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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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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장 28-31절. 나보다 크신 하나님(2024년 7월 13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7-12 22:32    조회 142    댓글 0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제목: 나보다 크신 하나님
본문: 사사기 16:28–30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사사기 16:28–31 DKV
28 그때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 한 번만 제게 힘을 주십시오. 제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숨에 복수하게 해 주십시오.” 


29 그리고 삼손은 그 신전을 받치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을 한쪽은 오른손으로, 다른 한쪽은 왼손으로 붙잡고 그곳에 몸을 기대었습니다. 


30 그리고 삼손이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있는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신전이 블레셋 군주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 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이솝우화 - 사자 가죽을 쓴 나귀
이솝 우화 중에 사자 가죽을 쓴 나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옛날 옛적에 한 나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나귀는 우연히 사자 가죽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 가죽을 덮어쓰자, 자신이 사자처럼 보인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나귀는 사자 가죽을 입고 들판을 걸어 다니며 동물들을 겁주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나귀를 사자로 착각하고 두려워하며 도망쳤습니다. 나귀는 자신이 진짜 사자인 것처럼 착각하여, 우쭐해졌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이 불어 나귀의 가죽을 날려버렸고, 진짜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또 나귀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모든 동물은 그가 사자가 아닌 나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나귀는 자신의 교만함과 거짓된 모습 때문에 큰 창피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사기에 마지막 사사였던 삼손도 나귀처럼 어리석은 삶은 살았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큰 힘이 본인 것이 아님에도, 자기 것처럼 교만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영이 떠나자, 블레셋에게 잡혀 모진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있어서 삼손이 얼마나 원수 같은 존재였는지, 삼손이 붙잡히자 큰 축제를 벌였습니다.

사사기 16:23 DKV
23 블레셋 군주들이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기기 위해 모여서 말했습니다. “우리 신이 우리의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그리고는 블레셋 백성들은 그들이 섬기는 다곤신을 찬양합니다.

사사기 16:24 DKV
24 백성들이 삼손을 바라보며 그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우리 원수를, 우리 땅을 파괴한 자를, 많은 사람을 죽인 자를.”

축제 중에 눈이 뽑힌 채 감옥에서 노역하고 있던 삼손을 불러다가 조롱거리로 삼기 위해 불러냈습니다. 다곤 신전에서 잘 보이는 두 기둥 사이에 삼손을 묶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된 부분 중의 하나가 이 부분이었습니다. 기둥 2개를 부셨다고 건물이 무너지는 것과 또 기둥과 기둥 사이가 얼마나 좁아야 한 사람이 동시에 붙잡을 수 있을까? 라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실제 가사 지역에서 다곤 시전이 발굴되지는 않았으나, 시대적으로 비슷한 신전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역에서 발굴되었습니다.

(그림 - 신전 기둥)

이런 모양의 신전인데, 크기는 12미터 x 7.5미터. 90제곱미터로, 약 27평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3미터도 안되는 간격으로 세워진 두 개의 삼나무 기둥이 이 큰 신전의 지붕과 2층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삼손은 이 기둥 사이에 묶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사사기 16:26 DKV
26 그때 삼손이 자기 손을 잡고 있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이 신전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을 내가 만질 수 있게 해 주시오. 그곳에 내가 좀 기대야겠소.”

그 신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여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냐면,

사사기 16:27 DKV
27 신전은 남자들과 여자들로 가득 찼고 블레셋 군주들도 모두 그곳에 있었습니다. 또 지붕 위에도 남녀 3,000명 정도가 삼손을 조롱하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3천 명이나 되는 남녀로 가득 찼는데, 거기에는 블레셋 군주들도 있었습니다. 신전 크기나 또 당시 인구밀도를 생각해 보면 3천 명까지 모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종종 성경에는, 특히 사사기의 문학적 표현으로, 천명이라는 숫자가 엄청 많다는 것을 표현하는 숫자이니, 실제 3천 명이든, 그보다는 적든 간에, 중요한 것은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모였다는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때 죽은 사람이 삼손이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16:30 DKV
30 그리고 삼손이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있는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신전이 블레셋 군주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 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삼손의 팔이 긴팔원숭이처럼 생기지 않은 이상 두 개 기둥을 동시에 안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사사기 16:29 개정개역
29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개정개역 성경은 이 부분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라고 번역하여서 껴안고 몸을 숙이는 모습을 상상했었습니다만,

껴다라고 번역한 “לָפַת(라팟)”, 몸을 굽히다라고 번역한 “נָפַל”(나팔)이라는 단어를 우리말 성경이 히브리어 원어를 조금 더 원어에 맞게 번역했습니다.

사사기 16:29 우리말
29 그리고 삼손은 그 신전을 받치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을 한쪽은 오른손으로, 다른 한쪽은 왼손으로 붙잡고 그곳에 몸을 기대었습니다.

“한 쪽은 오른손으로, 다른 한쪽은 왼손으로 붙잡고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기둥을 당겨서 무너뜨렸든. 밀어서 무너뜨렸든, 정말로 중요한 것은 30절 마지막 부분입니다. 삼손의 일생을 총정리해서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사사기 16:30 DKV
30 그리고 삼손이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있는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신전이 블레셋 군주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 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다!”

왜 이것이 중요하면, 삼손이 살아 있을 때는 하나님의 힘을 자기 뜻대로 펼치면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블레셋과 싸워 죽인 숫자보다,
눈이 뽑히고, 기둥에 묶여서 전혀 삼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 삼손에게 발휘되었을 때 죽인 숫자가 더 많다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지혜는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잘나도 하나님의 약함이 더 강하다는 것을 깨닫는데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5 NKRV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이 능력입니다. 그래서 잠언은 이렇게 말합니다.

잠언 9:10 NKRV
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삼손은 죽을 때야 비로소 자기 힘의 근원이 하나님이었음을 온전히 인정하였습니다. 그전에도 알기 알았는데, 그 힘에 취해서 자기 뜻대로 쓰며 살았습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살았습니다. 사자 가죽을 쓴 나귀처럼 말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그렇게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함도 누리고, 부유함도 누리고 건강함도 누렸는데, 내가 똑똑해서, 열심히 일해서, 운동해서 온 결과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우리가 잘 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은혜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우리가 평안함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삼손처럼 마지막에 가서야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것이 아닌,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하여, 우리의 승리가 주님의 십자가에 있음을 확신하며, 오늘도 승리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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