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자의 창조
본문 : 창 2:18~23
찬송가 : 329장 주 날 불러 이르소서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1. 아담의 사역: 모든 생물에게 이름을 붙여 주다
창세기 2장 15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시고 에덴동산을 “경작하고 지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짐승들과 새들을 창조하시고 아담에게로 이끌고 가셨습니다. 1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창 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아담은 자기 앞에 있는 짐승들과 새들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사자에게는 사자라는 이름을, 염소에게는 염소라는 이름을, 비둘기에게는 비둘기라는 이름을, 이렇게 각 생물의 이름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담이 부르는 이름이 그 짐승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물들의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그 생물들의 관리자가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담은 생물들의 이름만 지어주고 방치하지 않고, 생물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돌보며 관리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이 세상을 돌아보는 관리자의 사명을 주십니다. 아담이 범죄 한 후에 아담과 그의 후손은, 생물들의 관리자가 아니라, 생물들의 경쟁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피조물들과 다투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담으로 인해 잃어버렸던 피조물을 관리하는 사명을 맡겨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관리자의 사명은 우리에게 돌아보라고 맡겨주신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때에 온전하게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십시오.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돌아와야 하는 형제자매들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십시오.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나라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관계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세워진 사역들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십시오. 사역을 위해서 세워진 사역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믿습니다.
2. 돕는 배필
그런데 하나님은 아담이 관리자의 사명을 홀로 수행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맡기시는 사역을 위해 아담을 돕는 자가 필요하다고 여기셨습니다. 18절과 20절을 읽겠습니다.
(창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 2: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아담에게 무엇인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그것을 채워줄 돕는 자가 필요했습니다. 개역개정은 18절과 20절에서 아담의 부족함을 채울 자를 “돕는 배필”로 번역했습니다. 히브리어 원어는 “에제르 네게드(עֵ֖זֶר כְּנֶגְדּֽוֹ)”이며, ‘도움 주는 자’라는 뜻입니다. 표준새번역은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이라고 번역했고, 영어성경은 “a helper suitable for him”으로 번역합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에 중요한 요소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8절에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예수님과 성령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는 사역에도 하나님은 예수님과 성령님과 동역하셨습니다. 마찬 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도 혼자 살고 혼자 사역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주님 안에서 형제자매 된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해 돕는 배필을 예비하셨습니다. 담임목사는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준비해 주신 돕는 배필입니다. 성은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은 성은교회의 지체된 여러분을 도우라고 저를 보내신 줄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저에게 여러분을 돕는 배필로 예비해 주셨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저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열방에 전하는 사역을 준비하고 실행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서 여러분을 돕는 배필로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복음전파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여러분을 저를 돕는 배필로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성은교회 성도 여러분, 가정에서 가족들이 서로에게 돕는 배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남편의 부족을 채우는 것이며, 아내의 부족을 채우는 것이며, 부모의 부족을 채우는 것이며, 자녀의 부족을 채우는 것입니다. 가족원들이 나를 돕기 위해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기대하면, 가정은 온전히 세워지지 않습니다. 온전한 행복을 찾기 힘들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 각자가 자신이 가족들을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할 때에, 가정은 행복해 지게 될 줄을 믿습니다.
3. 여자의 창조
하나님은 돕는 배필을 창조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셨습니다.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여자를 아담에게로 데려오셨는데, 아담은 여자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23절을 읽겠습니다.
(창 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아담과 하와는 한 몸으로 살았습니다. 아담의 갈빗대가 하와의 뼈대가 되었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보면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고백했습니다. 하와의 뼈가 자신의 뼈이며 하와의 몸이 자신의 몸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성은교회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 안에서 여러분의 가정이 한 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가정을 분열시키는 모든 악의 영들의 역사가 오늘 물러가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아내와 남편이 한 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한 몸을 이루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주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성은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담임목사와 성도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한 몸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또한 성도 사이에 다툼과 분열의 징조가 깨끗하게 치유되고, 온 성도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몸을 이루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한 몸으로 주님을 섬기며, 열방에 복음을 온전히 증거하게 되는 성은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