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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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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장 21~25절, 십자가에 못으로 박히신 예수님 (23년4월5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4-05 02:00    조회 761    댓글 0  
 

제목 : 십자가에 못으로 박히신 예수님

본문 : 마가복음 15:21-25

찬송가 :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1.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다(15:21)

 

빌라도 총독은 유대 백성의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외치는 소리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십자가형을 선고했습니다. 십자가형 선고 이후 예수님은 빌라도 관저의 뜰에서, 로마 군인들에게 모진 희롱을 받으셨습니다. 희롱의 시간이 끝이 나고 예수님은 자신이 못 박힐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 처형의 장소인 골고다고 이동하셨습니다.

 

이미 빌라도의 채찍질과 군인들의 희롱으로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지탱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몇 발자국 가다가 쓰러지시고, 로마 군인들의 호령에 다시 일어나 몇 발자국을 가시다가 쓰러지셨습니다. 예수님이 더 이상 무거운 십자가를 지실 수 없게 되자, 로마 군인들은 군중 가운데 한 사람을 강제로 끌어다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따라오게 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구레네에서 올라온 시몬이었습니다. 구레네는 현재 리비아 북부 해안에 있는 수도 트리폴리 지역입니다. 마가복음 1521절을 읽겠습니다.

 

(15: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구레네에서 유월절을 지키러 올라온 시몬은 너무나 당황하고 황당했을 것입니다. 자신은 유대인으로서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로마 군인들이 집행하는 십자가 처형식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이 하필 처형에 쓰여 질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구레네 시몬이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가운데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21절에서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했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시몬은 주님의 마지막 길을 주님의 십자가를 지도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그를 따르던 대부분의 제자들은 주님을 떠났고, 멀리 아프리카 북부에서 온 디아스포라 유대인 시몬이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마지막 길을 동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마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고간 시몬의 두 아들의 이름을 밝히고 있습니다. 시몬은 구레네 출신인데, 그에게 알렉산더와 루포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1613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가정 교회에 문안 인사를 하면서,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 인사를 전달합니다.

 

(16: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바울은 구레네 시몬의 아들 루포에 대하여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었다고 표현합니다. 루포는 로마 교회에서 핵심적인 사역을 감당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루포의 어머니, 곧 구레네 시몬의 아내는, 그녀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울에게 영적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떤 모양으로였든지 바울을 위로하고 바울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자신이 계획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할 수 없이 억지로 복음을 위해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에, 복을 얻는 길이 있고 복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억지로 혹은 할 수 없이 하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믿음으로 불평하지 않고 기쁨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큰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러나 왜 내가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면서 억지로 하면, 주님이 복을 주실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지십시오. 그리고 십자가를 지면서 이미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오르셨던 주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게 전달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몰약을 탄 포도주를 받지 않으시다(15:22-23)

 

예수님은 구레네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지는 가운데 로마 군인들에게 끌려 십자가 처형의 장소인 골고다에 도착하셨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정해진 방식에 따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채비를 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죄수에게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게 하는 것입니다. 1522-23절을 읽겠습니다.

 

(15: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십자가에 못 박기 전에 죄수에게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게 하는 이유는 그것이 진통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그리고 못 박힌 상태에서 피를 쏟을 때,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일어납니다. 그때에 그 고통을 잠시라고 잊어버리게 하는 것이 몰약입니다.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게 하는 것은 로마 군인들이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죄수에게 베푸는 인도주의적인 행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병 주고 약 주는 격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마시라고 건네는 것이 몰약을 탄 포도주라고 아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육체와 혼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보통 사람은 고통을 잊어버리려고 그리고 목이 말라서 넘겨주는 포도주를 사양하지 않고 벌컥 마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건네는 잔을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몸과 혼은 거의 무너졌지만, 우리 주님의 영은 깨어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의 영이 몰약을 탄 포도주를 거절하신 것입니다. 그의 영이 고통을 잊게 하는 진통제를 취하는 것을 거절하게 하셨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친히 십자가의 고통을 그대로 감당하신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하게 저와 여러분을 위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속죄제물로 드려지는 양이나 소는 몰약을 마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통을 줄이는 어떤 장치도 없이 희생제물로 드려집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철저히 희생제물로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고통을 그대로 자신의 몸에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하게 이루기 위해서 완전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그의 몸과 마음은 의식이 소멸되어 가지만, 예수님의 영은 깨어서 그 모진 고난을 전혀 피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몸에 모두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전한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가 이루어지게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하나님의 공의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고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공의로운 형벌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모두 이루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로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3. 세삼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15:24-25)

 

이제 모든 것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의 지휘관이 모든 것이 준비된 것을 확인하고 신호를 보내자,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뉘이고 그의 발과 그의 손에 못을 박습니다. 양 손의 손바닥 아래의 긴 두 뼈 사이에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발 등 위쪽으로 대 못을 박았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이렇게 십자가에 달려서 죄인 된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1524-25절을 읽겠습니다.

 

(15: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로마 군인들은 철이 없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예수님이 남겨주신 옷을 제비뽑아서 나누어 가졌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은 제삼시 곧 오전 9시이었습니다.

 

 

오전 9시는 성전에서 아침 번제가 드려지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이 정한대로 아침 번제물로 드려지셨습니다. 매일 아침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해서 어린 양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유대인뿐 아니라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희생의 제물로 드려지셨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흘러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한 완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짐승으로 드려지는 희생제물은 우리의 죄를 다 씻기지 못합니다. 우리의 죄가 너무나 커서 짐승의 희생으로 완전하게 씻겨지지 못합니다.

 

그런데 완전하게 거룩하신 우리 주님께서 친히 자신의 몸으로 우리를 위해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이제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완전한 공의와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형제자메 여러분,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가 되시며, 우리를 위한 완전한 사랑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바랍니다. 주님을 나의 구원자로 영접한 사람은 십자가에서 주님이 이루신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게 됩니다.

 

완전한 공의가 되시며 완전한 사랑이 되시는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셨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넘쳐흐르기를 소망합니다.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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