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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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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 1장 8-11, 갇힌 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 (2024년 5월 28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5-28 00:18    조회 568    댓글 0  
 

제목 : 갇힌 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

본문 : 빌레몬 1:8-11

찬송가 :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8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대가 마땅히 행할 것을 매우 담대하게 명령할 수도 있지만 9 오히려 사랑으로 인해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이렇게 나이가 많고 또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갇힌 사람이 된 나 바울은

 

10 갇힌 중에서 낳은 내 아들 오네시모를 위해 그대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11 전에는 그가 그대에게 무익한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그대와 내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1. 간곡히 부탁하는 바울(1:8-9)

 

바울은 이방의 교회들을 치리하는 사도였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 차례 전도여행을 하면서 최소한 9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전도여행 기간 동안 이 교회들을 차례대로 방문했습니다: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 비시디아 안디옥, 에베소,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고린도.

 

바울은 교회들을 세운 후 기회가 닿는 대로 주님이 세우신 사도로서 교회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자신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교회의 성도들이 굳건히 서 있기를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빌레몬 장로가 섬기고 있는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를 방문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바울을 빌레몬 장로를 알게 되었고, 그에게 편지까지 쓸 수 있었을까요?

 

사실 바울이 방문한 도시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목회한 곳은 에베소였습니다. 골로새는 바울의 전도 사역의 중심이었던 에베소에서 남쪽으로 100마일(160km) 아래에 있습니다.

 

바울은 세 번째 전도여행 기간에 에베소에서 2년 동안 머물며 강력하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사도행전 1910절에 보면 이 2년 동안 아시아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바울을 통해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사도행전 198-10절을 보겠습니다.

(19:8-10) 바울이 회당으로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하게 말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강론하고 설득했는데 (9) 그 가운데 몇 사람은 마음이 완고해져 믿기를 거부하고 공공연하게 그 가르침을 비방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데려다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가르쳤습니다. (10) 이 일이 2년 동안 계속돼 아시아 지방에 사는 모든 유대 사람들과 그리스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듣게 됐습니다.

 

골로새에 거주하던 빌레몬은 이 기간에 에베소로 올라와, 사도 바울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양육을 받았을 것으로 성경 연구가들은 생각합니다. 빌레몬은 후에 골로새 교회의 장로가 되었고, 장로로서 모든 면에서 성도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5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에 대한 그의 사랑과 믿음을칭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1:5) 주 예수와 모든 성도에 대한 그대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강남성은교회 강단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의 복음을 온전히 증거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저와 여러분이 온전한 복음 안에서 빌레몬 장로처럼 신앙과 인격이 성숙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바울은 초대교회 이방의 사도로서, 이방 교회의 최고의 지도자로서, 빌레몬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빌레몬에게 명령하지 않고 사랑으로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8-9절을 읽겠습니다.

(1:8)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대가 마땅히 행할 것을 매우 담대하게 명령할 수도 있지만 (9) 오히려 사랑으로 인해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이렇게 나이가 많고 또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갇힌 사람이 된 나 바울은

 

9절에서 바울은 자신을 매우 낮추면서, 빌레몬에게 자신의 청을 들어주기를 부탁합니다. 그는 위대한 사도로서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낮아진 처지를 말합니다: “이렇게 나이가 많고 또 지금은 ... 갇힌 사람이 된 나 바울은.” 자신은 이제 나이가 많고 로마법에 의해서 갇힌바 되어 보잘 것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언급합니다. 물론 자신이 갇힌 것은 무슨 잘못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였기 때문에 당하는 환난인 것을 밝히기는 합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인가를 요구할 때, 자신의 권리를 강하게 주장하기보다 겸손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여 얻어낼 것을 얻어내는 것도 효과적인 처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사지는 못합니다. 자신을 낮춤으로, 상대방이 마음으로 동의하면서 자신이 요청한 것에 응답하게 하는 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2. 내 아들 오네시모(1:10-11)

바울은 빌레몬의 노예였으나 지금 자신과 함께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오네시모를 언급합니다. 먼저 오네시모가 디모데처럼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합니다. 10절을 읽겠습니다.

(1:10) 갇힌 중에서 낳은 내 아들 오네시모를 위해 그대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오네시모는 자신이 갇힌 중에서 낳은 내 아들이라고 바울을 말합니다. 매우 강력한 표현입니다. 9절에서 자신은 나이가 많고 옥에 갇혀있다고 하며 자신을 낮춘 바울은 10절에서 오네시모를 소개할 때는 매우 강력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자신이 복음 때문에 갇혀있으면서도,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강력히 전개하면서, 오네시모를 복음 안에서 새 사람으로 낳았다고 증거합니다. 그래서 갇힌 중에서 낳은 내 아들 오네시오라고 말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삶의 어려움 가운데, 심지어 환난을 당하고 있는 중에도, 복음을 증거하며,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할 때, 성령님께서 전도를 받는 이들에게 기름을 부으셔서, 전도를 받은 이들이 부활하는 주님을 영접하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그들이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저와 여러분 안에서 넘쳐날 것입니다.

 

바울은 빌레몬 장로가 복음을 듣고 성령으로 거듭한 오네시모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에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도망친 노예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빌레몬에게 해를 끼친 노예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바울과 빌레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1:11) 전에는 그가 그대에게 무익한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그대와 내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이전에는 무익한 사람이었더라도, 이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유익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전에는 세상에 속한 사람으로 살았다면,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성실하게 맡기신 전도와 구제의 삶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전에는 육의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영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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