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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3장 1-5절.다윗의 자녀들에게 나타난 일들(24년 10월 29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10-29 05:24    조회 24    댓글 0  
 

20241029일 화요일

제목 : 다윗의 자녀들에게 나타난 일들

본문 : 사무엘하 131-5

찬송가 : 254장 내 주의 보혈은

 

1 그 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여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다말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아들 암논이 다말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2 암논은 여동생 다말 때문에 답답해하다가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다말이 처녀였으므로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3 암논에게는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윗의 형인 시므아의 아들로서 매우 교활한 사람이었습니다. 4 그가 암논에게 물었습니다. “왕의 아들인 네가 왜 그렇게 날마다 더 수척해지느냐? 나한테 말해 보지 않겠느냐?” 암논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동생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 5 요나답이 말했습니다. “침대로 가서 아픈 척하고 있어라.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시면 이렇게 말하여라. ‘제 여동생 다말을 보내 제게 먹을 것을 주고 제가 보는 앞에서 먹을 것을 마련해 그 손으로 먹여 주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이다.”

 

 

1. 그 후에 일어 난 일들(삼하 13:1-2)

사무엘하 131절은 그전에 있었던 사건과 연결하여, 혹은 그전의 사건의 결과로, 다윗에게 혹은 다윗 가정에 감당하기 힘든 일이 닥칠 것을 예고합니다. 11장에서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와 동침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우리아는 헷 족속 출신이지만 다윗에게 충성하는 장군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크게 두 가지 죄를 저질렀습니다. 자기 부하의 아내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간음죄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들통 나는 것이 두려워, 요압 사령관을 통해 우리아를 전쟁의 함정으로 유도해서 죽임을 당하게 했습니다. 살인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면 이 일후에, 곧 다윗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윗에게는 일평생 지울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다름이 아니라 자기 자녀들 사이에서 자신이 범했던 간음죄와 살인죄가 반복되는 일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관련된 자녀는 압살롬과 다말과 암논입니다. 사무엘하 131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3:1) 그 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여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다말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아들 암논이 다말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2) 암논은 여동생 다말 때문에 답답해하다가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다말이 처녀였으므로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 세 자녀 사이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암논은 압살롬과 다말의 이복형제로, 다말을 사랑하다가 그 사랑이 폭력으로 변하여 다말에게 강제로 못쓸 짓을 하고 다말을 쫓아냅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만 암논을 치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압살롬은 기회를 엿보다가 암논을 살해합니다. 암논은 간음죄를, 압살롬은 살인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을 강해하기에 전에, 죄와 죄성이 유전되는지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성경의 관점에서 죄는 유전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살인죄를 저질렀다고, 무조건 자녀가 살인자가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그 자녀가 자동적으로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인간은 첫 사람 아담의 죄성, 곧 죄를 범하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아담이 지은 죄를 그의 자손들이 대가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아담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은 자기 죄에 대하여 대가를 치렀습니다. 땀을 흘려야만 양식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영생하지 못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3:22-24). 아담의 아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 죄악에 대해 대가로 저주를 받아 땅에서 유리방황하는 자가 되었습니다(4:11-12).

 

이렇듯이 모든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고, 자신이 행한 일로 상급을 얻게 됩니다. 에스겔 182절과 20절을 읽겠습니다.

(18:2) 너희가 이스라엘의 땅에 대해 이 속담을 인용하는데 도대체 무슨 뜻이냐? ‘아버지들이 신 포도를 먹었는데 그들의 자식들의 이가 시다.’

(18:20) 죄짓는 사람, 그가 죽을 것이다. 아들이 자기 아버지의 죄를 감당하지 않을 것이고 아버지가 자기 아들의 죄를 담당하지 않을 것이다. 의인의 의로움이 자기에게 돌아갈 것이고 악인의 사악함이 자기에게 돌아갈 것이다.

 

때로 자녀가 부모를 따라 유사한 죄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부모의 죄가 그대로 자녀에게 유전된 것이 아닙니다. 부모와 함께 살면서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 죄를 보게 되고 배우게 되고 따라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은 아담으로부터 유전된 죄를 범하는 성향을 가지고, 자신의 환경에 영향을 받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선택으로 구체적인 죄악을 범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범한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습니다누구나 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범한 죄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지, 부모나 조상이 자녀와 후손의 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가를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면 저와 여러분은 우리가 지은 죄와 우리 자녀들이 범하게 될 죄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어떻게 죄에 빠지지 않고, 특별히 자녀들이 부모의 죄악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 부모로서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죄를 떠나지 않으면, 자녀들의 부모의 죄를 보고 배우게 됩니다.

 

둘째, 부모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의로운 열매를 맺고 사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셋째,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시험에 들지 말고, 죄를 범하게 하는 사단의 권세에서 해방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2. 다윗과 다윗의 아들들의 범죄(삼하 13:3이하)

다윗은 10명이상의 부인을 두었고 이들을 통해 수십 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76개월을 재임하는 동안 6명의 아내로부터 6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삼하 3:2-6).

 

다말을 성폭행한 암논은 다윗의 첫째 아들로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이 낳았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셋째 아들로,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가 압살롬과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을 낳았습니다.

 

암논은 장자임으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왕이 될 것을 예상하고 살았습니다. 암논은 이스라엘의 황태자로서 삐뚤어진 욕망을 품고 살았습니다. 사무엘하 133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3:3) 암논에게는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윗의 형인 시므아의 아들로서 매우 교활한 사람이었습니다. 4 그가 암논에게 물었습니다. “왕의 아들인 네가 왜 그렇게 날마다 더 수척해지느냐? 나한테 말해 보지 않겠느냐?” 암논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동생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

 

암논은 교활한 친구 요나답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울 방법을 배우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다말을 유인하여 자기에게 음식을 먹여주게 하여, 성폭행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사무엘하 135절을 읽겠습니다.

(삼하 13:5) 요나답이 말했습니다. “침대로 가서 아픈 척하고 있어라.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시면 이렇게 말하여라. ‘제 여동생 다말을 보내 제게 먹을 것을 주고 제가 보는 앞에서 먹을 것을 마련해 그 손으로 먹여 주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이다.”

 

압살롬은 동생이 이복형 암논에게 성폭행 당한 것을 기회로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 다윗을 반역하여 아버지 다윗을 몰아내고, 일정 기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암논 형이 왕권을 이어갈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다가, 동생의 사건을 빌미로 형을 죽이고 아버지를 몰아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암논은 자신의 죄로, 압살롬도 자신의 죄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윗도 자신의 죄악의 영향으로 자녀들이 죄를 범하고 심판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특별히 압살롬이 심판을 받아 죽게 되었을 때, 슬피 울었습니다. 만일 다윗이 암논을 공의롭게 처리했더라면,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고, 압살롬도 반역에까지 이르는 죄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기도할 때마다, 나의 부족과 허물을 주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주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의 부족과 허물도 사랑의 주님께서 그의 필로 씻어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의로운 길로 가도록 권면해야 합니다. 부모의 가르침이 효용성이 있으려면, 부모가 먼저 죄에서 떠나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자녀들에게 부모의 권위로 의의 길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설교후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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