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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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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1장 6-8절,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2024년 5월 8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5-07 19:44    조회 569    댓글 0  
 
제목: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본문: 디모데후서 1:6–8
찬송가: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디모데후서 1:6–8 DKV
6 그러므로 내가 너를 일깨워서 내 안수를 통해 네가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 듯 일으켜 주고자 한다. 


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이다. 


8 그러므로 너는 우리 주에 대해 증언하는 일이나 주를 위해 내가 죄수가 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아라.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영적 침체기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기간과는 상관없이, 또 신앙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찾아옵니다. 열왕기상 19장에 보면 바알 선지자와의 대결에서 엄청난 승리를 했던 엘리야에게도 그런 영적 침체기가 찾아왔습니다. 스스로 죽기를 바라며 아합과 이세벨의 손길에서 멀어지고자 광야에서 더 깊이 도망가기까지 했습니다.

열왕기상 19:4 DKV
4 혼자서 하룻길을 가서 광야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 이것으로 충분하니 제 목숨을 가져가 주십시오. 저는 저의 조상들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던 엘리야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지내고 있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호수를 건너던 중 큰 광풍을 만나자 죽을까 두려운 나머지 주무시던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나무라셨습니다.

마가복음 4:40 DKV
4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눈앞에 보이는 두려움으로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런 두려움이 디모데에게도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에베소 교회를 감당하는 것이 두려움이었을 것입니다. 육신의 질병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당시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두려움 가운데 있던 디모데에게 사도 바울은 진심을 담아 그를 위로해 주고자 편지를 쓴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6 DKV
6 그러므로 내가 너를 일깨워서 내 안수를 통해 네가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 듯 일으켜 주고자 한다.

안수하다라는 원어적 의미는 
손을 머리에 얹는 행동, 그 자체를 말합니다. 그런데 손을 머리에 얹는 행위는 유대인에게 있어서 또 기독교 공동체에 있어서 단순하게 육체적인 접촉이 아닌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축복입니다. 
창세기 48장에서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축복할 때 손을 엇갈려서 축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통은 장자에게 오른손으로 축복하는데, 차남인 에브라임 머리에 오른손을 올렸습니다. 요셉이 정정하려고 하자 야곱은 다 뜻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버지의 축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야곱입니다. 그래서 형 에서에게 축복권을 사고, 또한 아버지를 속여서까지 그 축복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축복을 할 때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손을 얹고, 특별히 오른손을 얹어서 축복하는 것이 유대인의 관습이었습니다.

안수의 두 번째 의미는 치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치유하실 때 안수하여 고쳐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표적이 따를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마가복음 16:18 DKV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를 받지 않으며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안수하면 나으리라!

그리고 안수의 중요한 의미는 사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일곱 집사를 세울 때 사도들이 그들에게 기도하고 안수하였습니다.

사도행전 6:6 DKV
6 그들은 이 사람들을 사도들 앞에 세웠고 사도들은 그 사람들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무엇보다 디모데 또한 안수식을 통해 목회 사역을 시작했었습니다.

디모데전서 4:14 DKV
14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들의 모임에서 안수받을 때 예언을 통해 받은 은사를 소홀히 여기지 마라.

그러니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려는 안수는 디모데를 격려할 뿐 아니라, 디모데에게 안수 때의 기억을 되살리는 역할도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6 DKV
6 그러므로 내가 너를 일깨워서 내 안수를 통해 네가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 듯 일으켜 주고자 한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다시 불 일 듯 일으켜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신앙에 대한 많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딤후 1:3 기도하는 가운데 항상 디모데를 기억했습니다.
딤후 1:4 디모데의 눈물을 기억했고
딤후 1:5 디모데의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했습니다.

그러니 그 기억을 가지고 디모데도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를 기억하여 다시금 그 은사를 그 능력을 살려서 목회를 감당하기를 바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두려움 가운데 빠져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풍랑 앞에서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왜 두려워하느냐고 나무라신 것처럼,
늘 우리에 강하고 담대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요청하십니다.

여호수아 1:9 DKV
9 내가 네게 명령하지 않았느냐? 강하고 담대하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낙심하지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 여호와 네 하나님이 너와 함께할 것이다.”

이사야 41:10 DKV
10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걱정하지 마라. 나는 네 하나님이다. 내가 너를 강하게 하고 너를 도와주겠다.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그리고 오늘 본문,

디모데후서 1:7 DKV
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떤 삶이 승리의 삶일까요?

마지막 말씀,

디모데후서 1:8 DKV
8 그러므로 너는 우리 주에 대해 증언하는 일이나 주를 위해 내가 죄수가 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아라.

첫째는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디모데가 복음을 부끄러워 한 것은 아닙니다. 부끄럽다는 헬라어 동사의 시제가 부정과거, 가정법의 시제인 것을 보면, 디모데는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고의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가고 매를 맞는 것을 보았습니다. 온갖 수치를 당하며 조롱을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본인도 감옥에 갇혔던 경험이 있을뿐더러, 영적 아버지 바울만 해도 이제 로마 감옥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그런 상황 가운데 복음을 또한 바울이 죄수가 된 것을 부끄러워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당당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8:38 DKV
38 누구든지 음란하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을 입고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부끄러워할 때, 주님도 우리를 부끄러워하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당당하게 여기는 것이 승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또 하나는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세상에서 승리하는 것은 달콤한 열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음란하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복음으로 산다는 것은 수많은 마찰이 생기는 일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고난입니다.
어떻게 그 고난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 고집으로 내 경험으로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합당하게 주신 그 능력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13 DKV
13 여러분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여러분이 감당치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으시며 시험을 당할 때도 피할 길을 마련해 주셔서 여러분이 능히 감당할 수 있게 하십니다.

각자에게 맞게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을 허락하시고 피할 길을 주시니,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고난을 이겨내는 것이 승리의 삶입니다.

잠시 영적 침체기에 빠지셨습니까? 세상에서의 고난으로 두려움 가운데 계셨습니까? 하나님과 첫사랑을 회복하시고 오늘도 기도하시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담대하게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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