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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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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장 12-14절 . 삼손의 수수께끼(24년 7월 9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7-08 23:23    조회 156    댓글 0  
 

사사기 14장 12-14절

삼손의 수수께끼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12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다. 만약 너희가 이 잔치가 열리는 7일 동안 이것을 알아맞힌다면 내가 너희에게 모시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주겠다.

13 그러나 너희가 알아맞히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모시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줘야 한다." 그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수수께끼를 내 봐라. 한번 들어 보자."

14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힘센 자에게서 달콤한 것이 나왔다." 그들은 3일이 지나도 답을 알아맞히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삼손의 수수께끼”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사기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에서는 삼손이 블레셋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하게 됨으로 결혼잔치를 하게 되었을 때, 삼손이 잔치에 참여한 블레셋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게 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삼손이 어떤 수수께끼를 냈는지, 또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살펴봤었던 14장 1-4절 말씀에서는 하나님께 바쳐진 자 나실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체성에 맞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않고 그저 자신의 욕정을 따라 행했던 삼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는 이방 여인을 취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자기 눈에 좋은대로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와 갈등과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삼손의 부모는 삼손의 뜻대로 하게 해 줍니다. 결혼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사사기 14장 10절의 말씀을 함께 읽어봅니다.


10 삼손의 아버지가 그 여자에게 내려갔습니다. 삼손은 그곳에서 잔치를 열었습니다. 신랑은 그렇게 해 왔기 때문입니다.


10절에 보시면, 삼손의 아버지가 그 여자, 바로 자식이 결혼하겠다고 하는 그 여자에게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성대한 혼인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여자 집을 방문하여 잔치를 벌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10절 하반절에, “신랑은 그렇게 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대로, 블레셋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결혼을 치뤘기 때문입니다. 즉 시가에서 신부 집으로 가 혼인 잔치를 하고 신부를 데리고 오는 것이 블레셋 사람들의 결혼 풍습이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삼손과 그의 부모가 이스라엘 식이 아닌 블레셋 풍속대로 결혼을 치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혹시 지금 어떤 풍속을 따르며 살고 있습니까? 어떤 문화를 받아들이며 살고 있습니까? 세상의 더러운 문화를 거슬러 가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거룩한 결심으로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 문화에 빠져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그 어떤 세상 흐름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 답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힘써 노력해야 할 줄 믿습니다. 


자, 혼인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러자 신부 측 부모와 가족들은 잔치 기간 동안 삼손과 함께 어울릴만한 30명의 친구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11절을 읽어봅니다.  


11 삼손이 나타나자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과 함께 있을 30명의 친구들을 데려왔습니다.


삼손은 아마 이 혼인잔치에서 꽤나 흥이 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록 하나님께 바쳐진 자 나실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잔치에 차려진 각종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며 그저 자기 앞에 놓여진 육적인 즐거움에 취하여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삼손은 사람들에게 아리송한 수수께끼를 하나 낼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만약 잔치가 열리는 7일 안에 그 수수께끼를 알아맞힌다면 모시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수수께끼를 알아맞히지 못한다면, 도리어 모시옷 30벌과 겉옷 30벌을 그들이 삼손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삼손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좋다! 수수께끼를 내보라!” 고 대답했습니다. 


그 내용이 12,1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읽어봅니다. 


12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다. 만약 너희가 이 잔치가 열리는 7일 동안 이것을 알아맞힌다면 내가 너희에게 모시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주겠다.

13 그러나 너희가 알아맞히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모시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줘야 한다." 그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수수께끼를 내 봐라. 한번 들어 보자."


그렇다면, 삼손은 어떤 수수께끼를 내었을까요?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힘센 자에게서 달콤한 것이 나왔다.” 이것이었습니다. 14절을 읽어봅니다. 


14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힘센 자에게서 달콤한 것이 나왔다." 그들은 3일이 지나도 답을 알아맞히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감이 오지를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그래서 3일이 지나도 답을 몰랐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30명의 젊은이들이 삼일을 알아봐도 못 맞혔을까요? 그 이유는, 이 수수께끼 자체가 삼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만들어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험인가. 삼손이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위해 부모를 모시고, 고향 땅 소라에서 딤나로 갔을 때 갑자기 나타난 사자를 죽인 적이 있었는데, 얼마 후 다시 사자의 시체를 보게 되었을 때 마침 시체 안에 벌 떼와 벌꿀이 있었고, 그 꿀들을 손으로 푹 퍼서 먹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수수께끼를 만들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답을 알기란, 거의 불가능한 가까웠습니다. 


결국 이 수수께끼의 답은 무엇이었나요?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온다 했을 때 먹는 자는 사자이고 먹는 자 사자 안에서 먹을 꿀이 나온 것입니다. 힘센 자에게서 달콤한 것이 나왔다 했을 때 힘센 사자에게서 나온 달콤한 것은 꿀입니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이 수수께끼를 3일 동안 전혀 감을 못 잡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7일째 되는 날까지 답을 몰랐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답을 알아냅니다. 그들이 답을 정확히 대답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꿀이 단 것이고, 사자보다 더 센 것이 있겠느냐! 대답합니다. 관련말씀 18절을 보겠습니다.


[삿14:18] 7일째 되는 날 해 질 무렵 그 성읍의 사람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꿀보다 더 단 것이 무엇이냐? 사자보다 더 센 것이 무엇이냐?"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을 갈지 않았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알아맞히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블레셋 사람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만든 수수께끼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었나요? 15절 이하에 나오는 바, 삼손의 아내에게 가서 답을 알아내서 우리에게 알리라 하고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려주지 않는다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그로 인해 삼손의 아내는 삼손을 졸라 사정하면서 답을 알아냈던 것입니다. 


15절부터 17절까지를 보겠습니다. 


[삿14:15-17]

15 7일째 되는 날 그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네 남편을 유혹해 수수께끼의 답을 우리에게 알려 다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너와 네 아버지 집을 불살라 버리겠다. 너희는 우리 것을 빼앗으려고 우리를 초대한 것이냐? 그렇지 않느냐?

16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삼손 앞에서 울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저를 미워하는군요. 당신은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 당신이 내 백성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내게 답을 가르쳐 주지 않고 있어요." 삼손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그것은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에게도 말해 주지 않았소. 그런데 당신에게 말해 준단 말이오?"

17 그녀는 잔치가 열리는 7일 동안 그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7일째 되는 날 삼손은 아내가 자꾸 졸라 대는 통에 그녀에게 그만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기 백성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구절들에서 세상의 비정함, 비겁함 이와 같은 것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결혼을 축하하러 온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수수께끼에 목을 매면서, 못 맞출 경우 삼손에게 모시옷 30벌과 겉옷 30벌을 고스란히 줘야 하는 손해를 보기 싫어서 딤나 여인과의 우정 이런 것들은 내팽겨치고 공갈협박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은 점점 갈수록 사랑이 식어지는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사랑하지 않고 무정하고 무자비해 가는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세의 때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까?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서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 희생을 치루셨던 것처럼 우리도 희생과 섬김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 안에서 늘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시고 늘 낮은 자리로 나아가시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더 나실인 삼손이 나실인답지 못하게 하나님의 뜻을 어겼던 모습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정확하게 기록은 되어 있지 않지만, 삼손은 결혼 잔치의 흥을 따르며 나실인으로서 금해야 했던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며 취하였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체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나실인 규례가 있음에도 사자의 시체를 만졌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삶을 계속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택한 받고 바쳐진 오늘날의 나실인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삼손처럼 자신의 영적 정체성을 망각한 채 내 뜻과 내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가장 우선에 두고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며,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자라는 거룩한 정체성에 맞게 주님만 바라보시면서 살아가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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