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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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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장 26~30절, 그리스도인으로 살다 (2023년 9월 24일, 심동준 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9-24 04:44    조회 1,217    댓글 0  
 
제목: 그리스도인으로 살다
본문: 빌립보서 1:26~30
찬양: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1. 복음의 확신 (1:26~28)

 

바울의 전도 여행 중 그는 여러 지역에 많은 교회를 세우며 이방 땅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고린도후서에 나온 고린도 교회가 대표적 예시 중 하나입니다. 오늘 살펴볼 빌립보서의 빌립보 교회 역시 그의 전도사역 중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로마의 식민지: 사도행전 16 12, 이교도의 도시이자 소 로마로 불림, 로마의 복음화를 위한 교두보의 역할 즉 유럽의 복음화에 큰 기여)

 

오늘 본문의 26절에서 바울은 당시 감옥에 갇힌 상태이나 이전같이 빌립보 교회를 방문하여 그들과 같이 함께하겠다고 합니다. 그때 빌립보 교인들은 주님 안에서 자유의 몸을 얻고 풀려난 자신을 보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할 것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26절 읽겠습니다.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풀려남을 본 빌립보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과 그 성취를 바울을 통해 느끼며 바울은 이것이 그들의 믿음의 발전과 진보로 이어지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복음 안에서 합당한 삶을 살라고 합니다. 27절 읽겠습니다.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살아야 하는 삶의 표준입니다. 본 절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리스도와 그에 나라에 관한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생활하다는 시민으로서 산다는 의미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울은 두 가지의 사항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한마음 한뜻으로 서서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협력하라는 표현은 으레 많이 하고 또 듣는 다소 상투적이어서 보일 수 있는 표현 같습니다. 그러나 이를 자세히 보면, ‘서서는 헬라어 의미는좁게 서서로 병사들이 전투 태세를 갖출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자세를 고쳐잡고 어떤 것에 전투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또 협력한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같이 경기하다를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고대 그리스 문화권의 국가들이 다른 국가들과 전쟁을 할 때 다른 도시국가들과 연합하여 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본 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즉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싸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본 구절에서 우리에게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전합니다. 그는 "이 비밀이 이제 이방인들에게도 나타나게 되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 가운데서 그리스도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고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기다리도록 권고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복음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이어서 28절 읽겠습니다.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이어지는 28절에서 두 번째 방안에 관해 제시합니다. 본 절에서 나온 것처럼 대적들의 도전에 넘어가지 않게 두려워 하지말고 마음을 단단히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하기 위해서는 믿음에 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에베소서 4장에서 말하듯이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 선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다는 확신을 통해 마음을 단단히 하고 대적하는 자에게 두려워하지 않으며 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시는 이도 그들의 마음을 인도하시는 이도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설명한다.

 

그는 복음에 합당한 삶의 예를 보여줍니다. 그는 "오직 너희 행실이 복음의 본래 하기를 달게 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행동과 삶의 방식은 우리가 믿는 복음을 반영해야 합니다. 우리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특히 통일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당시 바울의 상황을 비추어 볼 때 대적하는 자는 이교도, 이방인일 수도 또는 빌립보 교회 내 침투한 율법주의자일 수도 있습니다. 고린도서 강해 설교에서도 들었듯이 이들은 바울을 사도성을 부인하며 그를 폄하했고 또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대적하는 이들은 (빌립보 또한 로마 제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기에) 로마 제국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공중에 권세잡은 사단 마귀를 지칭하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던간에 이들은 바울과 그의 교회를 대적했고 넘어뜨리려 했습니다. 그때마다 바울은 그들의 마음을 온전히 그리스도께 향하여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않고 지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두려워하여 이에 대적하지 못하고 굴복하거나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의 주인 되심이 주님께 있지 아니하고 밖에 것을 더 두려워하고 의존하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그런 우리에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두려워 말라, 너의 마음을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그분께서 너를 구원하신다. 그분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두려워 말라.’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나와 이 새벽을 깨우고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며 그분 한 분만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삶을 살기를 다짐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축복과 평강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2. 그리스도인으로 합당한 삶 (1:29~30)

 

이어지는 29절 읽겠습니다.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은 그분을 구주로 믿는 것과 믿는 자에게 따르는 고난이다. 언뜻 들으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난이 축복이라니, 고난이 은혜라니... 바울에게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의미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리스도를 믿는 이는 한 몸 되어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5절 읽겠습니다.

 

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그러므로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와 함께 고통을 받으라고 합니다. 주와 함께 한 몸이 되어 고난을 겪은 자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 그분의 영광에도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30절 읽겠습니다.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고난과 고통이 있음을 명시하며 그리고 그들이 겪는 고통이 자신이 복음을 전할 때 겪는 고통과 동일하다고 표현합니다. 빌립보 교회 교인들이 당시 어떠한 겪었는지는 명확히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의 고난을 바울 자신의 고난과 동일시했다는 점에서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해주었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두 고난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위해 겪는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을 격려하며 경중을 따지지 않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증거에 사용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어려움과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화를 당하는 일도, 믿는 일도, 그에게 대하여 고난을 받는 일도 주게 하신 것이니"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고 합당한 삶을 살면서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그것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 가까워지며 믿음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빌립보서에서 바울이 증거하는대로 그리고 사도 바울의 입을 빌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시는 대로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합당한 삶의 예를 보여주며, 그리스도인으로써의 거룩한 고난을 감수하면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주신 우리의 큰 비전과 사명입니다. 우리는 일상 삶에서 이를 실천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보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보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겪는 자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겪는 자는 주님 다시 오실 그때 무한한 영광과 새 생명을 얻는 자입니다.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무한한 영광과 새 생명이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마태복음 2818-20절 읽고 오늘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주님의 명을 따라 그분의 제자된 삶을 사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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