요셉의 형들과 베냐민을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요셉의 집으로 끌려와서,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렸습니다. 4414절을 읽겠습니다.

 

(44:14)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4절에서 창세기 기자는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라고 하면서, 유다를 이 사건의 중심인물로 등장시킵니다. 이미 유다는 43장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하며 아버지를 설득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다시 내려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43: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그런데 요셉이 형들을 마지막으로 시험하고자 할 때에, 다시 중심적인 위치에서 이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기자는 유다를 다른 형제들보다 앞세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는 형제들을 대표하여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요셉에게 베냐민과 자신들이 모두 요셉의 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4416절을 읽겠습니다.

 

(44: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그러나 요셉은 유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잔이 발견된 베냐민만 종으로 삼고, 다른 형제들은 그들의 아버지에게 다시 올라가라고 명령합니다. 4417절을 읽겠습니다.

 

(44: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이제 요셉의 말대로 하면, 베냐민의 형들은 모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베냐민만 남아서 요셉의 노예로 살면 다른 형들에게는 문제가 없게 됩니다.

 

3. 베냐민을 대신하여 죄 값을 치르는 유다(43:18-43)

 

여기서 유다는 총리인 요셉에게 가까이 나아갑니다. 그리고 애굽에 처음 오게 될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길고 차분하게 진술하였습니다. 특별히 아버지 야곱과 베냐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하여 요셉에게 설명합니다. 4418-20절을 읽겠습니다.

 

(44: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유다는 요셉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눌러놓았던 자신의 과거사와 아버지 야곱과 베냐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버지가 노년에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통해서 얻은 베냐민이 있는데, 그의 형은(요셉은) 죽었고 베냐민만 남았으므로, 아버지가 베냐민을 사랑한다고 유다는 진술했습니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이 베냐민을 보내기 전에 자신들에게 말했던 것을 그대로 요셉에게 전달합니다. 4427-29절을 읽겠습니다.

 

(44: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야곱은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낳은 두 아들을 사랑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이 낳은 첫째 아들 요셉이 찢겨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이 베냐민이 해를 당하면 자신은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말한 것을 요셉에게 전했습니다.

 

야곱은 유다의 진술을 들으면서, 마음으로 많이 울었을 것입니다. 어머니 라헬, 그리고 아버지 야곱, 그리고 동생 베냐민. 자신의 가족사의 슬픔이 떠올라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머니는 동생을 낳다가 죽었고, 자신은 노예로 팔려왔고, 아버지는 자신이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으로 알고 슬퍼하며 살았고, 이제 베냐민은 은잔을 훔친 것으로 판결되어 애굽에서 노예로 살아야합니다. 슬픈 가족사가 분명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가족에도 이러한 슬픔이 있습니까? 들추어내고 싶지 않은 아픈 상처가 있습니까? 지나간 역사로 더 이상 여러분에게 아픔을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직도 아픔과 상처가 남아 있다면,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대화하기를 권면합니다. 하나님께 여러분의 슬픔을 털어놓기 바랍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기 바랍니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과 베냐민의 생명이 하나로 묶여있음을 요셉에게 전달했습니다. 만일 베냐민이 잘 못되면, 아버지 야곱은 죽음의 길로 갈 것임을 요셉에게 알게 했습니다. 4430-31절을 읽겠습니다.

 

(44: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유다는 이어서 자신이 아버지께 약속한 것을 진술합니다. 그는 야곱에게 만일 베냐민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자신의 생명으로 갚겠다고 서원했습니다. 베냐민을 아버지에게 데려가지 못하면, 그 죄 짐을 자신이 영영히 져야한다고 유다는 요셉에게 진술했습니다. 4432절을 읽겠습니다.

 

(44: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유다는 이제 최후 진술을 합니다. 자신이 베냐민을 대신하여 애굽에 남아 요셉의 종이 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대신 베냐민은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가 있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4433절을 읽겠습니다.

 

(44: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이에 45장에서 요셉은 세 번째 울음을 터뜨립니다. 유다는 요셉을 치유하며 회복의 울음을 터지게 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 때문에 울었고, 유다가 베냐민을 대신하여 속죄하는 것을 보고 울었습니다. 이것은 내일 본문입니다. 내일 더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유다의 진술에서 우리는 감격하게 됩니다. 유다는 요셉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성령이 감동하셔서, 굳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여러분의 언행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사람들의 심령에 붙어있는 원수의 마음들을 돌려놓는 은사와 능력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유다처럼 중재자로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고, 진노하실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의 분노를 가라않게 할까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창세기 후반부에서 유다는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등장합니다. 유다의 후손으로 다윗 왕이 세워졌고, 다윗 왕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중보자로 나타나셨습니다. 야곱의 가정을 회복시킨 유다처럼, 예수님은 오늘 우리들의 가정과 나라와 민족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하나님의 가정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고 하나님께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는 주님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디모데전서 25-6절을 읽으면서 오늘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딤전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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