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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1-3절, 교만한 에브라임 지파를 다스리는 기드온 (2024년 6월 21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6-21 06:11    조회 371    댓글 0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2024621일 금요일

제목 : 교만한 에브라임 지파를 다스리는 기드온

본문 : 사사기 8:1-3

찬송가 :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 우리를 부르지 않다니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들은 그에게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2 기드온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저와 지금 당신들과 비교할 수 있습니까?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않습니까? 3 "하나님께서 미디안 지휘관들인 오렙과 스엡을 당신들이 잡게 해 주셨는데 당신들과 비교해서 제가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그가 이 말을 하자 그들의 화가 누그러졌습니다.”

 

 

1. 에브라임을 전투에 참여시키다(7:24-25)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 사람이며(7:15), 므낫세 지파의 작은 종족 아비에셀의 자손입니다(7:11). 하나님이 그를 사사로 세우시고 미디안과 전쟁을 시작하려 했을 때, 기드온은 자신이 속한 므낫세 지파와 더불어 아셀, 스불론, 납달리 지파에 보내어 군사를 모집했습니다.

(6:35) 그는 므낫세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들도 기드온을 따라 모였습니다. 그가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의 사람들에게도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들도 올라와서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미디안 연합군: 135천명의 대군

이스라엘 군대: 32천명 므낫세, 아셀, 스불론, 납달리 지파

--> 300명 용사

 

이들 네 지파에서 32천명이 기드온에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300명이 기드온의 용사가 되어 미디안과 아멜렉 연합군을 무찔렀습니다.

 

기드온과 300명 용사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미디안 군대를 쫓아내게 되었습니다. 미디안 군대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기드온은 처음에 불렀던 네 지파 외에 새롭게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미디안 군인들을 추격하여 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입니다.

(7:24) 기드온은 에브라임 산간 지대 온 지역에 사자를 보내서 말했습니다. “내려와 미디안 사람들을 치라. 그들에 앞서서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기까지 물가를 점령하라.” 그러자 에브라임의 모든 사람들이 소집돼 그들이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기까지 물가를 점령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모든 장정을 소집하여 벧 바라와 요단강에 이르기까지의 수로를 점령했습니다. 미디안의 군대가 수로를 타고 요단강을 건너 도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은 전쟁에 나중에 참여했지만 도망하는 미디안 군대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지휘관 오렙과 스엡을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오렙과 스엡을 처형하고, 그들의 머리를 기드온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사사기 725절을 일겠습니다.

(7:25) 그리고 그들은 미디안의 두 지휘관, 곧 오렙과 스엡을 체포해 오렙을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을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 사람들을 추격했습니다. 그들은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 있던 기드온에게 갖고 왔습니다.

 

미디안과 전쟁을 시작할 때는 므낫세, 아셀, 스불론, 납달리 지파에서 군인을 모집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을 마무리 하면서,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기드온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떤 큰일을 치를 때, 처음부터 일한 자나 나중에 참여한 자나 동일하게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참여하였다고 교만하거나 주도권을 쥐고 나중에 참여한 자를 무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참여한 자로서, 먼저 시작한 자들의 공을 생각지 아니하고, 먼저 온 자들을 밀어내고 자기들이 중심 세력이 되려고 하지도 말기 바랍니다. 먼저 왔거나 나중 왔거나,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가는 것을 보며 기뻐하며,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겸손하게 해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에브라임 사람들의 불만과 기드온의 겸손(8:1-3)

 

에브라임 사람들은 미디안의 두 지휘관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기드온에게 가져왔습니다. 기드온을 찾아온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강력히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자신들을 전쟁이 시작할 때부터 부르지 않았냐고 따졌습니다. 사사기 81절을 읽겠습니다.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 우리를 부르지 않다니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들은 그에게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므낫세 지파에 속한 기드온에게 자신들을 이 전쟁에 처음부터 초대하지 않은 것을 공격하였습니다. 자신들을 이 전쟁에서 처음에 배제한 것에 대해 사사 기드온에게 항의했습니다. 자신들을 처음부터 불렀어야 자신들이 큰 공을 세울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야곱의 12명의 아들 중, 요셉이 애굽에서 낳았던 두 아들 중 한 명의 자손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된 후, 아버지 야곱의 모든 가족을 기근에서 건져주었습니다. 에브라임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대표의 위치에 있다고 자부하는 지파입니다. 실제로 후에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이 두 나라로 나누어질 때, 북쪽 이스라엘을 구성한 10개의 지파 중에 중심이 되었습니다.

 

사사 기드온 입장에서 에브라임 사람들의 항의는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전쟁의 말미에라도 불러내서 전쟁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공을 세우게 한 것을 감사하지 않고, 처음에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누가보아도 지나친 언사입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마지막에라도 전쟁에 참여하여 공을 세우게 된 것을 감사했어야합니다. 전쟁을 이기도록 수고한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들에게 감사했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게 될 때,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 자신에게는 이 일을 맡겼냐고 불평하거나, 왜 나에게는 이런 일에 참여하지 않게 하였냐고 불만을 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의 항의와 불만에 기드온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이들을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기드온은 항의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오히려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그들의 공을 높이 평가해 줌으로 그들의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82절을 읽겠습니다.

(8:2) 기드온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저와 지금 당신들과 비교할 수 있습니까?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않습니까?

 

2절에서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는 무엇을 가리킬까요?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는 에브라임이 전쟁의 마지막을 멋있게 장식했다는 뜻입니다.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는 므낫세 지파 아비에셀의 후손인 기드온 자신의 사역을 의미합니다. 미디안 군대와 전쟁을 시작했던 자신의 역할을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로 비유한 것입니다.

 

기드온은 항의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그들이 마지막에 세운 공이 대단한 것이며, 자신이 전쟁 초기에 세웠던 공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에브라임 사람들이 미디안 지휘관 오렙과 스엡을 처형했는데, 자신은 미디안 군대의 지휘관을 처형하는 공을 세우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83절을 읽겠습니다.

(8:3) "하나님께서 미디안 지휘관들인 오렙과 스엡을 당신들이 잡게 해 주셨는데 당신들과 비교해서 제가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그가 이 말을 하자 그들의 화가 누그러졌습니다.”

 

기드온은 이렇게 에브라임 사람들의 공을 높이 세우며, 그들의 불만이 누그러지게 했습니다. 자칫 에브라임 사람들의 항의로 이스라엘 민족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분열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기드온의 겸손과 지혜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 되어 전쟁의 승리를 맛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불만을 표하는 사람이 되지 마시고, 평화를 세우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세운 공을 질투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사람의 공을 칭찬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승리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천국은 자신을 낮추며 예수님을 높이는 자들의 것입니다. 천국은 다른 사람의 공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지체들을 축복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천국은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모든 공로를 돌리는 자들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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