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    |    |  
회원 로그인
회원 가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회원가입으로 서비스 약관개인정보 보호 정책 에 동의합니다.
성은 일상의 말씀
HOME  |  오늘의 양식  | 성은 일상의 말씀


사사기 14장 1-4절. 삼손의 결혼(24년 7월 8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7-08 01:34    조회 127    댓글 0  
 

사사기 14장 1-4절

삼손의 결혼

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1 삼손이 딤나로 내려갔다가 그곳에서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2 그가 돌아와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이제 그녀를 제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3 그러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 친척들이나 우리 모든 백성의 딸들 가운데서는 여자가 없느냐? 왜 네가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 가운데 아내를 얻으려고 하느냐?" 그러나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그녀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녀가 좋습니다."

4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여호와로부터 온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블레셋을 물리칠 기회를 찾고 계셨습니다. 그 당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삼손의 결혼’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사기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사기를 살펴보면서 확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12명의 사사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2명의 사사 중 마지막 사사로 활약했던 이가 삼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손 출생과 관련해서는 13장에서 살펴 볼 수 있었는데, 단 지파의 마노아 가정에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출생 전부터 미리 삼손에 관해 여호와의 천사를 통해 예고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고했던 내용은, 삼손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으로서 구별 받은 사람이라는 것과 장차 삼손을 통해서 블레셋 압제 아래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사기 13장 5절에 기록된, 출생 전 삼손에 관한 예고의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삿13:5] 보아라. 네가 임신해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나실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것이다.” 


보시듯, 삼손은 나실인이었다고 하는데, 나실인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나실인의 법에 대해서 민수기 6장에 기록이 되어 있는데, 오직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서원한 사람들로서 그들은 포도주나 독주를 마셔서는 안 되었고, 머리에 칼을 대어선 안 되고 머리털이 자라게 둬야 했으며, 시체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금 읽은 13장 5절에 나실인 삼손에 대한 출생예고와 함께 “그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서는 안 된다.” 이런 구절이 있었던 것입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곧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택함 받았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삼손은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켜 하나님 앞에서 헌신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자신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3장 25절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위 기록대로, 하나님께서 그의 영으로 삼손을 인도하시고, 성장시키며 그의 삶을 주장하셨습니다. 시작은 참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주님의 길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길에서 떠났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보는 바, 블레셋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던 것입니다.  14장 1절의 말씀을 함께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1 삼손이 딤나로 내려갔다가 그곳에서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삼손이 딤나에 내려갔다고 합니다. 고향 땅 소라에서 당시 블레셋 사람들이 살던 딤나에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딤나에 가게 된 목적은 어떤 사사로운 목적보다도,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였을것으로 추정입니다. 그런데 딤나로의 여정 중에 블레셋 한 여자를 보게 되었을 때 그 여자를 보고 마음을 빼앗기고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2절 첫 구절에 “그가 돌아와서..” 즉, 고향 소라 땅으로 돌아가 그의 부모를 찾아가 “그녀를 제 아내로 삼게 해주십시오.” 라고 요청합니다. 


2절을 읽어봅니다. 


2 그가 돌아와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이제 그녀를 제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당시 결혼 풍습에 따르면, 신랑의 부모가 결혼에 동의하고, 결혼 지참금을 신부 가족에게 전해줘야 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야 신랑이 신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절차가 있었기에, 삼손은 부모의 허락도 없이 당장 여자를 데려오거나 하지 않고 부모에게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부모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여자가 블레셋의 이방여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방 여인이 어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특별히 삼손은 하나님께 바쳐진 자 나실인이었기 때문에 이방 여인과는 결혼은 해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손의 부모는 다시 한 번 이 사실을 삼손에게 알려주고자 합니다. 그 내용이 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읽어봅니다. 


3 그러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 친척들이나 우리 모든 백성의 딸들 가운데서는 여자가 없느냐? 왜 네가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 가운데 아내를 얻으려고 하느냐?" 그러나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그녀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녀가 좋습니다."


“우리 민족 가운데 여자가 없어서냐. 왜 하필 블레셋 사람 중에 아내를 얻으려 하느냐?” 이렇게 꾸짖기도 하고, 설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책망하기도 하고, 설득하기도 하는 데에는 하나뿐인 아들이 어긋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를 바라는 믿음과 사랑이 작동했기 때문 같습니다. 


여러분, 만약 나의 자녀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멀어지려고 한다면, 그대로 두지 마시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설 수 있도록 지도하시고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자녀와의 대화가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저 방관할 게 아니라 때로는 가르치기도 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해줘야 할 줄 믿습니다. 물론 우리 힘으로 안 되기에 오늘 우리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의 삶 가운데 함께 하셔서, 세상의 더러움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마노아 부부는 삼손의 요구 앞에 “어찌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방 여인과 결혼하려느냐!” 이렇게 말했지만, 삼손은 그저 자기 마음에 좋은대로 하고 싶어합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녀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녀가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물불 안가리는 것처럼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결정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욕정대로만 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사람의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삶을 살 때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야고보서 말씀에 따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고 하였습니다.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가 바로 작은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욕심, 욕망을 다스립니까? 오직 성령으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우리 힘과 결단,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우리를 주장하시고 인도하심으로 욕심을 제어하고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성령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성령으로 살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길 기도하시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 마지막 4절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4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여호와로부터 온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블레셋을 물리칠 기회를 찾고 계셨습니다. 그 당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 구절에서 좀 오해할 만한 게 있습니다. 상반절을 보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여호와로부터 온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마치 삼손과 블레셋 이방여인과의 결혼이 하나님에 의해 비롯된 일인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방 여인을 취하는 것은 하나님의 바른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삼손과 이방 여인의 결혼이 마치 하나님에게서부터 온 것이라고 하는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 구절은, 비록 삼손의 그릇된 결정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사용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반절에 “여호와께서는 블레셋을 물리칠 기회를 찾고 계셨습니다.” 구절대로, 하나님께서는 40년간의 블레셋 압제 아래 고통 받는 이스라엘을 구하시기 위해, 삼손의 결혼도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결국 결혼하게 되어 블레셋 사람들과 계속 마주치면서 그들을 치고 죽이고, 보복하는 내용들이 나오게 됩니다. 즉, 삼손의 결혼을 통해서 블레셋을 물리치고 싸울 기회를 만드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께서는 비록 인간의 죄와 허물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부족함에 구애 받지 않으시고, 자신의 뜻을 반드시 성취하신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 하나님이 하고자 하신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을 나누면서, 특별히 나실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나실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여기 모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구별된 나실인인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스라엘 나실인에게는 규례가 있어 술을 마시지 말것, 시체를 만지지 말것, 머리를 자르지 말것 이와 같이 지켜야 할 것이 있었는데, 우리 역시도 하나님의 뜻을 지키고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무엇보다 성령으로 충만함 받고, 성령으로 인도받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만약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지 않는다면, 우리 속의 더러운 욕망, 욕심들에 의해 넘어져 삼손처럼 그릇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시작보다 끝이 더 중요한 줄 믿습니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의 길로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길로 걸어가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시며 주님의 길로 걸어가시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늘의 양식
성은 일상의 말씀
강남성은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남성은교회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강남성은교회 | 담임 : 이성민 목사
주소 : (06280)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391길 25(대치동 645)
TEL :02-568-8361 | FAX : 02-555-7857 | E-MAIL : khgc74@gmail.com
Copyright ©2013~2024   sungeun.org. All Rights Reserved.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