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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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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1장 1-6절, 사울 왕의 죽음, (2024년 9월30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9-30 06:48    조회 137    댓글 0  
 

2024930일 월요일

제목 : 사울 왕의 죽음

본문 : 사무엘상 311-6

찬송가 :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1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쳤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 도망치다가 길보아 산에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2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 아들들을 끝까지 쫓아가 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였습니다.

 

3 싸움은 점점 사울에게 불리해졌습니다. 활 쏘는 사람들이 사울을 따라가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4 사울이 자기 무기를 든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그렇지 않으면 저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렵구나.” 그러나 무기를 든 사람은 너무나 두려워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칼을 빼들고 그 위에 엎드러졌습니다. 5 무기를 든 사람은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는 그도 자기 칼 위에 엎어져 사울과 함께 죽었습니다. 6 이렇게 해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무기를 든 사람과 그의 모든 군사들은 그날 함께 죽었습니다.

 

 

1. 다윗의 연약함과 승리(삼상 28-30)

 

다윗은 사울 왕의 추격을 견디지 못하고, 블레셋의 아기스 왕에게 찾아가 그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수년간의 추격에 지친 다윗으로서는 사울을 피해 유다 땅을 떠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기스 왕의 신하가 되었어야만 했는가 하는 아쉬움을 따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울의 추격을 피하면서, 아기스 왕에게 가지 말고, 산으로 들로 피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윗이 자신의 신하가 되었으니, 아기스는 당연히 사울 왕과의 전쟁에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동원했습니다. 다윗은 어쩔 수 없이 블레셋의 군대의 일환으로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과 전투하기 위해 나아가는 행군에 속해 있었습니다.

 

다윗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블레셋 군대에서 빠져나가게 하셨습니다. 아기스의 장수들이 다윗의 참전에 반대하여 아스기에게 반기를 든 것입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다윗이 블레셋 군대와 함께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에 보였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과 힘을 합하게 되면, 블레셋 군대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기스는 다윗을 돌려보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것에 마음을 놓으며, 자신이 거처하는 시글락으로 돌아갑니다. 시글락에는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가족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망연자실(茫然自失)했습니다. 아기스 왕에게 갔다 온 사이에 아말렉 족속이 다윗과 그를 따르는 백성이 거주하던 시글락에 와서 모든 건물을 불태우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모든 가족을 생포해 갔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모두 울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빼앗긴 부하들은 돌을 들어 다윗을 치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마음으로 자신이 아기스 왕의 부하가 된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는가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지 않고, 블레셋 왕을 의지하였기 때문에, 아멜렉 족속에게 이런 일을 당하여 아내와 자녀를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위기의 상황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자신에게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원수들이 그 틈을 노리고 공격을 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돌이켜, 패망한 사람으로 남지 않고, 종래에 승리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윗은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 군대를 추격했습니다. 그들은 승리에 취하여 먹고 마시며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새벽부터 다음날 해가 질 때까지 이틀 동안 아말렉 군대를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사무엘상 3018-19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30:18)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이 훔쳐간 모든 것을 되찾고 자신의 두 아내도 구해 냈습니다. (19) 나이가 적든 많든,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물건이든 그들에게 빼앗겼던 것들 가운데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었습니다. 다윗이 다 되찾아 온 것입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복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만일 다윗이 실수와 아기스의 신하가 되었고, 그 때문에 아기스를 도우려고 시글락을 떠났을 때, 아말렉 족속이 틈을 노리고 시글락을 공격하여 성읍을 불태우고 가족을 포로로 끌고 갔다면, 이것이 하나님이 다윗을 버리신 것인가요? 다윗을 징계하신 것인가요? 물론 다윗으로 자신의 실수를 돌아볼 기회는 주셨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다윗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 하셔서, 다윗으로 모든 것을 되찾게 하셨고, 다윗과 함께 한 백성은 다윗을 더욱 신뢰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면, 놀라운 은혜는 우리가 실수한다 해도 하나님은 실수를 실패로 끝나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실수가 있었습니까? 성령님께서 실수를 통해 깨달음을 주시고, 동시에 수습하고 다시 일어나 성공하고 승리하도록 믿음과 용기를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이 연약하여 실수하였을 때, 결국 전화위복에 이르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아기스 왕의 신하가 되는 실수가 있었고, 아말렉에게 가족과 재산을 빼앗기는 고통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되찾게 하셨을 뿐 아니라, 아말렉의 가축들을 빼앗아 오게 하셨습니다. 상당한 분량의 전리품까지 취하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상 3020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30:20) 그는 소 떼와 양 떼를 모두 가져왔고 그의 군사들은 다른 가축들을 몰고 오면서 다윗이 빼앗은 것들이다라고 외쳤습니다.

 

다윗은 아말렉으로부터 빼앗은 전리품을 지혜롭게 사용하였습니다. 자신과 부하들만 차지하지 않았고, 유다의 장로들에게까지 전리품을 보냈습니다. 3026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30:26) 다윗이 시글락에 도착하자 친구들인 유다의 장로들에게 빼앗은 물건을 조금씩 보내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원수들에게서 빼앗은 물건들을 여러분에게 선물로 보냅니다.”

 

다윗은 자신이 사울을 이어서 왕이 될 유다에 있는 장로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원수 아말렉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전리품을 보내면서,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시고, 자신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용사임을 증거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다윗처럼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더욱 간구하기 바랍니다. 종국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실수를 깨닫고, 믿음을 회복하고, 용기를 내어 더욱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불행한 사울(삼상 31:1-6)

 

오늘 본문은 사무엘상 마지막장 31장으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모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것을 증거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기 전에 다윗의 실수와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를 설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윗은 전화위복의 은혜를 입었다면, 사울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블레셋의 위협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블레셋 군대를 하나님이 그를 심판하시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삼상 31:1)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쳤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 도망치다가 길보아 산에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2)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 아들들을 끝까지 쫓아가 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였습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에 상처를 입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마지막 품위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래서 블레셋 군인의 칼에 죽은 것을 피해, 자기의 칼에 엎어져 스스로 죽음을 택하였습니다. 313-4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31:3) 싸움은 점점 사울에게 불리해졌습니다. 활 쏘는 사람들이 사울을 따라가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4) 사울이 자기 무기를 든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그렇지 않으면 저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렵구나.” 그러나 무기를 든 사람은 너무나 두려워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칼을 빼들고 그 위에 엎드러졌습니다.

 

사울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한 국가의 왕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려고 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울은 후대에 위대한 영웅으로 기억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저 불행한 왕으로 최후를 맞았을 뿐입니다. 결국 사무엘상은 그의 불행한 삶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315-6절입니다.

(삼상 31:5) 무기를 든 사람은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는 그도 자기 칼 위에 엎어져 사울과 함께 죽었습니다. (6) 이렇게 해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무기를 든 사람과 그의 모든 군사들은 그날 함께 죽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사울은 세 아들과 그의 모든 군사들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십자가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사울의 불행한 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죄 가운데 스스로 죽음의 길을 걸어가다가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의 언약이 함께 하는 다윗의 길로 가기를 바랍니다. 때로 실수가 있어도 그 실수를 실패로 끝나게 하지 않으시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할 것입니다.

 

 

(설교후 찬송가 4071)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영광의 그날에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언제나 주는 날 사랑하사 언제나 새 생명 주시나니

영광의 그날에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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