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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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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9장 22-25절. 세겜과 아비멜렉의 몰락(24년 6월 26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6-25 23:08    조회 17    댓글 0  
 

사사기 9장 22-25절

세겜과 아비멜렉의 몰락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9: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이 지나자

9:23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에게 악한 영을 보내셨습니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반역했습니다.

9:24 이것은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에게 저지른 잔혹한 일을 갚는 것이며 형제를 죽인 아비멜렉에게 그들의 피가 뿌려지고 그를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인 세겜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9:25 세겜 사람들은 산꼭대기에 사람들을 잠복시켜 놓고 그곳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이 소식이 아비멜렉에게 전해졌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세겜과 아비멜렉의 몰락”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사기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성경의 본문내용은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사건, 정권 획득을 위해 힘을 합쳤던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분열이 생기고 원수가 된 내용이 기록이 되어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한절씩 읽어가며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22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9: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이 지나자


22절에, 기드온의 아들이었던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비멜렉이 어떻게 정권을 잡게 되었던 것일까? 이미 9장 초반에서 살펴보았듯이,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또 다른 70명의 아들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정권을 차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 중에 아비멜렉에게 협조하고 힘을 실어줬던 게 바로 세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비멜렉이 70명의 기드온 아들들을 죽이기 위해 포악한 건달들을 고용했는데, 고용할 때 쓰일 자금 곧 은 70개를 대주었던 게 바로 세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무엇보다 세겜에 아비멜렉의 어머니와 친척도 있었으며 그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더더욱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은 깊이 유착되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고한 70명의 이복형제들을 죽이고 정권을 잡아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3년의 통치 시기가 지났을 때의 일이 오늘 읽은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음 23절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9:23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에게 악한 영을 보내셨습니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반역했습니다.


아비멜렉 통치 3년에 어떤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까?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반역했다고 합니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심함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유착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배신의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추측해 보건대, 막상 아비멜렉을 지도자로 추종해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23절에 주목할 만한 내용이 나옵니다.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가 어그러지고 틀어진 일 배후에 하나님이 악한 영을 그들에게 보냈기 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 상반절을 다시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에게 악한 영을 보내셨습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바로 9절에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과는 아무 상관 없는 선하신 분이신데, 어찌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보내시는가? 하나님이 악의 근원이신가?’


만약, 이 구절을 문자적으로 본다면, 하나님은 악한 영을 보내는 악한 분 이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렇게 이해한다면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하나님을 악한 분으로 이해할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악의 근원이며, 악을 행하시는 게 아니라, 악한 영이 활동함을 그대로 허용하며 내버려 두었다는 것입니다. 즉, 막으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악한 영의 역사를 허락하시며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을 심판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한 영이 역사하도록 허락하셨다.’ 이같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예로서 욥기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욥기 초반 1-2장을 보면, 사단 이 욥의 재산과 소유물을 치고, 심지어 몸을 질병으로 치겠다고 할 때 그렇게 하라고 허락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단이 욥의 생명에는 손대는 것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욥기 2장 6절의 말씀을 한 번 읽어봅니다. 


욥2: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그가 네 손안에 있다. 그러나 그 목숨만은 살려 두어야 한다."


이 구절을 통해서 하나님은 사단의 활동을 허락하신다는 것, 또한 사단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데까지만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완전한 권세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이 세상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통치되며, 다스려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단의 역사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과 우리 삶이 하나님의 통치와 계획 속에 다스려지고 있음을 기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실 수 있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의 역사를 허락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그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비멜렉과 그를 도와 악한 짓을 저질렀던 세겜 사람들을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음 24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9:24 이것은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에게 저지른 잔혹한 일을 갚는 것이며 형제를 죽인 아비멜렉에게 그들의 피가 뿌려지고 그를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인 세겜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이 나옵니다. 잠시 혼동하지 말 것은, ‘여룹바알’은 기드온의 또 다른 이름으로, 여룹바알의 아들은 기드온의 70명 아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앞서 나눴듯이, 아비멜렉은 기드온 70명의 이복형제들을 죽였고,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도왔습니다. 무고한 피를 흘린 큰 죄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악에 대한 청산도 없고, 정권을 잡은 기쁨으로 3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다 셈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공의대로 행하셨고, 무고한 70명의 피 흘린 대가를 치루게 하셨습니다. 후에 보시겠지만, 그 대가를 어떻게 치루냐면,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서로 싸우다 몰락하게 하셨습니다. 


몰락의 내용들이 9장 후반부에 기록되어 있는데, 세겜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아비멜렉은 세겜인들을 죽이고 성읍 전체를 초토화시킨 것입니다. 또 아비멜렉은 세겜의 반란에 동조한 데베스 성읍까지 공격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머리가 깨져 죽게 됩니다. 


사사기 9장 56,57절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삿9:56-57

56 아비멜렉이 자기 형제 70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저지른 악한 짓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벌을 주셨습니다.

57 하나님께서는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한 짓에 대해서도 벌을 주셨습니다.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런 구절들을 보면서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바라봐야 할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행한 대로 갚으시기 때문입니다. 즉, 악을 심으면 그 악의 대가를 치루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 삶을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아비멜렉과 세겜인들처럼 누군가를 억울하게 고통스럽게 하지는 않았는지 우리 삶을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비멜렉과 세겜인들처럼 무거운 죄가 아닐지라도,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 나로 인해 손해를 본 사람들, 나로 인해 눈물 흘린 사람은 없는지 돌아보고, 회개하고 사과하고 회복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악을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와 선을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행한대로 갚아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선을 행하면 때가 되면 선하게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본문 마지막 25절을 읽겠습니다. 


9:25 세겜 사람들은 산꼭대기에 사람들을 잠복시켜 놓고 그곳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이 소식이 아비멜렉에게 전해졌습니다.


사이가 좋던 아비멜렉과 세겜인들 사이에 분열이 생기기 시작했던 내용입니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반역하고자 합니다. 25절에 의하면, 산꼭대기가 나오는데, 이곳은 더 구체적으로는 에발산과 그리심 산의 여러 봉우리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겜으로 가는 길은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산꼭대기에 세겜인들은 사람들을 매복시키고,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건을 훔쳤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행위는 단지 어떤 탐심에 의한 강도 행위 이상의 아비멜렉의 정권에 반역하는 행위였는데, 그 이유는 아비멜렉에게 가는 세금이나 조공을 가로 막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세상 속에서는 어제의 친구와 동지가 오늘의 원수와 적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모든 관계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마치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처럼 예전에는 믿을 만하다 여겼는데 어느새 서로에게 등지는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영원하고 완전한 관계는 없는 것입니다. 어그러지기도 하고, 틀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완전하고 영원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지 않는 한, 하나님은 신실하게 우리의 관계를 지키시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영원하과 완전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소망 두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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