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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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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1장 1-4절. 다윗의 범죄(24년 10월 23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10-22 23:06    조회 14    댓글 0  
 

사무엘하 11장 1-4절  

다윗의 범죄

찬송가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1 그다음 해 봄에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과 그 부하들과 이스라엘의 온 군대를 내려보냈습니다. 그들은 암몬 자손을 치고 랍바를 포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

2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침대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여인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3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에 대해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 사람이 돌아와 말했습니다.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입니다."

4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그때 마침 그 여인은 부정한 몸을 씻은 뒤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인과 함께 잤고 그 후 여인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다윗의 범죄”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무엘하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승장구하던 다윗이 안일함, 나태함, 정욕에 빠져 간음을 저지르게 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을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하나님의 은혜을 경험했던 다윗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망감이 들지만 동시에, 그 어떤 인간이라도 깨어 있지 않다면, 깨어 기도하고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면 죄에 넘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윗을 반면교사 삼아,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은 “그 다음 해 봄에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자..”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1절을 읽습니다. 


삼하11:1 그다음 해 봄에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과 그 부하들과 이스라엘의 온 군대를 내려보냈습니다. 그들은 암몬 자손을 치고 랍바를 포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서 사무엘하 10장에서 이스라엘과 암몬. 아람 연합군과의 전쟁이 있었음을 보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었는데, 그 전쟁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가 된 것입니다. 겨울 우기가 끝나고 봄이 되었고, 전쟁하기 적합한 계절이 온 것입니다. 


다윗은 출전 명령을 내렸습니다. 요압 군사령관을 비롯해 부하들과 신하들을 전쟁터로 보냈습니다. 전쟁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 1절 중반절에 나온대로, 암몬 자손을 치고 수도 랍바까지 포위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에 서서 도우심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런데, 당시 다윗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1절 하반절,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 출전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다윗이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당시 고대 세계에서는 왕도 함께 출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다윗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왕은 단지 전쟁만 하는 게 아니라, 국정의 여러 일들을 감당해야 하고, 당시 다윗의 몸 상태가 어떠했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정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요압이 나가 싸워도 암몬과의 전투는 승리로 마칠 게 거의 확실해 보였기 때문에, 다윗은 굳이 직접 출전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윗이 예루살렘에 머무는 동안 생겼습니다. 2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삼하11:2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침대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여인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어느 날 저녁 다윗은 잠을 자고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한 여인이 옷을 벗고 목욕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밧세바입니다. 


여기서 주목해 보고 싶은 구절은, “어느 날 저녁”입니다. 저녁 때가 되어서까지 잠을 자다 침대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로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몸이 안 좋아서 늦게까지 쉬었다거나, 어젯밤 늦게까지 업무를 보고 늦게 일어났다거나..아니면 누워서 나태한 생활을 했다고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경우라면, 지도자로서 바른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쉬는 게 잘못 된게 아니지만, 당시 이스라엘 군대와 백성들은 사선을 넘어가며 암몬과 싸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한 나라가 어떤 사명을 갖고 일심으로 나아갈 때 왕과 백성이 마음을 모으고 함께 하는 게 바른 모습이듯이, 우리 가정과 교회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이 있을 때 구성원들이 하나 되어 나아가는 게 바람직한 모습인 줄 믿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도 수험생과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는 기도할 때임을 알고 우리 모두가 함께 부르짖고 기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다시 2절을 보면, 다윗이 왕궁 옥상을 거닐며 목욕하는 여자의 모습을 봤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싶습니다. 그런데 예전 팔레스타인 지역의 집들의 형태를 알아보니, 가능한 것 같습니다. 지붕은 평평하여 이 곳에서 식사도 하고 사람들과 만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집에는 안 뜰이 있는데, 거기에서 사람들이 목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구조와 상황 속에서 다른 이의 목욕하는 모습을 우연히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윗은 우연치 않게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았다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장면을 뒤로 하고 지나치지 못하고, 순간의 정욕에 붙잡혀 버리게 됩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우리는 사람이라서 때때로 정욕이 틈을 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정욕을 제어하지 못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의 눈을 지키지 못할 때, 마음을 지키지 못할 때 정욕으로 사로잡혀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윗도 목욕하는 여인의 모습을 봤다 하더라도, 계속 바라보는 게 아니라 지나가 사건이 안 생기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눈과 마음을 지키지 못했고, 음욕을 품고 결국 밧세바를 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눈과 마음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살다 보면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눈과 마음을 두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길로, 바른 길로 인도하는 말씀으로서, 의와 죄를 분별하며 죄와 정욕에 빠지지 않게 돕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는 것만으로 죄를 이길 순 없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세상과 죄를 이길 능력을 주셔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가운데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내 눈과 마음을 고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이 내 안에서 충만하게 일하시도록, 성령의 역사를 구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죄와 정욕을 이길 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할 줄 믿습니다. 


3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삼하11:3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에 대해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 사람이 돌아와 말했습니다.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입니다."


다윗은 정욕을 쫓아 행하기로 합니다. 목욕하던 저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 보라고 합니다. 누구였습니까?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 라고 합니다. 엘리암의 딸이라고 했는데, 엘리암은 누구냐면, 아히도벨의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밧세바는 아히도벨의 손녀라고 할 수 있는데, 다윗과 아히도벨의 관계가 아무 상관없는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뛰어난 모사였습니다. (물론 이 당시에도 아히도벨이 다윗의 신하였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사무엘하 기록을 보면 그가 다윗의 신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 곁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신하의 손녀를 어떻게 했습니까? 자신의 욕구를 위해 데려다 간음을 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밧세바는 이미 결혼한 사람으로서, 우리아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아는 누구입니까? 다윗과 이스라엘의 충성스러운 군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터로 나간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구절을 보면서 죄가 얼마나 사람을 악하게 만들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모습은, 양심이 완전히 마비가 된 상태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양심이 깨어 있다면, 정욕과 죄에 치우치려 할 때 신하들의 손녀이자 아내인 밧세바를 감히 범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죄와 정욕으로 우리의 양심이 마비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늘 성령으로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죄를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깨어 있는 청결한 양심을 가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4절을 봅니다. 


삼하11:4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그때 마침 그 여인은 부정한 몸을 씻은 뒤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인과 함께 잤고 그 후 여인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4절을 보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데려오게 했다고 합니다. 이걸 보니, 다윗에게는사람을 부릴 수 권세가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 권세를 사용해 밑에 사람으로 하여금 여자를 데려오라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에게 이런 권세를 누가 주신 것입니까? 다윗이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택하심과 은혜로 기름 부어 왕으로 삼아 허락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께 받은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무엇을 했습니까? 자신의 정욕을 위해 사람을 부리고, 간음하지 말라, 남의 아내를 취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깨닫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헛되이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권세와 능력을 헛된 곳에 사용했는데, 오늘날 우리는 그와 같은 과오를 범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호흡하며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우리의 삶을 날마다 때마다 일마다 은혜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을 위해 삶을 맞추고 사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헛되이 사용하지 않는 저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받은 은혜 감사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죄와 정욕에 넘어짐을 보면서, 마음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들의 실상이구나 다시금 깨닫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방심하고 깨어 있지 않으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 줄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아마 다윗도 그 동안의 승리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마음이 풀어지고 교만한 마음까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던 마음이 점점 식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승승장구하고 형통하면 점점 하나님을 구하는 간절함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가 가장 위험한 때, 조심하고 주의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의지해야 할 줄 믿습니다. 눈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고, 마음에 늘 주의 말씀을 두며, 다른 허탄한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오직 주님만 겸손히 붙자는 우리 모두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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