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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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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장 1-7절, 역전의 하나님 (23년 9월 16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9-15 23:12    조회 1,330    댓글 0  
 
제목: 역전의 하나님
본문: 에스겔 36:1–7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1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원수들이 네게 대하여 말하기를 아하 옛적 높은 곳이 우리의 기업이 되었도다 하였느니라 


3 그러므로 너는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너희를 황폐하게 하고 너희 사방을 삼켜 너희가 남은 이방인의 기업이 되게 하여 사람의 말거리와 백성의 비방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4 그러므로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산들과 멧부리들과 시내들과 골짜기들과 황폐한 사막들과 사방에 남아 있는 이방인의 노략거리와 조롱거리가 된 버린 성읍들에게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내 맹렬한 질투로 남아 있는 이방인과 에돔 온 땅을 쳐서 말하였노니 이는 그들이 심히 즐거워하는 마음과 멸시하는 심령으로 내 땅을 빼앗아 노략하여 자기 소유를 삼았음이라 

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예언하되 그 산들과 멧부리들과 시내들과 골짜기들에 관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질투와 내 분노로 말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이방의 수치를 당하였음이라 


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맹세하였은즉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이 자신들의 수치를 반드시 당하리라

오늘 본문 36장은 앞 장인 35장의 내용과 연속적인 말씀입니다. 3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에돔 족속 향하여 예언하라고 하셨습니다.

에스겔 35:2 인자야 네 얼굴을 세일 산으로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여

"에돔을 상징하는 세일 산을 향하여 예언하여라." '시온 산'이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처럼, '세일 산'하면 에돔을 상징하는 산입니다. 야곱의 쌍둥이 형이었던 에서, 그들의 후손들인 에돔 족속은 분명 이스라엘과 형제 족속입니다.

창세기 36: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이스라엘 근처에 있는 또다른 족속인 암몬과 모압 족속과는 다른 입장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 그의 후손인 암몬과 모압도 이스라엘과 먼 친척은 맞겠지만, 그들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신명기 23: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이유는 이어지는 4절 말씀에 있습니다.

신명기 23:4 그들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떡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에돔도 출애굽 여정가운데 길을 열어주지 않아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괴롭게 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민수기 20: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민수기 21: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원망하였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뱀을 보내신 그 유명한 사건, 그 원인을 따라 올라가 보면 에돔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에돔도 암몬과 모압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 같지만, 에돔 족속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갈 수 있는 형제 족속이었습니다.

신명기 23:7–8
7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 


8 그들의 삼 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

그런 에돔 족속을 향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황무지와 폐허가 되게 하겠다!"

에스겔 35:9 너를 영원히 황폐하게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에스겔 35:15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한 것 같이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리라 세일 산아 너와 에돔 온 땅이 황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무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 한 것 같이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리라."

에돔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는 늘 갈등이 있었습니다. 좋은 사이가 아닌 것은 맞습니다만, 에돔은 선을 넘었습니다. 에돔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쁜 영향력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출애굽 당시 길을 막아서 힘들게 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무엇보다 에돔이 잘못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황폐할 때, 너무나 즐거워한 에돔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36장 1~4절의 말씀은 에돔이 이스라엘을 향해 조롱했던 말과 행동들입니다.

에스겔 36: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원수들이 네게 대하여 말하기를 아하 옛적 높은 곳이 우리의 기업이 되었도다 하였느니라

"아하! 옛적 높은 곳이 우리 기업이 되었도다!" ‘옛적 높은 곳’은  ‘산당’이라고도 번역되는 히브리어 ‘바마’라는 단어입니다.

에스겔 6:3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언덕과 시내와 골짜기를 향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내가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여 너희 산당을 멸하리니

36장의 거울과 같은 장이 에스겔 6장입니다. 6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심판을, 36장에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십니다. 6장에서 하나님께서 멸하시겠다는 그 산당이 바로 ‘옛적 높은 곳’ 입니다. 하나님께서 멸하셨던 그 산당이 이제 우리 것이 되었다라며 에돔이 이스라엘을 약 올렸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주변국을 통해서 그들을 벌하신 것은 맞습니다.

에스겔 36:3–4
3 그러므로 너는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너희를 황폐하게 하고 너희 사방을 삼켜 너희가 남은 이방인의 기업이 되게 하여 사람의 말거리와 백성의 비방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4 그러므로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산들과 멧부리들과 시내들과 골짜기들과 황폐한 사막들과 사방에 남아 있는 이방인의 노략거리와 조롱거리가 된 버린 성읍들에게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원수들이 이스라엘 너희를 황폐하게 했고, 비방거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선을 넘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에돔은 이스라엘이 황폐하게 될 때,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에스겔 36: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내 맹렬한 질투로 남아 있는 이방인과 에돔 온 땅을 쳐서 말하였노니 이는 그들이 심히 즐거워하는 마음과 멸시하는 심령으로 내 땅을 빼앗아 노략하여 자기 소유를 삼았음이라

‘심히 즐거워하는 마음’과 ‘멸시하는 심령’에서 멸시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슈아트'는 에스겔(겔 25:6, 15, 36:5)에서만 세 번 사용된 단어입니다. 극도의 모욕을 뜻합니다.
에돔 족속이 다윗 왕 당시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어 지낸 시절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의 폐망이 기쁘기도 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돔도, 앗수르도, 바벨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들 모두는 이스라엘을 훈계하려고 사용된 도구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심으로, 또 분노하심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시작하십니다.

에스겔 36:6–7
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예언하되 그 산들과 멧부리들과 시내들과 골짜기들에 관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질투와 내 분노로 말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이방의 수치를 당하였음이라 


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맹세하였은즉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이 자신들의 수치를 반드시 당하리라

이스라엘 훈계의 도구로 사용했던 에돔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이스라엘에게 보낸 수치를 그대로 당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수치를 당할 것이지만, 이스라엘은 아닙니다.

에스겔 36:8 그러나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가지를 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열매를 맺으리니 그들이 올 때가 가까이 이르렀음이라

“너희는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제 이스라엘의 회복을 시작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조롱했던 그들에게 그 수치를 되돌리시고, 빼앗겼던 높은 산지를 되돌리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속한 우리는 결국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때로 세상 가운데 억울한 일도 당하고, 때로는 좌절할 수밖에 없는 일로 인해 바닥에 내쳐지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잘 믿었는데,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더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을 비웃을 것입니다. 하나님 믿는다고 하더니, 왜 그렇게 되었냐면서요. 하나님 없는 거 아니냐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역전시켜 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오늘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는 형제의 어려움 가운데 우리는 함께 슬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조롱했던 이들이 오히려 어렵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인은 우리는 함께 슬퍼하는 것이 맞습니다.

로마서 12:14–15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들을 위해 함께 울며 그들을 축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세상을 향해 마음껏 축복하며, 우리를 회복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승리하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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