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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장 1-4절, 다윗의 시대가 시작되다, (2024년 10월01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10-01 05:09    조회 121    댓글 0  
 
2024101일 화요일

제목 : 다윗의 시대가 시작되다

본문 : 사무엘하 11-4

찬송가 : 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

 

1 사울이 죽고 난 뒤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치고 돌아와 시글락에서 2일째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2 3일째 되는 날 사울의 진영에서 어떤 사람이 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와서 땅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3 다윗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디서 오는 길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4 다윗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어서 말해 봐라.” 그가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 싸움터에서 도망쳤는데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죽었습니다.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1. 사울과 다윗, 그리고 사울의 최후(삼상 31:6)

 

사울과 다윗. 다윗 왕과 사울 왕.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고, 다윗은 사울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되었고, 그의 자손들이 왕권을 세습하여 유다 왕국의 다윗 왕조를 형성했습니다.


 

사울과 다윗은 성경에서 가장 대비가 되는 두 인물입니다. 사울이 갑옷을 입고 창을 든 용사였다면, 다윗은 악기를 잡고 노래를 하는 시인이었습니다. 다윗은 기도하고 묵상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하는 소년이었다면, 사울은 군대를 동원해서 자신의 명예와 권력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권력집착형 지도자였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사울은 다윗을 크게 사랑했습니다. 다윗은 맹수를 쓰러뜨리는 용사이면서, 동시에 수금을 연주하여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연주자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 백성의 추앙을 받게 되자 다윗을 크게 질투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사울은 천명을 죽이고, 다윗은 만명을 죽인다는 노래가 퍼지자, 사울은 악한 영의 지배를 받아 다윗을 죽이려고 결심하게 됩니다.

 

사무엘상 후반인 19-31장은 사울이 악한 영에 끌려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했던 1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도망 다녔던 10년이 역사였습니다. 다윗은 수년 동안 유대 땅을 방황하다가 마지막에 블레셋의 아기스 왕에게 피신하였습니다.

다윗의 피난 여정


기브아(사울)

-> 라마(사무엘)

-> (제사장 아히멜렉)

-> 블레셋 가드(아기스 왕)

-> 아둘람 굴(가족과 400명 용사)

-> 모압 미세베(부모를 맡김)

-> 헤렛 수풀(유대로)

-> 그일라(구해주고 십 광야로 피함)

-> 십 광야(요나단과 언약)

-> 엔게디 광야(굴에서 사울 살림)

-> 바란 광야(사무엘 죽은 후)

-> 갈멜(나발 죽고 아비가일과 결혼)

-> (하길라) (사울을 다시 살림)

-> 블레셋 가드, 시글락 (아기스 왕)

 

다윗이 블레셋의 시글락에 피해 있는 동안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막강한 블레셋 군대에 패배한 이스라엘 군사들은 길보아 산으로 도망치다가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먼저 사울의 세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가 죽임을 당하고, 사울도 큰 상처를 입고 불레셋 군대가 자신을 죽이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칼에 엎어져 죽습니다. 사무엘상은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의 죽음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316절입니다.

(삼상 31:6) 이렇게 해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무기를 든 사람과 그의 모든 군사들은 그날 함께 죽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의 모든 인생은 사울의 삶을 따라갑니다. 인생의 절정기가 있다면 일시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차고 성공적인 삶을 살다가, 결국에는 마음에 병이 들고 우울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젊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른들과 선배들을 은근히 무시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후배들의 진입에 영광의 모습은 내려놓고 쓸쓸한 노후를 보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울 인생의 후반에 나타난 은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 인생의 후반부에 충만하게 경험되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죄와 질병과 미움과 질투와 죽음을 가져다주는 악의 영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여러분의 삶에서 떠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육의 사람 사울, 영의 사람 다윗(삼하 1:1-4)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던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스스로 죽었습니다. 이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다윗은 정보원을 통해 이미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했고, 길보아 산에서 수많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죽임을 당했고, 사울과 그의 세 아들도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은 정확한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기다렸습니다.

 

사울이 죽임을 당할 시점에 다윗은 시글락을 공격하여 가족을 빼앗아간 아말렉 사람들을 추격하며 무찌르고 빼앗겼던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리품을 획득하여 시글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틀을 지냈습니다. 사무엘하 11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1) 사울이 죽고 난 뒤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치고 돌아와 시글락에서 2일째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의 길을 열어주실 때, 조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기에, 잠시 늦어질 수 있지만, 반드시 우리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잠잠히 기다릴 수 있는 인내와 믿음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다윗이 시글락에서 돌아온 지 삼일째 되는 날, 사울의 군대에 속한 한 사람이 옷이 찢어지고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다윗에게 나왔습니다. 다윗이 묻자 그는 자기가 이스라엘의 진영에서 도망쳐 왔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엘하 12-3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2) 3일째 되는 날 사울의 진영에서 어떤 사람이 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와서 땅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3) 다윗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디서 오는 길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다윗은 도망쳐 나온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아주 슬픈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자신의 장인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14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4) 다윗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어서 말해 봐라.” 그가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 싸움터에서 도망쳤는데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죽었습니다.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심각하게 슬퍼했습니다. 자신이 섬겼던 사울 왕과 자신과 의형제를 맺기로 언약했던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이 죽임을 당한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그는 비록 자신을 쫓던 사울 왕이 죽은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이해하겠지만,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대해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원수가 죽었다고 기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원수를 제거해 주셨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어떤 사람이라도 죽임을 당하고 슬픔을 당했을 때, 그것을 기뻐하지 마십시오. 충분히 애도하고 그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보면 사울의 죽음은 우리의 육신의 자아가 죽은 것입니다. 사울이 죽고 다윗이 왕 위에 오르는 것은 악의 영의 지배를 받는 육신의 자아가 죽는 것입니다. 사울이 죽고 다윗이 등장하는 것은 육신의 자아가 죽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영의 생명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무엘하를 묵상하면서, 사울은 죽고 다윗이 사는 역사가 여러분의 삶에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악의 영의 지배를 받아 죄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육의 사람은 죽어야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 받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따르는 영의 사람으로 거듭나기 바랍니다. 사울은 죽고,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새로운 자아, 영의 사람 다윗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한 가지 더 기대하고 기도해야하는 것은 우리의 다음세대가 사울의 세대에서 벗어나 다윗의 세대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지배를 받는 세대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세대가 되는 것입니다. 사무엘하를 묵상하면서, 우리 자신이 다윗으로 거듭나면, 우리의 다음 세대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다윗의 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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