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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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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2서 1-13절, 사랑을 행하라.(2023년 11월 3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11-02 22:17    조회 940    댓글 0  
 
제목: 사랑을 행하라
본문: 요한2서 1–13
찬송가: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요한2서 1–13 DKV
1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여인과 그 자녀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나는 진리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사람들 모두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2 그 이유는 진리가 우리 안에 머물러 있고 또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와 사랑 안에서 우리와 함께 있기를 빕니다. 
4 나는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무척 기쁩니다. 
5 여인이여, 이제 내가 당부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그대에게 쓰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갖고 있던 것입니다. 
6 사랑은 바로 이것인데, 곧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계명은 이것이니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가운데서 행하는 것입니다. 
7 속이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은 속이는 사람이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사람입니다. 
8 여러분은 자신을 돌아보아 우리가 수고해 이룬 것들을 잃지 말고 온전한 상을 받도록 하십시오. 
9 누구든지 교훈을 벗어나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머물러 있지 않는 사람은 자기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교훈 안에 거하는 사람은 그 속에 아버지와 아들이 계십니다. 
10 누구든지 여러분에게 가서 이 교훈을 전하지 않으면 그를 집 안으로 들이거나 인사도 하지 마십시오. 
11 그에게 인사하는 사람은 그의 악한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12 내가 여러분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잉크로 쓰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서 얼굴을 마주 대하고 말해 기쁨을 충만하게 나누길 원합니다. 
13 택하심을 받은 그대 자매의 자녀들이 그대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요한2서는 사도 요한의 편지입니다. 요한1서보다는 뒤에 쓰였으니, 기록연대는 AD90년대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2서를 쓴 이유에는 시대적 상황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곧 오시겠다는 말씀에 순종했던 제자들은 재림하실 날을 기도로 기다렸습니다. 곧 오신다고 하셨으니, 본인들이 죽는 것보다는 먼저 오실 거로 생각해서 복음서를 기록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예수님을 직접 경험한 사도들이 한 명씩 죽으면서, 예수님의 ‘곧’이 우리가 생각하는 ‘곧’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베드로후서 3:8–9 DKV
8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이 한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약속하신 주께서는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더딘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위해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믿는 사람들은 늘었는데, 정확한 예수님의 어록이 없이 전달되다 보니, 또 여러 인간의 욕심으로 변질되다 보니, 사도 요한이 편지를 쓸 무렵에는 많은 이단들이 발생했습니다. 그중 당시 유명한 이단 사상이 영지주의입니다. 이들은 가장 큰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정하여 십자가의 죽으심을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이단 사상이 들끓는 상황에서 사도요한은 교회 공동체에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요한2서를 함께 읽어가면서 초대교회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이단사상과 세상의 가치관으로 난무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향하신 진리 되신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요한2서 1–3 DKV
1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여인과 그 자녀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나는 진리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사람들 모두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2 그 이유는 진리가 우리 안에 머물러 있고 또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와 사랑 안에서 우리와 함께 있기를 빕니다.

초대 교회 안에서 사도들은 자신들을 사도, 장로, 또는 형제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를 여인(헬라어 κυρία) 라는 단어로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일반적으로 교회로 번역하는 에클레시아보다는 하위 개념으로 교회를 말할 때 ‘퀴리아(여인)’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택함 받은 백성, 교회 공동체에 편지를 쓰는데, 요즘 표현으로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듯합니다. 1절 “나도 사랑하고, 진리를 아는 이들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3절 “하나님과 예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주님 안에서 나와 여러분,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라면서 인사를 전하는 편지의 서두를 보니 그렇습니다.

요즘처럼 짧게 메시지를 보내는 시대에는 보기 힘든 글입니다. 지금 시대였으면 단 3줄로 요약해서 카톡을 보냈을 것입니다.

“헤이, 왓섭. 서로 사랑! 이단주의!  나중에 밥 한 번 콜?”

물론 사도 요한은 요한2서에 쓴 내용보다 훨씬 더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랑의 표현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편지지라는 제한된 공간에 더 적을 수 없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요한2서 12 DKV
12 내가 여러분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잉크로 쓰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서 얼굴을 마주 대하고 말해 기쁨을 충만하게 나누길 원합니다.

많이 줄이고 줄여서 쓴 요한2서를 통해 사도 요한이 교회 공동체에 전하고자 하는 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동안 잘했다는 칭찬입니다.

요한2서 4 DKV
4 나는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무척 기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진리 되신 예수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이들이 있음을 보고 기쁘다고 말합니다.

손자들이 건강하게 또 바르게 자라는 것을 본 할아버지의 마음일까요? 이제 거의 유일하게 남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교회 원로 중의 원로로서, 핍박이 가능한 세상에서 주님의 말씀대로 꿋꿋이 살아가는 이들을 보고 요한은 기뻤습니다.

그런 요한은 두 번째로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요한2서 5–6 DKV
5 여인이여, 이제 내가 당부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그대에게 쓰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갖고 있던 것입니다. 
6 사랑은 바로 이것인데, 곧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계명은 이것이니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가운데서 행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주님의 계명대로, 주님의 말씀대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1서에서부터 계속해서 서로 사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처럼 사랑을 행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더 당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하고자 하는 말은 이단을 조심하라 경고입니다.

요한2서 7 DKV
7 속이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은 속이는 사람이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도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날 것이다.

마가복음 13:21–22 DKV
21 그때 누가 너희에게 ‘보라! 여기 그리스도가 있다!’, ‘보라! 그리스도가 저기 있다!’라고 해도 믿지 말라. 
22 가짜 그리스도들과 가짜 예언자들이 나타나 표적과 기사를 보이면서 가능한 한 택함받은 사람들까지도 미혹할 것이다.

속이는 자들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이들입니다.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이분법적인 사상으로 오직 영만 강조합니다. 물론 영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영이시기에 우리로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육이 악한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먼저 육을 만드시고 생기를 부어주신 것처럼, 육은 영을 담는 중요한 그릇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가장 처음 명령하신 명령!

창세기 1:28 DKV
28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해 땅에 가득하고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기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육이 있어야 행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승리하신 것은 육신의 죽음과 육신의 부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든 것을 부정하는 이단을 조심하라.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모든 이들이 적그리스도이다!

영을 강조하면서, 세상에서의 삶을 등한시하고, 영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육신의 아버지를 공경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리를 행하는 삶이 아닙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이런 시대에서 새벽에 나와 기도하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더 의지하여 기도하고자 새벽을 깨우는 여러분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받은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홀로 잘 먹고 잘살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시고, 자극적인 말로 현혹하는 적그리스도와 같은 유튜버들의 미혹을 이겨내시고 오직 예수와 오직 믿음, 오직 말씀으로 오늘도 승리하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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