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서울남연회, 2023 여름성경학교 위한 교사강습회 개최
‘가디언즈’(유치·초등부), VIP(중·고등부) 주제로 율동·찬양·교재 익혀

율동을 배우고 있는 교사들

율동을 배우고 있는 교사들

율동을 배우고 있는 교사들

올해 여름성경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포스트 코로나’ 첫 번째가 되는 해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가 무너졌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실시되는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따라서 교회로서는 성장과 부흥, 가능성과 희망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지난 6월 10일 임마누엘교회(김정국 목사)에서 서울남연회(채성기 감독) 주최, 교회학교서울남연회연합회(회장 김재성 장로)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여름성경학교 & 수련회를 위한 교사강습회에는 약 400여 명의 교사들이 몰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성공적으로 치러보려는 교회와 교사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교사들은 전문 강사들이 진행하는 율동과 학습 내용을 숙지하려고 애썼고 오랜만에 몸과 손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교사 강습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고, 유치·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서 교재 강습이 이뤄졌다. 

개회 예배에서는 채성기 감독이 ‘복음의 전승’(디모데후서 2:1~2)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고, 찬양과 율동에는 신혜미 전도사(본부 교육국)가 맡아 여름성경학교 찬양 등을 소개했다. 이어 중고등부는 점심 이후 주제 해설을 원영인 목사(본부 교육국)가, 교재 활용에는 김주평 목사(주님사랑교회)가 맡아 진행했다. 유치부는 공과지도법에 이은지 목사(영종하늘교회)가, 초등부는 정완영 목사(강서교회)가 맡아 진행했다. 교사들은 주로 유치·초등부에 많았고, 중·고등부에는 숫자가 적어서 대비되었다.

채성기 감독

채성기 감독은 “어려울 때일수록 교사들도 참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 지도자는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쓰시면 세상을 변화시킨다”라며 “하나님이 쓰시는 교사가 되기 위해너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채 감독이 말한 두 가지는 첫째 기도하는 교사이고, 둘째는 참 복음을 가르치는 교사라고 했다. 채 감독은 “우리 감리교회 교회학교도 13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여러분이 말씀을 정확하게 전할 때, 여러분과 같은 교사와 목사와 위대한 인물들이 나올 것이다. 한 명 씩 붙들고 기도해서 서울남연회가 일어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남연회 교회학교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유경열 감리사는 “교사는 교회에서 수고가 가장 많은 일이기 때문에 찬양대를 비교해도 빛이 나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여러분들로 인해 아이들이 귀하게 성장하게 나갈 것이고 믿음을 가진 이들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교회학교서울남연회연합회 김재성 장로는 “귀한 쓰임을 받는 교사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교회와 교회학교가 부흥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라며 “선생님 맡은 한 반이 작은 교회이고, 여러분은 작은 교회를 맡은 사명자들이기에 하나님과 말씀을 앞세워나갈 때 교회학교가 부흥할 줄 믿는다. 이번 주제에 따라 여름성경학교가 하나님이 함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의 말씀을 전했다.

김재성 장로

올해 여름성경학교 주제는 유치·초등부의 경우 ‘가디언즈’=하나님 나라를 지켜라이다. 중·고등부의 경우에는 VIP다.

가디언즈라는 주제는 교회의 위기를 염려하는 크리스천들과 교회를 외면하는 세상을 향해 여전히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알리고, 하나님 나라를 지켜왔던(수호했던) 인물들을 배우는 시간이다.  

교재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수호하는 가디언즈로 부름 받았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뜻, 하나님의 일에 우리는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그런데 때때로 우리는 그 사실을 잊기도 하고, 그 일은 어떤 대단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위대한 이들이 지키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는 우리처럼 부족하고 자신감 없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런데 베다니의 마리아, 나귀 주인, 보리떡을 바친 소년, 아리마대 요셉처럼 도통 주인공이 아닌 것 같던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니 어느새 하나님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이 되었다.”라고 깨우친다. 즉 믿음의 자리에서 주어진 말씀(임무)를 따른 그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의 가디언즈인 것이다. 이 교재는 총 3개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 내용은 ‘전해라 가디언즈’다. 이 가디언의 주인공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로서 예수님의 부활을 빨리 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가디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깨달은 기쁘고 좋은 소식을 조금이라도 빨리 다른 이들에게 알리는 일로서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능력과 살아 계심을 전하는 이들로 인해 더 넓어지고 커진다.

두 번째 내용은 ‘섬겨라! 가디언즈’다. 이 가디언의 주인공은 아나니아다. 사울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명령을 듣고 가는 그를 통해 ‘하나님 나라 가디언의 일은 나와 다른 이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일’이라고 가르친다. 외로운 이에게 다가서고, 아픈 이를 안아 주고,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일이 가디언즈라는 것이다. 내 기준과 달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따뜻한 손을 내밀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빛나는 그들을 바라보는 일은 가디언의 아름다운 임무다.

세 번째 내용은 ‘충성해라! 가디언즈’다. 이 가디언의 주인공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에 두고 사는 그들을 통해 오늘 내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꿈이 내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내 성품이 되고 성령님의 능력이 내 능력이 되길 바라는 열심을 배우게 된다.

청소년부는 캠프를 하며 진행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주제인 VIP는 ‘Very Important Person’의 줄임말로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을 말한다. 신앙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VIP는 예수님이며 또한 모든 인간이다. 하나님의 VIP인 독생자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기만 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VIP가 된다는 의미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는 우리의 삶이 달라지고 정체성도 완전히 변화한다. 우리 스스로가 예수님을 통하여 의롭다 칭함을 받게 되어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루고 그 안에서 희망과 기쁨을 누리며 산다.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이번 교재는 이것을 깨닫는 과정으로 첫 번째 ‘하나님의 VIP’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예수님을 배우고 깨달는 과정을 갖고, 두 번째 ‘나는 VIP’라는 주제로 내가 구원받아 나의 정체성이 바뀌는 과정을 깨닫고, 세 번째 ‘우리는 VIP’라는 주제로 우리가 사랑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라는 점을 결단하게 한다.
 

임마누엘교회 찬양팀 

예배 사회를 맡은 김수항 장로(준비위원장/송파지방 연합회장)

기도하고 있는 박성근 장로(준비위원장/강동지방 연합회장)

격려사를 하고 있는 유경열 감리사

인사하고 있는 서순종 장로(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광고하고 있는 선우대훈 장로(총무)

축도하고 있는 채성기 감독

기념 촬영 중