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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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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장 33-38절, "어찌 나를 바리셨나이까" (2024년 3월 29일,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이…  
   성은교회   작성일 24-03-29 02:40    조회 135    댓글 0  
 

본문: 마가복음 15:33-38

제목: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찬송: 150장 갈보리산 위에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1. 제육시에서 제구시까지(15:33-38)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제삼시 곧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로마 군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유대인 무리와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그리고 심지어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들에게 멸시와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이들로부터 희롱과 조롱을 당하시면서, 주님은 그의 혼과 육체에 극심한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지 3시간이 흘렀습니다. 주님은 3시간 동안 그의 육체에 극심한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제육시 곧 정오가 되자, 세상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1533절을 읽겠습니다.

(15: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그 어둠은 육시부터 구시까지 곧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 어둠은 단지 물리적인 어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어둠은 사단의 권세를 의미합니다. 죄와 죽음의 권세를 받은 사단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처참하게 죽이려고 달려왔습니다. 세상의 모든 죄와 악의 권세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려고 달려왔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처참하게 죽어 가는데, 이상하게도 하늘의 하나님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하는 독생자가 죽음의 권세에 찔리고 상하여 죽게 되었는데, 아버지는 침묵 가운데 계셨습니다. 아들 예수님의 신음소리가 하늘까지 들리며, 예수님의 몸에서 모든 물과 피가 흘러 내려 땅을 적셔 가는데, 아버지는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

 

이제 오후 3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큰 소리로 하나님을 향하여 마지막 절규를 하셨습니다. 1534절을 읽겠습니다.

(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외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이렇게 나를 버리십니까!”라고 외치셨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꿈쩍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어떤 음성도 듣지 못하시고,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시고 숨지셨습니다. 1537절을 읽겠습니다.

(15: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성도 여러분, 왜 우리 하나님은 예수님의 부르짖음에 침묵하셨을까요? 독생자가 죽어 가는데 왜 개입하지 않으시고 버려두셨을까요? 왜 그토록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는데 외면하셨을까요?

 

예수님은 온 인류가 범한 죄악에 대한 형벌을 자기 몸에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육신을 온 세상의 죄악을 속량하는 속죄제물로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서 독자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했을 때, 이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온 세상을 위한 속죄제물로 드리셨을 때, 이를 받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죄를 도말하시고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희생은 저와 여러분을 위한 희생이셨고, 하나님의 침묵도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한 침묵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여섯 시간 동안 자신의 몸을 온 세상을 위한 번제물로 드리시고 숨을 거두시자, 예루살렘 성전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있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1538절을 읽겠습니다.

(15: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희생과 하나님 아버지의 고통의 침묵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았던 죄의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주님의 고통과 하나님의 침묵으로 죄악의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이 죄와 죽음의 권세로부터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성금요일입니다.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은 오후 3시에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오늘 오후 3시까지 금식하시면서, 주님의 죽으심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녁 8시 심야 기도회에 나오셔서, 성찬을 받으며 주님의 죽으심 앞에 여러분의 죄를 회개하며, 우리를 위해 버림 받으시고 죽임 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기 바랍니다.

 

 

2. <369 기도>

 

새벽예배 묵상집 2쪽에 <369 기도>가 실려 있습니다. <369 기도>는 하루의 낮 시간에 세 번 오전 9시와 정오와 오후 3시에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세 번 기도 시간은 유대교 시간으로 삼시, 육시, 구시에 해당합니다.

 

이 세 번의 시간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매일 두 차례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Daily Burnt Offering)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매일 두 차례 드리는 상번제는 모세가 민수기 283-4절에서 명령한 것입니다.

상번제 (Daily Burnt Offering)”

(28:3)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4)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모세의 명령에 따라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은 매일 하루 두 차례 번제를 준비하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해가 뜨는 시간(오전 6시경)에 오전 번제로 드릴 양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오전 9시에 아침 번제를 드리며 기도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정오에 오후 번제로 드릴 양을 준비하며 제6시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후 3시에 오후 번제를 드리며 기도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상번제 (Daily Burnt Offering)”>

해뜰때 (오전 6) - 오전 번제에 드릴 양 준비

제삼시 (오전 9) - 오전 번제 (삼시기도)

제육시 (정오12) - 오후 번제에 드릴 양 준비 (육시기도)

제구시 (오후 3) - 오후 번제 (구시기도)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바벨론에 끌려갔던 유대인 포로들 중에 다니엘과 같은 경건한 사람들은 이방의 땅에서 성전에서 드리던 제사와 기도를 드릴 수 없게 되자, 성전에서 드렸던 삼시 육시 구시의 기도를 철저히 지켰습니다.

(6:10) 다니엘이 ...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 예루살렘에서 교회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초대 교회 성도는 유대인들의 하루 세 차례의 기도시간을 그대로 준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도행전의 기록입니다.

<초대 교회 제자들의 369 기도>

(2:15) “때가 제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 충만이 임한 시간)

(10:9)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육시더라” (욥바에서 베드로의 기도)

(3:1) “제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10:30)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구시 기도를 하는데)

 

초대교회 성도가 유대교의 예배와 기도를 무조건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이 토요일 안식일을 지켰다면, 초대교회는 점차적으로 유대교의 안식일 다음날을 새 안식일로 선포하고 주님의 날로 지켰습니다. 유대인들이 할례를 했다면, 초대교회는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왜 베드로와 요한과 고넬료를 비롯한 초대 교회 신자들은,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건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의 <369 기도>를 행하고 있을까요? 왜 기도에 소명을 받은 그리스도인들도 <369 기도>를 드리게 되었을까요?

 

교회와 경건한 성도의 <369 기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시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을 위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마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십자가 사건의 중요한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번제>

해뜰때 (오전 6) - 빌라도 법정에서 십자가 처형 선고

제삼시 (오전 9) - 십자가에 못 박히심

제육시 (정오12) - 어둠이 몰려옴

제구시 (오후 3) - 십자가에서 운명하심

(15: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15: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남은 생애를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시고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부활하신 우리 주님과 더 깊은 교제 가운데 보내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다니엘처럼, 베드로처럼 새벽과 밤뿐 아니라 낮에도 기도의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오전 9시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에, 정오 주님이 죄와 죽음의 권세에 극심한 공격을 받으시며 고통하신 시간에, 그리고 오후 3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임을 당하신 시간에,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과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가정과 자녀와 교회와 나라의 회복을 위해 성령 안에서 주님과 함꼐 기도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낮 시간에 이렇게 세 차례 기도할 때, 여러분의 영과 혼과 육체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의 삶에, 자녀와 가정에, 교회와 나라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의 보혈이 여러분을 완전하게 치유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령님께서 강한 능력으로 임하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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