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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9장 8-11절,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2024년 9월26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9-26 05:11    조회 130    댓글 0  
 

2024926일 목요일

제목 :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본문 : 사무엘상 298-11

찬송가 :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8 다윗이 물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어쨌다고 그러십니까? 이날까지 제가 왕과 함께 있는 동안 종을 어떻게 생각하셨기에 내가 내 주인인 왕의 적들과 싸우지 못한단 말씀입니까?” 9 아기스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보기에도 네가 하나님의 천사처럼 내게 잘했음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셋 지휘관들은 그가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는구나. 10 그러니 너와 함께 온 네 주인의 종들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 날이 밝자마자 떠나거라.”

 

11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군사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블레셋 땅으로 되돌아갔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갔습니다.

 

 

1. 블레셋 가드로 피난한 다윗(삼상 27:1-4)

 

다윗은 십 광야 하길라 산에서 사울의 진영으로 잠입하여 잠들어 있던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처리하실 것을 믿고, 건너편 산꼭대기로 올라가 사울의 진영에 큰 소리로 자신을 알렸습니다.

 

여기에서 다윗과 사울을 마지막 대화를 나눕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사울을 다윗을 축복합니다. 사무엘상 2724-25절입니다.

(삼상 27:24) 오늘 내가 왕의 목숨을 소중히 여긴 것처럼 여호와께서 내 목숨도 소중히 여겨 나를 모든 고난에서 구해 주실 것입니다.” (25) 그러자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기를 바란다. 네가 큰일을 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자기 길을 갔고 사울도 자기 궁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윗은 십 광야에서 사울을 두 번째 살려줄 때까지, 5-6년을 사울을 피해 피난을 다녔습니다. 이렇게 피난 생활을 하다가 결국 사울에게 붙잡히게 될 것이 염려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울이 죽을 때까지, 아예 블레셋으로 완전히 이주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사무엘상 271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7:1) 다윗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러다가는 머지않아 나는 사울의 손에 죽게 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도망치는 것이다. 그러면 사울이 이스라엘 안에서 나를 찾기를 그만둘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는 그의 손에서 해방될 것이다.’

 

다윗은 600명의 군사를 이끌고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피난을 갔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십 광야에서 블레셋에 속한 가드 성으로 옮겨갔다는 정보를 받고, 더 이상 다윗을 추격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피난 여정: 기브아(사울) ->

라마(사무엘) -> (제사장 아히멜렉)

-> 블레셋 가드(아기스 왕)

-> 아둘람 굴(가족과 400명 용사)

-> 모압 미세베(부모를 맡김)

-> 헤렛 수풀(유대로)

-> 그일라(구해주고 십 광야로 피함)

-> 십 광야(요나단과 언약)

-> 엔게디 광야(굴에서 사울 살림)

-> 바란 광야(사무엘 죽은 후)

-> 갈멜(나발 죽고 아비가일과 결혼)

-> (하길라) (사울을 다시 살림)

-> 블레셋 가드(아기스 왕)

 

다윗은 피난시절 초기에 블레셋 가드로 가서 아기스 왕 앞에서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가드에서 벗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다시 가드의 아기스 왕을 찾아갔습니다. 5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블레셋의 아기스 왕은 유다의 사울 왕과 대적하는 관계에 있었기에, 사울에게서 쫓겨난 다윗과 그의 군대를 이용하여 자신의 세를 확충하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 가운데 원치 않는 상황에 들어 가야할 때가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직장에서 일하거나 원하지 않는 지역에서 살아야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할 때 불평과 원망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현실의 문제에 불평하면 점점 더 현실이 싫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이되어 주변의 사람들이 불평과 불만을 쏟아낼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많이 상하게 됩니다. 그러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결과가 따라옵니다.

 

 

2. 다윗에게 닥친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상황(삼상 29:1-11)

 

다윗이 블레셋 아기스 왕의 보호아래 있은 지 얼마 안 되어서,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시작하려고 군대를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스 왕은 이제 자기의 휘하에 들어온 다윗에게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자기의 군대와 함께 참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무엘상 281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8:1) 그 무렵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군대를 소집했습니다. 그러자 아기스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너와 네 군사들도 나와 함께 나가 싸워야 한다.”

 

다윗은 곤란에 빠졌습니다. 유다의 왕 사울을 피해 블레셋 가드의 왕 아기스에게 피난했는데, 아기스 왕의 군대와 함께 사울의 군대와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이어서 유다의 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블레셋과 유다의 전쟁에서 블레셋의 군대의 일부로 참여한다는 것은 유다의 왕이 될 자로서 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다윗은 블레셋의 왕 아기스의 보호를 받고 그의 신하로 살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할 수 없이 아기스 왕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아기스 왕은 다윗을 자신의 호위대장으로 임명하려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282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8:2) 다윗이 말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의 종이 할 일을 알려 주십시오.” 아기스가 대답했습니다. “좋다. 내가 너를 영원히 내 호위대장 가운데 하나로 삼겠다.”

 

다윗과 그의 군대 600명은 블레셋 군대와 함께 유다와 싸우려고 전쟁에 나갔습니다. 다윗과 그의 군대는 아기스와 함께 군대 행렬 뒤쪽에서 있었습니다.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장군들이 다윗과 그의 군대가 자기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서, 아기스 왕에게 다윗과 그의 군대가 블레셋을 위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블레셋 장군들은 다윗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부르던 노래도 알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 그들은 자기들이 유다와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다윗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자기들을 대적하여 전쟁할 것을 염려했습니다.

 

이기스 왕은 다윗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환영하는데, 자신의 부하들이 다윗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니, 평안히 돌아가라고 권면했습니다. 이에 다윗은 아기스 왕을 위해 싸우겠다고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무엘상 288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9:8) 다윗이 물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어쨌다고 그러십니까? 이날까지 제가 왕과 함께 있는 동안 종을 어떻게 생각하셨기에 내가 내 주인인 왕의 적들과 싸우지 못한단 말씀입니까?”

 

그러나 이기스 왕은 다윗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환영하는데, 자신의 부하들이 다윗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니, 평안히 돌아가라고 명령했습니다. 사무엘상 289-10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9:9) 아기스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보기에도 네가 하나님의 천사처럼 내게 잘했음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셋 지휘관들은 그가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는구나. (10) 그러니 너와 함께 온 네 주인의 종들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 날이 밝자마자 떠나거라.”

 

다윗은 그의 군사들과 함께 아침에 일찍 일어나 블레셋 땅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블레셋 군대는 유다와 전쟁을 하려고 유다의 영토인 이스라엘로 올러갔습니다. 사무엘상 2811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9:11)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군사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블레셋 땅으로 되돌아갔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갔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참여하지 말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게 될 때, 무엇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긴급하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피할 길을 예비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기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피할 길을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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